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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 너무 미워요

올케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08-07-29 02:17:01
자식을 채무자쯤으로 여기시는 시부모님이나...
오빠는 항상 베풀고 감싸안아줄거라 여기는 시누이들이나...
눈치없고, 이기적이며, 무개념인.....이 사람들이
내 남편과 아이들의 혈연이라는 것이 너무 싫어요.

결혼 7년차....
시댁 식구들로부터  크고 작은 상처를 얻을때마다..
스스로 다독이면서....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겠거니...
서로에 대해서 분명 오해하는 것이  있어서겠지 라고 여겼었죠.

마음으로부터 끈을 놓아버리면  아픔도 덜할텐데...
미련스럽게 그러지도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하고...있는 나!!

더럽고 치사해서
박차고 나올수 있는거라면....벌써 그랬을텐데...


가끔 생각해요
남편이 내게 못되게 굴어서.....
이혼의 빌미만 만들어준다면....오히려 고마울지도 모르겠다고...


사람 미워하는것....
상대방은 모르는데....저만 너무 괴롭네요.

IP : 59.20.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백배
    '08.7.29 2:43 AM (220.93.xxx.118)

    너무 여리고 착하신 분이군요....
    저의 친정엄마가 가끔 새언니 흉보고 할때 저는 엄청 화를 냅니다
    엄마 딸인 나도 시댁 가면 며느리라고..
    무조건 이쁘게 보면 다 이뻐보이는 법이니 울엄마는 시엄마 노릇안하시는 분이길 바란다고말예요
    그런데 저의 친정언니는 저와 달라서, 시시콜콜 사람 잡고 흔들어서 기어히 새언니 눈에서 눈물을
    빼고 말더라고요.
    물론 제게는 새언니가 손위라서, 제 친정언니한테 손아래라서 그럴지는 몰라도
    일단 서열을 떠나 같은 여자이기에 결혼으로 확장된 역할은 똑 같지 않은지요
    본인들도 시댁가면 누구의 며느리일테니까요
    진지하게 친정언니한테 물어봤어요, 대체 새언니 한테 왜 그렇게 까다롭게 괴롭히냐,,,
    대답은 자기도 시집 생활 어렵게 했기때문이라네요.
    그리고 혹시라도 머리위로 기어올라와 척을 할까봐라고도 하네요

    님을 괴롭히시는 시댁분들 ..혹시 님에 대해 무슨 열등감같은거 갖고 계신건 아닌지요
    아무튼 이혼의 빌미라도 바라신다니,,,무척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 봅니다
    힘내세요, 초롱 초롱 이쁜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잖아요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가족입니다.
    그 가족의 범위는 남편, 내 아이 아닐까요.
    내게 가장 소중한것을 별로 소중하지도 ...아니 오히려 독을 내뿜는 존재때문에 잃어서는 안되겠죠
    그러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의미 두지 마시고 적당히 무시하시면 어때요
    니깟 것들은 내겐 아무 의미 없어,라고
    마음을 다이아처럼 강하게 하셔서 상처 받지 말아버려요 까짓거!!!
    그리고 절~ㄸㄸㄸ때로 시댁은 내맘 같지 않아요
    그러니 나중엔 잘 되려니 하는 착한마음의 그 끈 놓아 버려요
    그냥 딱 할 도리만 하시면 되니까요.
    구체적으로 시댁과의 갈등사례를 몰라서 이 정도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중요한건 바로 내 남편과 내 아이들, 즉 나의 가정입니다.

  • 2. 929210
    '08.7.29 2:52 AM (121.88.xxx.201)

    님....님의 맘 충분히 이해 합니다.힘내세요 ~

  • 3. 그리고..
    '08.7.29 2:54 AM (220.93.xxx.118)

    님의 글 마지막 줄내용-님이 미워하는 마음 상대방이 모른다는-...이젠 표현하셔야 합니다
    무슨 캄보디아에서 돈 주고 사온여자 취급하는 증말 화딱지 나는 상황이 도래 할 수 있어요.
    나의 색깔을 인지 시켜주세요, 지금이라도 말이죠.
    그럼 아마 님을 힘들게 하는일은 많이 줄어들거 같아요

  • 4. 휴,,,
    '08.7.29 3:36 AM (221.141.xxx.101)

    저두 옛날엔 시댁 식구들 땜에 속만 썩다가 홧병 났어요...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되니 간이 부어서 이젠 싹 무시하고 삽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전 가슴이 숫검뎅이가 됐구요 약두 없어요..
    시댁식구 누가 죽어두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독해졌구요..
    이렇게 변한 제가 속상합니다..힘내세요 ~~

  • 5. 동그라미
    '08.7.29 8:28 AM (58.121.xxx.168)

    채무자, 재밋는 표현이네요./
    밉게 보면 너무 미운 게 사람입니다./

    시댁사람들.
    밉지요,
    이쁠 리가 없지요,
    나를 일꾼취급하니까요.
    그리고, 정말 채무자 취급하는 거 맞구요.
    더 미운 건 남편입니다.
    이혼할 사유가 남편에게 없다는 건
    아주 훌륭한 남편을 두셨다는 자랑같네요.
    그런 남편이니까 동생들도 그렇게 따르는 거 아닌가요?

  • 6. 시어머니
    '08.7.29 9:35 AM (125.241.xxx.98)

    그렇게 20년을 가슴앓이 하게 해놓고
    당신은 모른다는 사실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아퍼야 하냐고
    대성통곡을 하는대요
    하난도 불쌍하지도 않아요
    나중에 또 뒷소리 할까봐
    병원에 가보기는 했는데요
    아프다고 엄살떠는 것도 보기싫고
    정말이지 남편이 그 속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할 수 없어 집에 한번 가보앗는데요
    밥도 먹기 싫어서
    과일 사가지고 낮에 갔다가 그냥 와버렸어요
    끼니때 되어도 그집에서 워 하나 먹기도 싫고
    아프시다 하니까
    밥 차려 드려야 할 것 같고
    그러고 오니까 마음이 편치 않기는 하지만요
    이제 추석하고 설날만 가면 되네요
    저 나쁘지요
    그런데 할 수 없어요
    그 집 식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머리가 아퍼 오니까요
    그동안 당한 일을 생각하면...

  • 7. 저두..
    '08.7.29 12:48 PM (118.45.xxx.187)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두 8년째 시댁때문에 시험들고 있어요.
    내 그릇이 작은가보다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화가나고(완전 정신병자수준) 저 이러다 미칠 것 같아요.
    안그래두 심란한데 시엄니 전화와서 시누(4명)들이랑 일요일 계곡으로 놀러가잡니다.
    저희 시댁 사연이 참 복잡해요. 저희가 제일 막내인데 맏이 노릇을 하고 있구요.
    다 좋습니다. 노인네 불쌍하지요.
    하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댁식구들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왜이렇게 마음이 넓지 못한지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은 절대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제가 더 넓어져야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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