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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친정엄마와 전화통화, 얼마나 자주하시나요?

전화노이로제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08-08-20 03:18:18
요새는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이는데, 왠지 또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라서요ㅠ 지긋지긋한 전화벨소리..ㅠ

전 전화하는걸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아니, 원래는 좋아했었죠.
그런데 아이들 키우고 하루종일 정신없다보니 전화통화 하는것도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도 왠만하면 길게 통화 안하고 만나서 얘기하는 편이에요.
안부정도는 아예 싸이나 네이트온만 이용하구요. 사실 전화세도 점점 아까워지고..

어쨋든, 전 하루에 전화를 한통도 안걸때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신랑이든 엄마든 누구던지요.

신랑은 하루에 적어도 3통 이상 전화를 해요.
어떤날은 30분 1시간에 한번씩 전화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도 해요.
할말도 없으면서 뭐해?, 어디야?, 밥은?, 애들은 뭐해?, 애들 바꿔봐, 애들도 차례로 바꿔주면 그냥 끊으면 되지 또 나 바꾸라고하고..
물론 회사일 아주 바쁜날은 점심때랑 퇴근할때만 하기도 해요.
몇달전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짜증을 좀 냈어요.
도대체 사람이 살수가 없다. 전화 소리만 들어도 짜증난다. 제발 전화좀 그만해라... 등등 심한소리를 했죠.
그랬더니 요샌 그나마 줄어서 3통 정도? 아직도 5통 이상 오는날도 많네요;
제가 심한소리 한것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았는지 살짝 눈치보이기도 해요ㅠ 첨엔 삐져서 전화를 아예 안하기도 했구요.

친정엄마도 하루에 최소 2통이상씩 전화를 하세요. 거기다 통화시간은 길고.
레파토리는 똑같고 맨날 잔소리ㅠ 물론 저 생각해서 하시는 말이지만 이건 돌아가신 시어머니보다 더하셔요ㅠ

거기에 보태시는 몇몇 분들.

정말 저는 가~끔씩(한 일주일에 한번정도?) 제가 안부전화 드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럴 틈을 안주시네요.

거기다 집에 몇달전에 집전화를 놨어요.
결혼하고 한 1년쓰다 쓸 일이 없어 해지했다가 올해 큰애가 초등입학하면서 필요하겠다 싶어서요.
그랬더니만 휴대폰에 불나던게 집전화로 옮겨갔네요ㅠ 집전화 안받으면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그러고..
정말 집전화 처음 놓고 적응 안됐을땐 집전화 다시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다니깐요.

신랑이랑 엄마한테 전화를 아예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참 갑갑~하네요ㅠ
IP : 119.67.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0 4:13 AM (124.61.xxx.207)

    남편이랑 일주일에 한번도 안할때 많아요.
    퇴근해서 들어올때 가는중! 세글자로 문자오면 땡이구요
    무제한 커플제가 아까울정도요
    친정엄마도 한달에 두어번 집에 놀러오실때 간다고 전화오고요.
    그외는없어요.결혼안한 친정여동생이 무진장 전화해댔었는데
    적당히 알아서 안받거나 바쁘게 둘러대니 뜸해요.

  • 2. .
    '08.8.20 4:25 AM (119.203.xxx.6)

    에구 어째요? 그렇게 짜증날 정도면 집전화 없애야 하지 않을까요?
    친정엄마는 일년에 서너번 전화 하십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남편은 저녁 먹고 온다던가 용건 있을때만 해요.

  • 3. 거기에
    '08.8.20 5:03 AM (219.241.xxx.118)

    시부모님, 시누들까지.
    다행히 제 성격 아는 친정 엄만 용건 없는 전화는 안 하시고 대신 가까이 사는 친정 조카 6살 짜리가 하루에 댓번 더합니다. 요즘은 유치원 개원해서 그나마 낮엔 안 하네요.

  • 4. 월 1회
    '08.8.20 6:53 AM (218.55.xxx.222)

    남편은 부탁할 일이나 급하게 상의할 일 있을 때 전화하는데 월 1회 정도구요, 그리고 제가 남편에게 전화하는 일은 2-3회/월, 애들이 아빠에게 전화는 가끔해요. 남편은 회식으로 늦거나 해도 전화하는일 거의 없어요. 부부사이는 중상정도 되는 편이구요.
    친정엄마는 안부 전화하시는 일은 없고, 일 생기면 전화하시는데 아마 1년에 서너번, 그리고 저는 친정에 1달에 2-3번 안부 전화 드려요.

