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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중독...
사는건, 저는 휴직중이고 남편 혼자 외벌이로 그냥 저냥 살고 있어요..현재는..
아이는 4살짜리 하나이고, 둘째 출산 예정이지요.
B신도시에 32평 집이 빚없이 있구요..
우리집이지만, 들어올때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도배 장판만 해서인지 집 인테리어나 이런거에 관심이 없어요.
오래 살 집으로 생각을 안해서인지, 뭐를 사게 되지가 않네요.
소파도 7년전 산 천소파, 식탁도 2인용 식탁(주말에 세식구 밥먹을때 서재방 의자 동원), 식기세척기는
얼마전 장터서 2만원에 업어온 중고, 둘째를 위해 마련한 아기침대도 장터에서 업어온 중고...ㅋㅋㅋㅋ
아이가 이제 둘인데도, 그 흔한 아이용 서랍장이 없어요.
큰아이는 제 화장대서랍장 두개와 작은 방 벽장이용하구요, 둘째 아기옷은 플라스틱 서랍장(첫째 쓰던)
이용하려구요..큰 아이방도 온통 싼티나는 플라스틱 수납함들로 가득해요.
tv도 잘 안켜지는 29인치 tv, 그나마 작은방으로 쫓겨났고, (잘 안켜지니 tv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나마 돈되는건 거실에 있는 책들이네요.
소형 오븐 하나 없고, 가스레인지도 그냥 3구짜리 가스그릴 있는 가스레인지랍니다.
다른건 모르겠으나, 이번에 식탁은 꼭 바꾸고 싶은데,
새것으로는 눈이 안간다는 겁니다. T_T
어차피 나중에 이사갈건데 뭐, (자세한 이사 계획이 서있는 것도 아닌데...)
나중에 새집 들어가거나 인테리어 하고 이사가면 그집 컨셉에 맞춰야 한다, 주장하면서
그냥 대충 쓸 중고로 알아보고 있는 나..
아이방도 여자아이방 답게 침대며 옷장이며 사주고 싶다가도,
이사가면 컨셉에 맞춰서...이러고 있답니다. -_-
집이 점점 중고품시장처럼 변하는 것 같아 살짝 우울하기도 하고
소소한 살림재미를 못 느끼고 사는 것 같아 속도 상합니다.
친정엄마는 그러다가 평생 아무것도 못 산다고 화내십니다.
식기세척기며 아기침대며 중고로 산다고 질색하시구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너무 이러는 것도 병이지요?
이번에 식탁 비싼 걸로 확 지를까요? 이러다 중고도 못 사고 2인용 식탁서 4인 가족이 밥먹는거 아닌지..쩝.
1. ...
'08.8.11 5:11 PM (203.142.xxx.241)네, 왠만하면 새걸로 사세요.
이사하면 그 컨셉???
다음 번 이사하실 집에서 평생 사실건가요?
그럼 또 '다음 번 이사에 컨셉'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은 계속 그렇게 살게 되실 겁니다.
파파할머니 되서 '이제 이 집에서 죽을거니까 이 집 컨셉에 맞게 새 걸로' 하실건가요?
그러다가는 또 '이제 곧 죽을텐데 뭘...' 하게 되실겁니다.
너무 중고만 고집하는 것도 '알뜰한 것'이 아닙니다.2. 웃음이
'08.8.11 5:13 PM (121.129.xxx.179)슬며시 웃음이 ㅎㅎ
7년차에 그런집 지니고 있다면 님의 그 짠순이 기질 덕분이겠지요.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슬슬
짜증이 난다면 한군데씩 바꿔보세요. 첨엔 아이방 그담에 돈모아서 거실 이런식으로요.
알뜰한 당신 홧팅!3. 순이엄마.
'08.8.11 5:19 PM (218.149.xxx.184)그러게 저도 그러고 있네요. 바꾸자니 너무 큰돈이 들어가고...
4. 당신을
'08.8.11 5:28 PM (58.230.xxx.141)지구지킴이로 임명합니다.~~~~
5. 본인이
'08.8.11 5:29 PM (121.131.xxx.127)스트레스 덜 받는 쪽이
좋은 선택 아닌가 싶어요^^6. GOOD
'08.8.11 6:03 PM (203.227.xxx.43)전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흰 맞벌이에 아이는 없고, 서울에 33평 아파트 있구,
둘이 합쳐 연봉이 1억 넘지만, 부부가 다 왠만한 건 각종 동호회 싸이트 장터에서 장만합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 이런 식의 생활방식이 지구환경에도 좋다고 생각해서요.
