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걱정(죄송해요 나라도 걱정 우리집 매실도 걱정)

[나도싫다!! 2mb]

죄송합니다..어수선한 시국에 이런글 올려서...
열흘전 매실을 담가는데요...
매실이10kg이라고 해서 설탕도 10kg사서 작은병과 큰병에 나름 눈대중으로 7:3으로 나눠 설탕도 각각 7kg
3kg 넣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제 생각에 시장에서 무게를 속인건지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은데
도데체 설탕이 녹질 않네요  
설탕을 걷어내야 하는건지 아님 죽어라 녹여야 하는건지....힘들게 담아는데 설탕이 넘 많이들어가
망칠까 걱정이네요
할일 없는 아줌마는 별걱정을 다하고 살아요..^^
매실고수님들 걱정좀 덜어주세요...어찌하오리꺄? ㅋㅋㅋ

[설탕은]

적은게 더 문제일 듯합니다.

언제 담으셨는지 모르지만 일주일 정도 지났고 물이 생기고 매실이 떠 있다면
가라앉은 설탕을 깨끗히 씻어 완전 말린 손(팔포함)으로 한방향으로
계속 저어주세요(2-3일에 한번 씩)

[..]

나무주걱으로 저어 주세요. 며칠에 한번씩 저어주다 보면 어느새 다 녹아 있어요.
거품이 나는게 아니라면 제대로 된 겁니다.

[peppermint]

한..석달은 담가 놓으실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기다리심이...좋을 듯한데.
다른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호정농원]

우선 가라 앉은 설탕은 잘 녹지를 않습니다.
깨끗이 씻은 손으로 한쪽 방향으로 회전을 시켜 보세요/
시간은 한 5분정도 그래도 다녹지않으면 좀 쉬었다 5분을 더 회전 시켜 보세요.
그렇게 하면 대부분다 녹는데 그래도 남으면 다음날 또 그렇게 해서 총 3번만 하면 다녹습니다.

우리농원에서는 매실을 많이 담지만 전부 회전시켜 녹입니다.

[..]

손 깨끗하게 씻은 후에 마른 손으로 가라앉은 설탕을 1-2분 정도 잘 저어서
녹여주세요.
며칠 지나 다시 가라앉으면 다시 반복해 주면서 관리해 주면
맛있는 매실청 탄생합니다.

설탕이 조금 많더라도 미처 다 녹지 않아 가라앉은 설탕을 나중에 따로 건져내어
설탕이 들어갈 음식에 넣어 주시면 좋더라구요.
매실성분이 설탕의 나쁜 물질을 제거해 준다던가...그런 글을 읽은 거 같아요.

키친토크에서 매실로 검색하면 많은 설명을 볼 수 있답니다.
'계속검색'을 애용하시구요^^

[with]

저어 주세요..담근 통도 흔들어 주시고요..

[설탕이 많아]

망칠 걱정은 절대로 없으니 안심하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깨끗한 손으로 며칠에 한 번씩 저어주시면
어느새 다 녹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고.....^^

[전]

동량으로 했더니 얼마 안가서 부글부글 새콤해지더군요.
다른 분도 그런 이야기 간간이 올라왔구요.
그래서 다른분 의견대로 설탕량이 좀더 많은게 안심되고 한번에 문제해결하는데
좋을 듯...
설탕은 중간중간 저어서 녹이면 문제 끝!

[원글이]

고수님들 댓글에 정말 감동 입니다...
이렇게 빨리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올려 주실지 몰랐습니다...
82가 정말 좋습니다....
열심히 죽어라 녹여 보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빨리 녹여놓으세요. 설탕은 빨리녹여놓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녹지않고 그냥두다간 부글부글 변질이 오기 쉽습니다.

[나무꾼]

4일에 한번꼴러 잘 저어주셔요 한달지나면 됨니다 걱정마세요 1대1

[안 저어도]

젖게돼면 아무래도 이물질이 들어갈 확률이 있으니까 옆으로 기울어 벽에 기대게 놔두세요
하루에 한번씩만 돌려서 기울여서 벽에 기대어두시면 어느새 다 녹아잇어요

[며칠전에]

같은 내용으로 문의 드렸던 사람으로서 답변드립니다..^^
작년에 큰 항아리에 10키로 담아놓고 저을수가 없어서 그냥 둔 결과
부글부글.. 위에 곰팡이 끼고.. 맛난 매실액을 얻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유리병에 3키로만 담았는데 설탕이 모두 가라앉아 어찌해야 합니까? 문의했었는데
녹을때까지 저어주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리 했습니다.
한 이틀 간격으로 서너번 해줬더니 다 녹아서 매실은 쪼글쪼글 떠오르고
점점 맑은 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성공인것 같습니다
님도 설탕 녹을때까지 저어주세요~~~

[오디헵뽕]

전 단게 싫어서 설탕양을 1:0.8 정도로 넣습니다.
병에 매실넣을 때 처음부터 같은 양으로 같이 넣지 않고 밑쪽은 매실위주로 넣고
윗쪽에 설탕을 집중적으로 덮어씌우듯이 넣어요.
그러면 동량으로 넣지 않고 설탕을 좀 적게 넣어도 문제 없이 잘 됩니다.
작년에 황매 6킬로에 설탕 5킬로 그램 넣었는데 환상적인 매실청 됐구요
올해는 황매10킬로에 설탕 8키로그램 넣었는데 아주 잘 녹는 중이예요.

[물기제거]

가 중요해요.
매실, 매실 담은 병의 물기만 제대로 제거하면
설탕량이 적어도 탈나지 않아요.
저도 매실량보다 설탕량은 적게 잡아요.
전
설탕을 3차에 걸쳐 넣은 중량을 적어가며
윗부분에 설탕덮개가 되도록 넣어요.
처음엔 매실과 설탕이 고루 섞이게 담고
(매실에서 빠져나오는 수분보다 설탕이 너무 많으면
설탕이 젖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2차, 3차엔 윗부분에 덮어주면
더 잘 녹고 저어주는 노력도 줄일 수 있어요.

[원글이..]

댓글주신 모든 고수님들 감사해요...
오늘 열심히 병을 굴렸습니다....
어지간히 녹더군요....그래도 아직 2% 남았지만 더욱 열심히 병 굴려볼랍니다...
매실 보기만해도 흐믓합니다...사랑해요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