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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집나가겠단 엄뿔의 김혜자 보니 안좋은 기억이

지난악몽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08-07-19 20:18:29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같이 사는 며느리는 무슨 죈가요

돌쟁이 아기에 뱃속에 둘째에 시아버지 시할아버지 남겨두고 자유와 못찾은 휴가를 위해 집나간다면 말이죠

제가 시집살이 할때 시어머니가 한달간 가출한적 있었어요


한시간 반 거리 회사 다니는데 온다간다 말없이 꼬박 한달을 나가계셨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하루종일 TV앞에서 리모컨 돌리는 시아버지와 백수 비스므리 시동생 삼시세끼 챙기느라구요

짜장면 한그릇 시켜먹을줄 모르고 밥 없음 사발면 먹거나 굶고 앉아계시는데....

하다못해 김치라도 밑반찬이라도 좀 준비하고 나가셨음 몰라도 완전 제가 독박쓴거예요

한달을 그렇게 퇴근하면 장봐서 9시 다되서 와서 저녁차리고 설겆이 하고 또 그 담날 아침 점심 준비하고

그렇게 지내니 3키로 빠지고 입술 물집에....

한달후 당신 맘대로 전국 유명절에 불공드리러 가셨던 시어머니 돌아와 하시느말

잘들 있었냐? 수고했다는 말은 커녕 여독을 푼다고 다시 찜질방으로...

정말 굳은 얼굴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드라마에서 딸들이 아빠랑 할아버지는? 했더니 인성엄마 있잖아~ 하는데 정말 욕나왔어요

김혜자 캐릭터 정말 싫어요 ㅠ.ㅠ
IP : 211.201.xxx.1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아버지
    '08.7.19 8:24 PM (119.64.xxx.39)

    골탕먹이려고, 시어머니가 일부러 그런것일수도 있는데 며느리만 고생한격이네요.
    자장면 시켜먹을줄도 모르는 위인이면 그냥 놔두시죠. 원글님도 모른척하고
    그래야 아내 귀한줄 시아버지도 알텐데요.

  • 2. 지난악몽
    '08.7.19 8:25 PM (211.201.xxx.139)

    골탕먹이려고 그런분은 아니고 워낙 시엄니 캐릭터가 당신 맘대로 이시랍니다
    모른척 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참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더 강했다면 스트레스 덜받았을텐데 강하지도 못하고 착한맘으로도 못하는 제가
    제일 못났죠 ㅜ.ㅜ

  • 3. 같은생각
    '08.7.19 9:26 PM (220.117.xxx.65)

    앗...저도 그거 왔다갔다 하면서 보았는데
    제일 먼저
    그 집 며느리는 뭔 죄여??? 싶었어요

    나가는거 다 좋다 이거에요
    자아를 찾겠다는데..
    그런데 ,,
    그러자면 남편이고 시아버지고 아들이고 딸이고 불러들여
    뭔가 교육이든 뭐든 시켜놓고 나가야맞을거 같아요
    30,40십년 잃어버린 인생 찾겠다고
    들어온지 겨우 일이년 된 며느리에게 어쩌라는건지요..

    일단은 아들 내외 분가 시켜놓고
    그 다음에 남편이든 시아버지로부터 나오는게 맞는게 아닐지요..

  • 4. 저도 그생각
    '08.7.19 9:38 PM (218.146.xxx.51)

    세대도 다른 며느리가 몇십년전의 본인처럼 지금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아들 형편도 어렵고 시부모에 시할아버지에 시고모에
    그런 며느리한테 모든걸 맡기고 자기는 일년휴가보낸다는거..
    자기때문에 가장 힘든 사람이 과연 누굴까요
    자기가 힘들게 수발한 아들딸 자식일까요 남편일까요 시아버지일까요

  • 5. 미투..
    '08.7.19 9:50 PM (61.74.xxx.90)

    심정적인 부분은 이해하면서도.. 웬지 억지..
    며느리만 피박에 독박인거 맞죠. 시집간 딸들이야 가끔 밖에서 만나면 되는거고..
    하는거보면 딱.. 돈없는 고은아여사같아요 (김한자여사 돈있었음 고은아 뺨쳤을듯)

  • 6. 저는
    '08.7.19 11:58 PM (211.204.xxx.5)

    그 마음 이해해요.
    극중에서 김혜자가 그러죠? 아버지 밖에 없다고...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도 그 마음을 진정 이해하지 못하고, 자식들도 마음을 읽지 못하더군요.
    도대체 어머니란 존재가 자식들에게는 어떤 사람인가요?
    모두들 성인이 되고, 결혼도 했고, 그렇다면 부모로서의 의무(?) 끝난거 아닌가요?
    자아가 없는 삶, 살림살이에서 해방된 자신만의 삶을 죽기전에, 거동 가능할 때 하고 싶다는데 그게 왜 잘못인가요?