전 그런 식의 생활방식이 결코 지지리 궁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구나 인테리어 같은 경우 새것은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물질이 나와서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자식은 없지만 일부러 인테리어 새로 안하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저희 사는데 아무 지장 없고, 또 지금 이대로가 건강에도 좋을 듯 해서요. ^^7. GOOD
'08.8.11 6:05 PM (203.227.xxx.43)그리고 일단 MB가 너무 싫어서 MB정권 5년 동안은 GDP 성장에 공헌하는
소비는 일절 안하고 살고 싶어요.
물론, 식비, 광열비, 교통비 같은 기본적인 지출은 해야 하겠지만요. -_-;;8. .
'08.8.11 6:08 PM (121.116.xxx.241)새 것으로로 장만하다보면 또 그 재미에 빠지게 됩니다.
9. ```
'08.8.11 6:21 PM (221.143.xxx.125)중고라서 불행하면 안되지요.
빚도 없는데 구색 맞춰서 하나씩 사세요.
새집 컨셉은 좋지만 원글님 성격에 목돈이 나가질까 모르겠어요.^^;10. ;;
'08.8.11 7:35 PM (58.143.xxx.92)쪼들리시는 형편도 아니신데 웬만하면 식탁 새거로 들이세요.
다음 집 인테리어 생각하셔서 매치되기 쉬운걸로 하시고...새 물건이 주는
행복감도 아주 크답니다.11. 32평이면
'08.8.11 7:43 PM (219.254.xxx.177)나름 국민평수에 괜찮은데 왜 오래살 생각이 안드세요? 금방 40평대 가실만큼 자금이 마련되신거예요?휴직중이신거면 뭐 또 금방 맞벌이해서 경제적 여유도 있으실거고 좋아보이시는데
그렇게 살면 너무 살림하는 재미가 없을거같아요 아이방도 컨셉 맞춰서 지금 시리즈로 장만해놓으시면 이사가셔도 쓰시면 될거같은데요.그리고 이제 4인가족 되는데요 2인용식탁 너무 작지 않나요?좋은걸로 사세요 가구 좋은걸로 나름 지금 맞춰가면서 사셔도 이사가서도 충분히 쓸수 있어요 전 첨에 24평에서 시작헀는데 그때 혼수를 좀 괜찮은것들로 했거든요 30평대 와서도 추가해서 조금만 더 사고 잘 쓰고 있답니다.12. 저도
'08.8.11 8:18 PM (218.38.xxx.140)저도 그런적이 있어요... 요즘에도 장터를 들락거리며 가끔 구입하고 있기는한데.....
제가 좀 냉정히 말씀드려볼께요.
제가 결혼 십년차인데... 처음에 6천 8백으로 시작했지요. 대출도 1500정도 안고... 저랑 비슷한 연배들은 아시겠지만.... 그때가 아이엠 에프여서... 무지 힘들때였어요....
그러다 보니 슬슬....중고에 눈이 가게되고.... 처음에는 아이물건을 주로 장만했는데,.,,, 점점 지나면서 제것도 ...살림도... 그러게 되니까.... 언제부터인가... 집에 새것사는것이 아까운거예요
제 물건도 그렇구요...... 그러다 문득.... 얼마전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너무 아끼고 산 내 자신만 있더군요... 또 중고살림살이들이.... 가득하고요....
물론 지금은 29평짜리 아파트에 제가 살고 작년에 구입해서 전세준 작은 아파트한채 더 있어요.
이젠 그만하려고요..... 싹~ 다 버리게는 안되겠지만.... 슬슬.... 바꿔가는 중이예요
윗분이 말씀하신.... 새 물건이 주는 행복감.... 아주 크답니다.
특히 아이에게 해주는것은 아이가 어릴때는 모르지만... 좀 큰다음에는 새것으로 이쁘게 꾸며주세요
그리고 저랑 똑같으세요..... 4인용 식탁....
저는 아직도 2인용 식탁에 책상의자 하나 끼워서 3인 앉거든요?
4식구가 모두 먹을때는 상을 펴지만.... 그럴날은 일주일에 한번쯤 되나?
또 주방에 4인용 식탁이 놓여질 자리가 없다~~~ 이러면서요....13. 저도
'08.8.11 8:23 PM (218.38.xxx.140)뭐... 냉정히 말씀드린것도 없이 그냥 글을 올렸네요....
새 물건으로 채우다 보면 또 중고에는 자연히 눈길이 안갑니다.
차츰 바꿔가세요.... 새것으로....14. 그까이꺼
'08.8.11 11:23 PM (218.158.xxx.66)저두 중고 많이 쓰는데요
중고에 정들인지 어언 5년 넘었네^^
새거 사려면 정말 아깝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굳은돈 애들 학원비로 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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