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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회식 2차에는 어딜가죠?

~~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08-08-20 02:12:52
대기업 과장입니다.
회식이라고 하긴하는데..
전화하니 안받더군요..
다시전화하니.. 좀있따가 한다고 하다가..
몇분뒤 전화가 왔는데..
부서에는 여자 직원 없습니다.
여자 소리 간간이 들리고..
정말 귀에 거슬리네요..
자기말로는 바에서 술마신다고 하는데..
8명이 바에서 술마시는건 아니잖아요..
룸싸롱 같은데 가나요?
1시경에는 포장마차라고 하는데..
아무 소리하나도 안들리고
전화기 저너머는 적막하기만하네요..
목소리는 술취했는데 안취했따고 말하고.
짜증납니다.
어디까지 눈감아 주어야할지.
IP : 125.180.xxx.1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칵테일
    '08.8.20 2:20 AM (116.43.xxx.6)

    바에도 테이블이 있을것 같은데요...
    남자들 마눌한테 전화오면 괜히 공처가로 오인받을까봐
    얼른 전화 끊으려고 하쟎아요..
    울남편도 여직원없는 곳에 근무하는데..
    1차 맥주나 소주,,
    2차 또 맥주나 소주,,
    3차 노래방..
    4차 술깨러 당구장..
    그런 코슨거 같더라구요..
    고객들이랑 마실때는 단란주점가서 가끔 도우미도 부르는듯
    한데,,본인말로는 도우미 값이 비싸서 자기들 파트너는 없다는 둥...

    름싸롱 돈이 얼만데 그러델 가겠어요??
    접대하는거면 몰라도 은행원이나 증권사직원이면 몰라도
    보통 회사원들은 그런데 엄두도 못내는 걸로 확신하고 삽니다..ㅠㅠ

  • 2. 참..
    '08.8.20 2:22 AM (116.43.xxx.6)

    울남편은 어려운 상사나,,고객들이랑 마실때
    전화 주로 화장실앞을 이용해요..
    그러면 가끔 여자소리도 나고...

  • 3. 어젯밤
    '08.8.20 7:41 AM (125.139.xxx.218)

    남편 픽업하러 갔더니 노래방에서 2차 한다네요. 술이 떡이 되어서~ 더 웃기는것은... 가끔 대리운전을 불러 올때도 있는데 아줌마대리운전 이라는 것도 있다네요. 노래방에 남자들끼리 가지 않고 꼭 도우미를 부르나봐요. 그런데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듣는데도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어선지 기분이 나쁘지도 않네요. 이제 살만큼 서로 살아선지 내 남편을 공유(???)해도 괜찮아진건가요??

  • 4. ㅠㅠ
    '08.8.20 8:28 AM (218.38.xxx.188)

    원글님 !!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제 남편도 술만 먹으면 똑같은 상황입니다
    거기에 한가지 더
    " 니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모르는데 나도 좋아서먹는게 아니야 다~~회사생활에 연장이야
    살아남을려고 얼마나 발버둥치는데 넌 그맘도 몰르고 ... " 12년째듣습니다
    술잘먹는 사람이 출세하는회사는 관두라고 12시까지안들어오면 결과는 당신책임이니 두고보자고하니 좀 일찍들어오기는 합니다만
    전화받을때 왜 조용하냐고 물어봐도 시원한 답을 안주네요 그때그때 장소가 달라지니 (화장실앞, 포장마차안, 가게계단)뭐가 진실인지 믿어야겠지만 믿을수가있어야지요
    그래서 전 요새는 전화안합니다 속이 편안합니다 ^^

  • 5. 복수
    '08.8.20 8:30 AM (58.239.xxx.146)

    그런 문제로 내리3년을 싸우고 있습니다.

    자기말로는 도우미부르면 비싸다는둥 하는데 옷에 립스틱에 펄에...립스틱은 바로 표가 나지만 펄은

    햇빛이나 불빛에 비춰봐야 알수있답니다., 첨엔 립스틱때문에 3번 걸려싸웠는데도 자기는 모르는 일

    이라고 발뺌하고 그것도 몇년겪으니 요령이 생겨 밝은데서 보니 펄에 파운데이션에...

    부르스만 치면 이렇게 묻진 않을텐데 어떻게..자꾸 상상만 크지고 그리곤 의심에...

    노래방도우미 부르는데 얼마않하는걸로 알아요.

    아줌마들 노래방가서 남자부르면 한명당 3만원이라던데요. 술흘리면 입닦아줘 춤춰줘.

    저도 애들 다크면 복수할날이 있겠죠.

  • 6.
    '08.8.20 9:00 AM (220.85.xxx.202)

    전 여자인데요.. 2차가게 되면 대부분 노래방. 아니면 그냥 맥주집.. (와바) 뭐 그런곳 있지요..
    근데.. 여자들 없으면 가끔 도우미 부른다고 하긴 했는데.. 그런 추잡 한 행동은 안한다고 들었어요.. 가정이 있고, 다음날 계속 얼굴 봐야 할 사람들인데..