  • 5. 그러게요
    '08.8.20 6:53 AM (61.253.xxx.171)

    저도 전화 하는걸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
    저희도 용건이 있을때만 해요...친정엄마나 시어머님이나 남편이나 모두가....
    가끔은 전화벨이 울리면 무슨 전화가 오지? 하고 깜짝 놀랄때도 있어요...
    정말 하루에 그렇게 전화가 많이 오면 짜증이 날만도 하네요.
    그나저나 전화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받을수도 없고....난감하시겠어요.
    개인당 3통화 2통화지만 받는 입장에선 정말..................ㅜ.ㅜ

  • 6.
    '08.8.20 7:00 AM (121.151.xxx.149)

    저는 남편하고는 통화대신에 문자를 수시로 주고받아요 그리고보니 개인적인것보다는 서로 의견이 필요한 것들이네요 아 삭막해라
    친정엄마하고는 일주일에한번도 할까말까하고요 저희도 엄마가 하시는데 제가 바쁠때는 안받을때도있네요 핸폰도 마찬가지이고요
    나중에 제가 다시 걸기도하고요
    너무 신경쓰이신다면 전화를받지마시고 내려놓으세요 핸폰은 밧데리를빼놓으시고요

  • 7. ...
    '08.8.20 7:04 AM (116.122.xxx.233)

    남편과는 하루 1번에서 2번. 1번은 필수인게 퇴근을 알리는 전화에요. 나머지는 용건생기면 간단히 30초 ~ 1분 전화합니다.
    친정에는 한달에 한번, 시댁에도 한달에 한번. 제가 진짜 전화 싫어하거든요.
    집전화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집전화를 다시 없애버리세요.

  • 8. 바쁠땐
    '08.8.20 8:37 AM (220.75.xxx.162)

    짜증 내기보다는 친정엄마께는 "엄마 나 지금 바빠서 정신없고 이따 다시 전화드릴꼐요!" 하고 끊으세요.
    남편에게도 역시 나중에 전화해달라고 하고요.
    아님 발신번호보고 받지 마시고 나중에 전화하세요.
    전화 짜증나는거 이해 가지만 건 사람 생각하셔서 잘~ 피하세요.
    두분 다 원글님 사랑하시는분들 아니겠어요??

  • 9. 수신거부
    '08.8.20 9:04 AM (58.77.xxx.8)

    남편전화 수신거부상태입니다.
    하도 삼실로 전화해서 귀찮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아랫직원들 앞에서 콧소리내기도 그렇고...
    결국 수신거부해놨습니다.
    하루에 5-7통 오는전화 안받아 아주 좋습니다.
    결혼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신혼인줄 알고 하트날리는거 ...근무시간에는 사양합니다.

  • 10. 시댁에도
    '08.8.20 9:38 AM (222.109.xxx.152)

    전화를 안하는데 친정집에 전화가 왠 말 .... 아예포기하고 살죠...

  • 11. 전화
    '08.8.20 10:38 AM (116.39.xxx.113)

    남편은 하루에 5통 내외--커플무제한요금이어서 통화료 걱정이 없기에 전화 많이 와도 괜찮으며, 오히려 전화 올 시간에 안 오면 걱정됨
    친정 - 매일 통화함. 결혼초에는 며칠에 한번씩 했었으나, 결혼 후 쓰러지면서 몸이 안좋아 전화안받으면 걱정하심, 통화내용: 약은 챙겨먹었냐, 너무 뜨껍거나 추우면 밖에 나가지 마라.....내 스케줄 꿰고 있으신데 가끔 전화 못받으면 사위한테 전화하심, 그러면 울집 비상걸림,친정집은 시외전화 정액요금제여서 부담없이 전화함.

  • 12. 저도 싫어요..ㅠ.
    '08.8.20 4:02 PM (222.98.xxx.175)

    저도 전화 싫어하고 용건만 간단히!! 가 제 주의입니다.
    그런데 신혼초 남편이 걱정이랍시고 전화 하루에 두세번 해대는데 받기 짜증나니 점점 네네로 일관하니 전화 안합니다.
    요사이 남편이 바빠져서 애들 얼굴 못보고 다닙니다. 그래서 하루에 세번 전화하는데 정말 핸드폰에 번호뜨면 짜증나 죽겠어요.
    뭔일있으면 제가 알아서 연락 안하겠어요? 그넘의 밥 먹었냐는 왜그리 물어보는지 아니 내가 이 나이에 밥도 못 먹을까봐서요?

  • 13. 원글
    '08.8.20 6:56 PM (119.67.xxx.28)

    그나마 애들 학교 유치원가고 혼자있을 시간이나, 한가한 시간엔 전화와도 짜증은 덜 나죠.
    좀전에도 엄마가 한참 바쁠때 전화하셔서 바쁘다고 했더니만 또 거기다대고 뭐가 바쁘냐 뭐하는데 그걸 또 꼬치꼬치 캐물으시고ㅠ
    아아아.. 정말 전화 한번 받으면 끊기도 어려워요.
    집전화는 애들 놓고 잠시 나다닐때 필요해서 없애지도 못하겠고,
    신랑한텐 그나마 한번 말했으니깐 엄마한테도 살짝 말을 해야할까요?
    에공.. 참 어렵네요. 울 엄마 요새 외로우신가 싶기도 하고ㅠ
    미혼인 남동생 있는데 남동생은 영 시큰둥한 반응이고, 또 동생이 워낙 전화를 아예 안하는 사람이라(가족에게만;)
    꼭 엄마는 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라 그러거든요ㅠ 그래서 저한테 더 전화하시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은 아예 신랑이 집에있어서 신랑 전화는 안받았으니 전화통화수는 그리 많지 않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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