    주부님들 그런 분들 없으세요?
    남편이나 자녀들에게
    아내가, 엄마가 필요할 때가 언제이던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드라마에서 김혜자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많이 웁니다.
    친정엄마 생각도 하면서...

  • 7. 김수현 드라마가
    '08.7.20 12:56 AM (211.63.xxx.198)

    저도 억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나가려면 시아버지 시중은 옆집 사는 시누이에게 맡기지 왜 돌쟁이 아가 키우며 둘째 임신한 며느리에게 맡기나요??

  • 8. 음...
    '08.7.20 1:04 AM (210.205.xxx.18)

    물론 며느리도 안타깝지만
    자식들이 한결같이 엄마의 의견을 무시하려고 드는거 보니 좀 안됐던데요
    다들 자기들 편하자고 김혜자 집 못나가게 하는거잖아요
    시아버지는 솔찍히 딸도 있고 아들도 있으니 며느리 집나가도 자기 수발들사람은 있겄지하는 생각이 무의식중에는 있으니 허락한거고
    나머지는 그 수발이 자기 차례 될까봐.. 다들 펄쩍 뛰는거고...
    사람들이 참 이기적이다 싶어요
    반대는 손주며느리 (인성엄마)만 하는게 맞다 싶지요
    나머지는 다들 책임을 나눠서 져야죠

  • 9. 여자의적은여자
    '08.7.20 9:11 AM (119.196.xxx.100)

    김혜자의 처지를 보면,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얼마나 문드러졌겠어요?
    잘 나가는 의사 시동생 공부시켜, 시부모 모시고 자식들 다 교육시켜 출가 보내...
    나는 무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게다가 식구 한 사람 생일 챙기는 사람도 없고,
    이런 시모 연령의 가출의혹을 보며 자신들과 같은 며느리의 고생만 켕겨하는 댓글을 보며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 10. 며느리 불쌍하죠
    '08.7.20 10:21 AM (58.120.xxx.28)

    고생 40년인데 그거 며느리랑 아무 상관없는 거잖아요. 저도 어제 시어머니랑 같이 보게 됐었는데, 김혜자 아줌마 행동에 박수만 치시지 며느리 불쌍한 거 신경 안쓰시더라구요. 지금 둘째 가진 며느리는 옴팡 혼자 고생하게 생겼잖아요. 안그래도 시집와서부터 며느리가 삼시세끼 다 챙기고 있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며느리만 불쌍하겠다.. 전 그런 생각 먼저 들던데요. 시어머니 1년 안식년 갖는 거는 저도 여자 입장으로 찬성이지만, 그래도 며느리 숨통은 틔여주고 나가셨음 해요. 분가는 못하니 아무래도 살림도우미를 부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1. ^^
    '08.7.20 2:03 PM (222.98.xxx.249)

    아 저도 어제 그장면 보구요 김혜자 넘넘 싫었어요
    저는 절대 이해안가요 물론 안식년 있고 싶지있지요
    자식들 다 웬수 같지요..남편도 남같지요 이해해요
    하지만 정말 인성엄마는 뭔가요?
    돌도 안된 아기에 임신중에 세탁소일 도우면서 집안일 할아버지 시아버지 수발까지
    오우!!! 노우입니다
    저라면 둘쨰 좀더 자란다음에 안식년 소리를 해도 하겠어요

    그리고...인성엄마 마트나간다니까 애못봐준다고 딲잘라서 잘라말할떄
    정말 정내미 떨어졌어요

    큰딸이랑도 왜이리 싸우는지
    딸네미가 새엄마 무시하는걸 알면서 그렇게 택시비줬다고 쌩~ 하다니
    할말있으면 저라면좋게 해서 안받고 나중에 따로 불러서 한소리했을꺼에요
    아~~ 울시엄니도 별로지만 더싫으네요

  • 12. 확실히
    '08.7.20 2:10 PM (218.51.xxx.232)

    댓글쓰시는 분들중에 며느리가 많군요ㅠㅠ

  • 13. 드라마니까
    '08.7.20 2:26 PM (123.215.xxx.189)

    김혜자..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현실적으론 조금 억지라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그렇게 싫고 갑갑하면 따로살면 될것을..
    다들 죽자고 한집에 모여살면서 그러는지...