  • 7. 전 여자
    '08.8.20 9:19 AM (203.227.xxx.43)

    여자이자 대기업 과장입니다.
    어쩌다 보니 룸싸롱이랑 단란한 집도 몇번 가봤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반적으로 럭셔리하게 노는 분위기라
    노래방에서 줄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룸싸롱 빌려서 노래 르며 논 적도 몇번 있다는..
    저희 팀원들이랑 룸싸롱에서 놀다가 남편을 불러서 같이 노래 부르고 논 적도 있지요. ^^
    암튼 회식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하늘 같은 부장님 말씀 중이라거나 외국손님 모시고 통역중인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다거나...
    암튼 회식 중에는 전화받기 난감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노래방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음주가무에 열중하다 보면 전화벨 소리가 들리지도 않고...
    서로의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남편이나 저나 오늘 회식한다고 일단 통보를 하면
    상대방이 귀가할 때까지 가급적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전화를 한다면 최소한의 통화로 그치구요.
    요즘 '일과 삶의 균형(WLB)', 가족이 중요하니 많이들 떠들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울 나라 대기업 문화는 여전히 굉장히 군대 분위기, 남학교 분위기입니다.
    회식 중에 자꾸 집에서 걸려온 전화 받고 그러면 상사들이 이쁘게 안보지요.
    그러다보니 개인전화는 가급적 빨리 끊으려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여직원은 2~3차는 살짝살짝 빠질 수도 있지만
    남자직원들, 특히 조직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과장들은
    2차 이후도 왠만하면 빠지지 못합니다.
    조직에서 로열티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술자리는 최후까지 따라가서
    부장님을 안전하게 댁에까지 배달해드리고 집에 오는 것이거든요.
    저보다 훨씬 업무능력 떨어지는 선배가
    술 좋아하는 부장님 '운짱' 하나 잘 한 것 때문에 제가 B받을 때 A받기도 했습니다.
    뭐, 인생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술 먹는 거 좋아서 회식자리 따라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다음날 8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 2시까지 술마시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날 3차, 4차까지 하고 다음날 흔들리는 지하철, 버스로 출근해야 하는데...
    중간에 내려서 오바이트 하기도 하고...
    노래방 도우미 이런 건 정말 지엽적인 문제인 듯 한데요.
    구조적으로 2~3차 안가면 직장생활 원만하기 어려운
    한국 대기업의 조직문화가 진짜 문제인 듯 합니다.
    물론 그런 건 저희 같은 아랫것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_-;;

  • 8. 공무원
    '08.8.20 10:15 AM (58.239.xxx.146)

    보통 직장맘들은 전업주부들 이러는걸 이해못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딸만 셋인 울집 언니, 동생은 직

    장맘, 저만 전업인데요. 똑같이 애들은 두명. 이런 얘기나오면 남자들 회식하고 놀다보면 새벽넘길수

    도 있는데 어떤 와이프들보면 회식도중 줄기차게 전화한다는둥 나보곤 그러지말라네요.

    남자들 밖에서 엄청 힘들게 일한다 그런스트레스 좀 풀수있지 않느냐.

    참 나원. 난 애키우는 10년동안 저녁7시넘어 밖에 나가본적없어 이젠 나가면 무서울정도로 변했는데

    신랑은 새벽에 향수냄새 떡이 되어 들어오는데 그것도 이해해야되는지.

    대기업은 접대라도 해야하는 상황설정도 되지만 공무원이 뭣땜 2시 3시에 오는지

    보통 12시넘으면 대부분 건전하지못한것같아요. 7시에 만나 새벽2시에 오면 7시간을 도대체 뭘하는

    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 9. 대기업
    '08.8.20 11:02 AM (58.87.xxx.105)

    대기업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회식이라하면
    1차는 맛집에서 소주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를 마치고(대략 9시넘으면 정리분위기.)
    2차는 호프집이나 바에서 맥주로 가볍게 마시다가
    (이시간이 11시경?)
    3차는 노래방,나이트클럽,룸싸롱,맛사지등....에 가는 것 같습니다.(안가봐서리;;)
    제경우 남편의 귀가시간으로 회식 그림이 그려집니다.
    확인하면 거의 맞구요^^
    제 남편도 과장인데요, 이래저래 중간에서 정말 불쌍한 그룹입니다.
    전 여자님 말씀처럼 2,3차 왠만한 강심장(?) ㅋ 아니면 빠지기 어렵습니다.
    저 다~ 알지만 3차 참석하는건 정말 이해하고 넘어가주기 힘듭니다.
    제경우 진급자회식, 송별,환영회, 송년회제외하고 3차 참석률이 50%이상이라면
    미안하지만 남편이 억지로 가는 거라고 인정못합니다.

  • 10. 웃기는 핑계
    '08.8.21 2:14 AM (125.178.xxx.15)

    억지로도 한두번이죠
    그것도 경력이 쌓이니 퇴근때만 되면 그냥 집에 들어가기 허합디다
    일은 핑계 밖에 안되요
    같은 직장인들끼리 있으니 당연 공통된 주제가 일이고 그게 나중은 핑계가 되더란 말이죠
    그걸 당사자들이 인식을 못하고 있을뿐이죠
    아주 웃기지도 않는 문화죠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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