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을 코앞에 둔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여자구요.
나이가 좀 있는지라(서른 하나) 올 가을 쯤 아이를 갖을려고 하는데 역시나 육아문제가 큰 고민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엄마가 일을 시작하셨는데 집에 오면 엄마가 없다는게 너무나 서글펐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이 다음에 아이가 생기면 꼭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칼퇴근 할 수 있고 급여가 크진 않지만 일이 힘들지 않아 그만두기가 아쉬워요. 또 경제적으로도 제가 그만두면 수입이 그만큼 줄으니 남편에게 큰 짐을 지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구요.
일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게 된다면 아이는 제가 키우겠지만 답답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자니 놀이방같은곳에 맡겨야 하는데 마음이 놓이지 않고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께는 안 맡길 생각이예요)
제가 버는 돈은 거의 고스란히 육아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일을 해야 하나 싶은게...
일하다가 그만두신 분들 또는 아이가 생긴 뒤에도 계속 일하시는 분들 얘기가 듣고싶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문제 고민
고민 조회수 : 282
작성일 : 2008-06-30 15:57:48
IP : 210.206.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롱이맘
'08.6.30 4:10 PM (121.166.xxx.37)저는 결혼한 지 1년 6개월이 되가는데..지금 임신 8개월되거든요..
저도 지금은 회사를 다니고는 있는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회사가 작은 회사라 여성휴게실이 없어 모유수유할 곳도 마땅치 않구요..육아 휴직은 꿈도 못 꿉니다.
시어머니께 애 맡기면 제 월급에서 어머님께 돈드리고 분유, 기저귀값하고 나 회사 다닐 돈 쓰구 하면 남는 것은 용돈도 안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애기 낳구 회사를 관두구 애를 볼지..그냥 회사를 다니는 게 좋을 지 고민이랍니다. 에공...2. 계산
'08.6.30 4:17 PM (220.76.xxx.41)냉정히 말해서.. 월 급여 세금 공제 후 250만원 미만이면 직장다니는게 훨씬 손해입니다.
경력이 남지 않느냐..는 건 솔직히 대부분의 비전문직 사무원에게는 해당되지 않구요,
빨리 키워놓고 3년 정도 후 복직이나 직업전환이나, 전업을 생각하시는게 힘도 안들고
돈도 안깨지는 방법입니다.
생활이 절박하지 않다면.. 위 급여에 미치지 못할 경우, 힘만 낭비, 시간만 손해, 아이만 고생,
엄마만 엄청 생고생.. 이렇습니다.3. 결이맘
'08.6.30 5:05 PM (203.244.xxx.243)저도 직장맘인데 육아에 돈이 거의 다 들어간다면 엄마가 아기 키우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안그래도 엄마가 아기 키우는게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큰 가치인데,
그나마 월급이 크게 차이가 안나면(계산님 말씀대로 250미만이면) 저같으면... 제가 아기를 키우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4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45 |
682283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55 |
682282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57 |
682281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69 |
682280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72 |
682279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07 |
682278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70 |
682277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28 |
682276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69 |
682275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21 |
682274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32 |
682273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25 |
682272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05 |
682271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69 |
682270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26 |
682269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05 |
682268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20 |
682267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75 |
682266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89 |
682265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28 |
682264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43 |
682263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57 |
682262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40 |
682261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70 |
682260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22 |
682259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06 |
682258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10 |
682257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09 |
682256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86 |
682255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