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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명절 동서간 관계

형님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08-08-14 20:49:53
큰 며느리입니다.
동서 한 명 있구요. 동서는 맞벌이에요.
부모님이 아직 살아 계시긴 하나, 사정 상
이제부터 제사를 제가 맡아오게 됬는데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게 좋을지 지혜 부탁드려요

지금까지는 시장보는거 반반 정도씩 대략 의논해서 현금으로 어머니께 드렸구요.
동서는 회사 다니니끼 평일에 제사가 있으면 대부분 음식 다 한후 오게 되요.
설겆이는 같이 하구요.


앞으로 제가 제사 맡게 되면 동서에게 뭔가 나누어 하자고 해야 할것 같은데
어찌 하는게 좋을지요..글쎄 지금까지처럼 동서에게 돈으로 반 정도 달라고 말하긴 좀 뻘쭘하고
동서도 그런 생각은 안하는거 같아요.

참고로 저흰 큰 집이라 명절 말고도 챙겨야 할 제사가 일년에 상당히 많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하세요?
IP : 116.123.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님무서버
    '08.8.14 8:53 PM (59.19.xxx.164)

    저희 형님은 무조건 똑같이 주의 입니다,만약에 못오거나 하면 돈이라도 더 내게 합니다
    맏이만 며느리냐,,맏이는 누가 돼고싶어서 됐냐,,얼마 얼마 내놔라,,합니다

    어지간하면 형님말대로 합니다,,

  • 2. 저두..
    '08.8.14 8:59 PM (58.121.xxx.213)

    저희 큰 형님 제사때마다 레파토리가 있어요.
    제사도 각자 돌아가며 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15년 이상 해와서인지 하기 싫은가봐요.
    가끔 신혼때 억울했던 얘기부터 시작해서....하여간 갔다오면 머리가 아픕니다.

    님도 앞으로 쭈욱~~ 하실 일이기 때문에 처음에 교통정리를 잘 하세요

    점점 억울하다 싶으지면 님만 힘들잖아요.

  • 3. ..
    '08.8.14 9:01 PM (116.122.xxx.100)

    그 동서 웃기네요.
    돈을 더 내놔도 시원찮을 판에 돈을 반 내놓을 생각이 없다니요?
    노동으로는 뭐시키기가 뾰죽하게 없네요.
    제사가 일년에 네번만 되는 집이라면 모를까 자주 제사가 있다면 조퇴하고 오라고 할 수 없고
    그냥 당연하게 동서~! 이번에 비용이 %%원 들었으니까 그 반 **원 내놔 하세요.

  • 4. 큰제사는
    '08.8.14 9:06 PM (125.252.xxx.38)

    님네서 하고..(추석, 설 등..) 그밖의 제사는 동서네서 하자고 해보세요.

    아님 최소한 돈이라도 더 내야하지 않나요?

  • 5. 동서입장...
    '08.8.14 9:08 PM (211.225.xxx.201)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대식구라서 명절이나 제사 때...큰형님은 빼고
    아랫동서들끼리만 돈 모아서 장 다 봐서 큰댁에 가져가서 같이 음식해요.
    전 결혼하고 쭉~ 그래왔기에 지금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구요.
    가끔은 큰형님이 좀 미울 때도 있지만...ㅎ

    요즘은 대식구가 드물어서 동서들도 둘이나 셋 정도라서...
    주위분들 얘기들어보면 다 금전적인 것 포함 모든 것을 동등하게 나눈다고 하던데요.