  • 14. 김혜자심정
    '08.7.20 3:46 PM (121.147.xxx.151)

    이해 가지만
    김혜자 스스로 그 며느리에게 하는 거 보면
    시집간 딸들이 김혜자 생일에 왔을때보니
    몸 일으켜 움직이는 건 오로지 그 며느리뿐이더군요.
    욕이 나와 그 다음부턴 엄뿔 안봅니다.
    김수현 드라마 보면 며느리는 그 집안 종이더군요.
    그래요...주인공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남의 인생은 짓밟는 특히나 며느리 심정에서 보면
    전근대적 발상의 인간관계를 자족적으로 만들어내는
    해악을 많이 가진 드라마죠.

    전 그 집 며느리 불쌍해 죽겠던데...

  • 15.
    '08.7.20 4:02 PM (121.131.xxx.64)

    저는 아들이 아직 4살이니 시어머니보다는 며느리 마인드여야 할 텐데...
    김혜자 발언에 황당하긴 했지만, 이어지는 며느리 발언도 만만치 않더군요. 시어머니 집 나가면 자기도 뱃속 애기만 데리고 (돌쟁이는 떼놓고) 집 나가서 시어머니 집에 돌아온 다음에 돌아오겠다는 말이요... 보다가 "쟨 뭐니???" 싶던데요. 뭐... 다들 자기만 알고, 자기 인생만 귀한 사람들의 집합소예요.

  • 16. 싫은 작가
    '08.7.20 4:27 PM (211.61.xxx.3)

    딸은 항상 개망나니에
    며느리는 항상 현모양처
    개망나니 딸은 결혼하면 현모양처
    정말 싫어서 절대 안봅니다

  • 17. 입장대비
    '08.7.20 5:03 PM (128.134.xxx.157)

    저는 딸만 둘이지만 김혜자의 심정 팍팍 이해갑니다. 며느리가 어쨋다구요? 그 며느리도 만만치 않던데요. 결국 알아서 자기 살길 찾겠지요.

    저 종가집외아들과 결혼후 혼자서만 일하고 마음고생많아서 김혜자가 너무 이해가 되요. 매번 허망하고 또 허망해도 자식들 키워놓는 의무는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았어요. 이제는 조금만 더 참으면 되니 얼마 안남았네요.

    그런데 그리 열심히 살다보니 다들 알아주고, 인정해주어서 요새는 솔직히 별로 부담없어요. 그러니 이제는 예전같은 마음은 아니지요. 하지만 허망한 마음이야 어디로 가나요?

    내 딸이 저 며느리라면 저런 꼴 못보겠다싶기도 하겠지만 지가 좋다고 한 결혼이니 대책을 세워도 알아서 하겠지요. 앞가림잘하도록 키웠어도 제 역할못하면 할 수 없는거고, 내 인생도 내 맘대로 못하고 사는데 어느정도 조언과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본인아니면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야 드라마일뿐이지요. 예전에 작가에게 폭 빠져서 있던 때가 있었어요. 언어의 마술사가 별명이었지요. 지금은 솔직히 좀 지루하고 억지스럽지만 그냥 봅니다. 보면서 내 자식에 대한 과도한 집착 없애려고 하고 있어요. 그냥 나 좋은 쪽만 취하고 보는거지요.

    댓글까지 쓰게 된거는 오직 며느리입장만 주장하는 요새 똑똑한 며느리들, 같은 여자로서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겠냐는거지요.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직접 당하는 것도 아닌데 이해도 못하냐는거지요. 용납은 안되어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안되나봐요? 너무 드라마에 몰입했나???

  • 18. ..
    '08.7.20 6:41 PM (121.131.xxx.251)

    저도 이 드라마를 가끔씩 보게되는데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며느리는 항상 부엌데기에다가 잠시 산보나가고 가족모임 가는 것까지 김혜자 눈치를 봐야하죠. 반면, 자기 딸들은 시집살이 한다고 엄청 불쌍해 하는데, 막상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집안일하는 아주머니에다가 엄청 부잣집에 시집가서는 회사원, 변호사 하면서 편하게 살잖아요?
    자기딸은 고생하고 며느리는 편히산다는 시어머니 심보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그리고 무엇보다 김혜자씨 발음 새는것도 좀 그렇구요... 다들 김혜자씨 연기 잘한다고 그러는데 전.. 사실 별로더라구요.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못알아듣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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