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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서 새로운 용기가 납니다

한사랑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8-08-06 20:42:08
지난밤  수많은 시민이 처참하게 끌려가고 폭행당하고,형광색소 살수맞고..왜 우리 무고한 시민들이 이런 험난한 길을 가야하는지, 살아보겠다고 최소의 생존권 보호를 지키겠다고 나선 우리 시민을 이몀박 정권은 독재와 탄압을 하는지 정말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집회를 나오다보니 이젠 내공이 생겨 전경이 달려들어도 뛰지마세요를 외칠수있는 침착함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침착함으로 내 안전보전에만 신경을 썻지 주위와 연행자를 돌보지 못했습니다,
어제 새볔에 강아쥐할머니라면 다들 아실까? 항상 강아쥐 델구 열심히 나오시는분요
그분을 뵈었는네 시민  끌려가는거 사생결단하고 달려들어 구하고 그후 마지막 어떤 여자분  샌들 벗겨진채로 끄려가는거 보고 구하려다 견찰놈들한테 내동댕이를당해 팔꿈치가 검게 크게 붓고 팔과 다리에 상처가 많이 나신걸 보았어요. 백병원에가서 치료받고 나오셨다고 하네요,
그분을뵈며 그 조그마한 체구에 어디서 그런 용기와힘이 날까생각하며 제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집에와 휴식을 취하며 이젠 시위에 내공이 붙었으니 제 주위분 연행될때 악발이로  붙어보자하는 용기가 생기네요
물론 제 자신의 안전이 우선이 되야겠지만요,
그리고 견찰과  이명박 정부의 치열하고 파렴치한 행태를보며 내 한번 끝까지 투쟁하리란 오기와 용기속에있는 열정이 가슴속에서 올라옵니다, 이래서 애국자가 되고 독립투사가 되는거겠지요.저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요^^
어제 종각 건너편에서 밤샘을 함께했던 여러분들중에 서너분 눈 한번 붙이지못하고 그힘든 밤샘후에도 계속 남아 혹 낮에있을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조계사로 향하셨는데 함꼐하지못해 죄송해요
새볔에 야외 스낵파티~  좋은 시간과 이야기들함꼐해 너무 고마웠어요.




IP : 58.225.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공부
    '08.8.6 8:48 PM (219.248.xxx.64)

    패배감에 사로잡혀 무력감에 늘어져 있었는데

    님들보면서 다시 이글이글 전의가 불타오르네요.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래요

  • 2. 사이트
    '08.8.6 8:54 PM (116.120.xxx.75)

    좋은 글 고맙습니다..

  • 3. 놀란사자
    '08.8.6 8:58 PM (118.131.xxx.169)

    가게에까지 쫓아와서 시민들 잡아가는 거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요...
    정말 이 정권과 견찰이 막가는구나 하는 생각과 분노에...치를 떨었어요..
    그렇다면 우리도 더욱 교활하고 강인하게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이 정권과 싸우면서 점점 치열하고 강해지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 4. 노을빵
    '08.8.6 9:06 PM (211.236.xxx.104)

    저도 이제 눈물을 그치고 전의를 새로 다집니다.
    감사합니다.

  • 5. phua
    '08.8.6 9:08 PM (218.52.xxx.104)

    우리가 무서워서 못 나올거라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흥" 만만의 콩떡.. 어림 반푼어치두 없는 착각이죠.

  • 6. 은석형맘
    '08.8.6 10:03 PM (203.142.xxx.212)

    네..물러서다니요..
    전의가 불타오릅니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쥐박이 뽑으신 분들!!!
    이리도 국민들을 우롱하라고 그 자리 앉혀 놓은거 아니시죠..?
    함께 쫌 나오시죠!!!!
    정말 잘못뽑아..죄송하다고 사죄하고 나오세요!!!
    전과범이라도 좋다..경제만 생각할래 하셨던분들..
    양심 좀 있으시면 함께 하시자구요!!
    저희 아이들 좀 살려주세요...
    제발 서민들 숨 좀 쉬자구요!!!!

  • 7. 윗님...
    '08.8.6 10:12 PM (211.187.xxx.197)

    그런 사람들 자기네 밥그릇에 문제 생기기전까진 아무것도 들을 의지도 배려도 없습니다.
    오히려 시국에 불만이고 몸으로 뛰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촛불들 어이없어합니다.
    서로가 이웃마을 아랫마을 전혀 의미없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딱 한가지, 자기네가 피부로 느껴지는 그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이 없다면
    그냥 이대로 바뀌는 것은 한개도 없을 겁니다.

  • 8. gondre
    '08.8.6 10:16 PM (220.70.xxx.114)

    국민들을 전사로 만드는군요.
    이메가가..
    밟으면 죽을줄 알고 계속 밟는데
    그건 지 착각이란걸 어제쯤 깨달을까요?

  • 9. 소리
    '08.8.7 12:09 AM (121.67.xxx.137)

    어제 시청 화장실서요 광장 기도 가시는 아주머니 왈 일곱시에 나오는 사람들 다 간첩이라고 큰 소리로.... `흑` 큰 싸움 날까봐 조심 상처만 받고 ` 흑 흑 `간첩이래`

  • 10. 저도
    '08.8.7 12:21 AM (121.88.xxx.149)

    시위때 그 강아지 할머니 만나서 이렇게 힘이 드신데 강아지 놓고 나오시지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화가 나서는 본인이 강아지 데리고 오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그 얘기 한다고 ....사실 저도 강아지 델고 몇번 나갔거든요.
    저와 그 할머니가 강아지 델고 나간 이유가 같았거든요.
    너무 죄송했죠.

    그나저나 이 정권 아무래도 끌어내리기 힘들거 같아요. 게다가 하는 짓보면
    계속 한나라당이 집권하려고 착착 계획하고 있는 거 같아 걱정태산입니다.

  • 11. 힘냅시다
    '08.8.7 12:49 AM (222.234.xxx.234)

    하루종일 들려오는 상식을 벗어난 뉴스에 우울했습니다. 이제 힘이나네요. 서로서로 토다토닥. 우리 힘내요..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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