  • 6. --
    '08.8.14 9:21 PM (125.60.xxx.143)

    제사를 두집이 나눠서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할 것 같구요.
    대략 뭐 2가지 정도 방법이 있지 않나 싶어요.
    결혼전 친정쪽 제사 지내는 것을 보면(지금도 마찬가지이고)..
    명절때 차례와 평일제사 구분없이 기본적으로..
    분량을 나눠요.
    며느리가 셋이니..
    둘째며느리는 전종류(녹두부침개등) 담당, 막내며느리는 산적고기와 나물 담당..
    큰며느리는 그외 과일, 식혜, 탕(& 만두국), 밥 가족들 먹을 기타 반찬 대충 ..등등 잔잔한 것들을
    담당합니다.
    아무래도 제사 지내는 큰며느리가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더 많지요.~
    (뭐 다른 며느리들이 담당외로 선물들어온 거 있으면 하나씩 들고 큰집에 선물~)

    평일제사 때는 각자 맡은 거 알아서 만들어서 제사지내는 시간에 맞춰 가지고 도착하고..
    명절때는 각자 재료 준비해와서 다 같이 (애들도 같이) 만듭니다.
    .....
    .....
    동서되시는 분께 제사음식을 나눠서 (사던지, 미리 저녁에 만들던지 본인이 알아서 하고)
    준비해 퇴근하며 제사 시간에 맞춰 들고 오려는지 ..
    아니면 현금으로 일정금액이상(님께서 금액을 제시하셔야겠죠) 내던지 선택하라고 해야될 듯 합니다.

  • 7. 그냥 제 생각
    '08.8.14 9:24 PM (221.146.xxx.39)

    음식 품목을 잘 나누어(이동하기 쉬운 고기나 전, 과일)
    움직이는 쪽에서 준비해오면 안되려나요?....

    남자네 집 제사에 왜
    여자들이 심리전을 해야하는 지가 항상 의문입니다...

    저희집은 제사 없지만...명절에 포트락하고 남자들이 설겆이 합니다

  • 8. 최소한
    '08.8.14 9:33 PM (116.120.xxx.130)

    돈은 부담 시키는게 맞을 것 같아요
    생신도 아니고 제사를 이집 저집 지내는건 좀 그런것 같구요
    직장다니는 사람더러 그전날 미리음식해놨다 출근해서 일하다 싸갖고오라기도 좀 그렇죠
    핑계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그렇잖아요
    형님이 먼저 장볼 리스트 음식 작성하시고대충 예산 만들어서
    앞으로 어덯게 할까 상의해보세요
    네가 반내놔라 이런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1년에 몇번 지내야하는데 동서생각은 어떠냐고??
    나혼자 처음부터끝가지는 무리이고동서는 직장다니는데
    어잿으면 좋겟냐고??
    결국엔 동서가 돈만 좀 부담하고 음식준비는 형님이 주로 하시게 되고
    설겆이는 같이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어쩔수없는 큰며느리가 일을 많이 하던 돈을 많이 쓰게 되던 그렇더라구요

  • 9. 저도
    '08.8.14 9:40 PM (222.111.xxx.190)

    맏며느리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동서는 맞벌이예요
    그래서....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안을 모색중이예요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 10. 저는..
    '08.8.14 9:41 PM (116.37.xxx.48)

    동서입장입니다. 저도 직장다니고 형님은 전업입니다.
    아직은 어머님이 주관하시지만.. 막연히 나중에 형님댁에서 한다면... 하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미리 재울수 있는 것들 중에서 비싼거 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제일 좋은건 똑같이 지출하여 장을 보고 같이 마련하는거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이라도 같이 마련하는 성의를 보이되 비용이 쎈걸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예를 들어 산적 재우기...식구들 많이 모인다면 불고기 좀 재워놓고... 그리고 부담되는 과일류는 아예 품목을 정해서 맡으려구요. 사과, 배, 수박은 작은 집에서... 뭐 이런식...
    그리고 전 종류는 하나씩 나누어 미리하거나... 형님에게 말해서 과감히 사자고 할 예정입니다.ㅎㅎ
    그럼 형님은 나물류.. 김치류... 떡... 기타 제수용품 맡으시고 공간 제공하시니 청소며 신경이 쓰이시겠죠.

    그런데요... 제생각엔 원글님에게 전권이 주어진다면 일단 제사를 대폭 줄이는거 부터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어차피 다음세대 생각도 해야하니까요.

  • 11. ...
    '08.8.14 10:48 PM (119.64.xxx.140)

    미리 준비할수 있는 음식이나 품목은 동서보고 해오라고 하십시요.
    그날 바로 해야하는준비는 님이 하시구요.
    요즘 큰며느리라고 누가 다 한답니까... 같이 하세요.. 나눠서 그게 속편합니다.

  • 12. 이런글
    '08.8.15 12:27 AM (211.192.xxx.23)

    읽다보니 우리동서 네가지없음에 속이 쓰립니다..
    맨날 빈손으로 와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면서 아주버님한테 커피 타달라 소리까지 하고,,
    중학생 딸내미한테 너는 어린이 아니니 어린이날 선물 없다,,라고 말하고(언제는 지가 선물 줬냐고..)
    보다보다 그만오라고 했더니 명절이고 제사고 지 남편만 빈손으로 달랑 보냅디다,,,

  • 13. ,,,
    '08.8.15 5:49 AM (76.183.xxx.92)

    제 경운 제사땐 음식 해가고 명절엔 2-3일 전에 가서 일하고 시어른 용돈 선물 가끔 동서 선물 사가고 꼭꼭 별도로 제사 비용 드렸어요

    처음부터 잘 의논해서 일을 나눠 하시던지 비용 내라고 하세요 그게 속 편해요
    생각 있는 사람이면 제사에 못 도우니 돈으로 내겠지만 아닐수도 있고요

  • 14. 상황
    '08.8.15 1:03 PM (210.123.xxx.82)

    보니 동서한테 음식해오랄 수 없을 것 같구요.

    미리 비용을 확실히 나누세요. 사실 이 경우에는 동서가 미안해서라도 제수비용에 얼마 더 얹어서 내놓는 게 맞습니다. 반 내놓을 생각이 없기는 무슨...원글님이 확실하게 정리하고 들어가세요.

    저희 어머니가 맏며느리로 평생 다 뒤집어쓰시는 거 보고 살다보니, 처음부터 확실하게 억울하지 않게 나누고 들어가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 15. 비용부담
    '08.8.15 4:58 PM (211.176.xxx.109)

    저라면 미리 장보고 음식장만 제가 다 합니다.
    그대신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하고요...
    그리고 비용을 반반 부담하자고 하겠습니다.그게 제일 속편할것 같아요
    님 동서가 음식을 해올 상황도 아니지만 음식을 나눠서 해가도 왠지 누군가는 억울한 맘을 지울수 없습니다.

  • 16. 가지
    '08.8.15 9:34 PM (116.120.xxx.241)

    동서는 직장다녀서 제수음식 준비할 시간없으니,
    경비를 부담하셔. 난 장소와 노동과 소품을 부담할테니....
    30만원쯤 내라고 하면안될까요.
    이거 초장에 하지않으면 두구두고 후회합니다.
    얼굴 철판갈고 "...이러면 어떨까" 이런식으로 하지말고
    똑 부러지게 하세요. 거절하면 역할반대로 하자고 하구.

    저두(직장) 동서하나(전업)인 맏며느린데요.
    제사당일 밤 늦게오거나 안옵니다.(거의 안옴)
    어쩌다 오면 돈 3만원 내밉니다. ㅋㅋㅋ
    걍~ 신경쓰기 싫어서 안 말 안합니다.
    그러다 언듯언듯 불화가 치밀지만, 어쩌것어요.
    돈이없다는데...그 남편은 대기업 팀장이랍니다.
    승진선두주자죠. 근데 돈이없다...?
    맞벌이 우리부부보다 더 많이 받죠.....
    에구 열나네
    그래서 전, 명절되면 시누이들한테 선물보내지만,
    이것들한테는 국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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