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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이군요...
속으로 정말 속상하겠다하고 느끼기만 했지, 그게 어떤 기분인지 정확히는 몰랐습니다.
최근에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정말 이명박과의 소통 불능과
그들의 폭압적인 진압을 목격하는 것만큼 힘빠지네요...
제가 가는 카페는 성격상 나이많은 주부들이 많고, 또 보수적이기까지 합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도 많구요...
그들의 출신 성분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이해도 합니다.
(왜 그런 곳에 다니느냐고 물으신다면, 반 의무적인 상황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어쨌든...
40여일간의 촛불집회에도 그 곳은 그야말로 무풍지대...
아무래도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기는 힘들겠지 싶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최근 익명방에 촛불집회가 너무 지나치고...
정선희는 마녀사냥이고 기타 등등
도저히 요즘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
쇠고기보다 중요한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이러고 있느냐는 둥...
그 글을 읽자마자 최대한 논리적으로 흥분을 자제하고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 댓글을 보러 들어갔다가 정말 할 말을 잃었네요...
쇠고기만 먹고 살 것도 아니고, 수출을 해야 먹고 사는데 이러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제 겨우 백일된 정부인데 두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
누가 올려놓은 Jay Kim의 동영상도 정치적이라 순수하지 않다는 둥...
급기야 미국에서 조중동을 너무 열심히 읽는 것이 분명한 사람의 긴 글까지...
그리고 그 글에 대한 여러가지 동감 댓글들...
거기다가 조중동 그만 읽으세요 해봐야...
조중동이 뭐가 나쁘냐... 나도 판단력 있어서 뭐가 옳고 그른지 잘 안다... 이럴 겁니다.
엘리트의식이 확고하기에 더 그럴 거구요...
그래서 어제는 남편에게 그랬네요...
70년대의 개발독재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
친미사대주의에 빠진 사람이 다 죽어야 우리나라가 좀 달라질 수 있을까?
정말 기운빠지고 슬픕니다.
일단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힘만 빠질테니까요...
맡은 일이 있으니 올 연말까지는 하고 그 후에는 탈퇴하렵니다.
그냥 너무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해 봤습니다...
여러분 제게 힘을 주세요...
1. 저도
'08.6.27 12:11 PM (122.40.xxx.102)주변에 저럼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님주변 사람들은 살만하니 그런소리해도 그런가보다 이해합니다. 쥐뿔도 없는 사람들이 지지해요. 민영화해서 너네 세내고나면 너네가족은 손가락빨래?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가끔은 지금하는것이 수포로 돌아가도 저 사람들에게는 당해봐야 알지~라고 스스로 위안하네요.
2. 제니아
'08.6.27 12:11 PM (220.75.xxx.244)그런 사람들에게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곱창이나 사골 기꺼이 드실거예요??" 라고 물어보면 안먹으면 돼지란 대답은 척척 잘도 합니다.
안먹을거면 차라리 침묵하거나 무임승차나 하라고 말해주세요.3. 몰라서
'08.6.27 12:13 PM (124.111.xxx.234)그런 겁니다.
직접 몸으로 겪어야 내 지갑에서 돈이 팍팍 나가야 깨달을까 말까 할 거예요.
대중들이 그리 우매한 걸 알기에 정치꾼들이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는 거지요.
근데 70년대의 개발독재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친미사대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70대이신 저희 시부모님과 그 동네 분들인데요.
이 정권 엄청나게 반대합니다.
박통은 독재는 했어도 능력있고 판단력 있고(ㅠ,ㅠ;;) 육영수 여사는 우아하고 자상한 여인의 이상형인 동네인데...
지금 대통령은 미친... 죽일... 덜떨어진 사기꾼이라고 몰아내야 한다고 합니다.
촛불 들고 나선 사람들만 이 정권에 반대하는 게 아니란 게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하고
그들 핑게로 촛불 탄압하는 정권이 뻔뻔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4. 모두가
'08.6.27 12:14 PM (211.211.xxx.249)모두가 사실을 제대로 알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지금 촛불을 드는 분들은 먹거리의 심각성을 충분히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고 계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살림 생협에 대해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나다고 취급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에는 주위로 부터 무시와 배척을 당한다고 합니다. 마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처럼....힘내세요.^^
5. 슬프다...
'08.6.27 12:15 PM (118.217.xxx.50)네, 저 분들은 대개 우리나라 상위 0.1% 해당할 분들이예요...
그 분들에게 제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봅니다.
누가 그랬지요...
부자이면서 딴나라당 비판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제 주변에 훌륭한 사람들도 있기에 저 들도 그럴 거라고 저 혼자 착각하고 기대했나 봅니다.6. 허허
'08.6.27 12:17 PM (121.88.xxx.149)미국에는 한겨례신문은 없구요. 경향도 못본 것 같아요. 주로 한국일보,
중앙일보 요렇게 봅니다. 물론 그 신문들은 올바른 정보가 없겠지요.
혹시라도 인터넷을 하는 분이라면 쉽게 정보를 구할텐데 답답하군요.
그래도 missyusa 가끔 들어가면 정치방에 여기만큼은 아니라도
많이 유사하던데....7. 슬프다...
'08.6.27 12:22 PM (118.217.xxx.50)그 분들 당연히 인터넷 하시지요. 저 곳도 인터넷 카페니까요...
아마 저보다 컴실력도 더 좋을실 듯...^^
하지만, 그 들에게는 지금 이런 상황이 아마도 무척 불편한 진실일 겁니다.
알고 싶지 않고, 이해하고 싶지 않고...
그런 사람에게 진실이 보일 리가 없겠지요.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정치적, 종교적 색채가 달라도 참아 왔는데...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봅니다...8. 굳세어라
'08.6.27 12:34 PM (222.112.xxx.103)제가 아는 카페도 좀 그렇죠.. 이곳엔 저도 조선일보때문에 인연이 됐지만 어떤곳에 글 올렸다가... 정말 관심이 없어서일까요... 하기사 울언니 울엄마 시댁... 하물며 남편 모두 저하고는 뜻이 않맞네요.. 제 식구조차 마음이 안맞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들까지 어찌 맞출까하는 우울함이 밀려오는 요즘이네요.
9. 으쌰으쌰
'08.6.27 12:49 PM (218.237.xxx.252)그들에게는,
안 보고 싶으려 하면 끊임없이 안 보고 싶어지는 현실일 겁니다.
파란지붕에 숨어 있는 누구처럼.10. ..
'08.6.27 4:07 PM (211.108.xxx.251)근데 결국 우리 서민들이 피흘려 이뤄놓으면
안보고 안듣고 맘편히 살던 그들도
그 혜택을 누린다는거..
그야말로 무임승차..웃기죠?
그사람들만 모아서 미친소 푹푹 고아 먹이고 싶어요.11. ...
'08.6.27 4:26 PM (118.32.xxx.154)그들은 그들이 위에서 잘해서 아래것들이 혜택을 보고 산다고 생각할껄요?
마치 자기들이 이나라를 대표하고 이끄는 엘리트라는 허위의식 속에,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말의 실질은 없고 그 타이틀마저도 자기네들의 특권으로 걸치줄만 아는 속물들...
특권의식이란게 솔직히 구역질하는 인간의 잔인하고 천박한 본성이잖아요...
아마 존레논의 이메진은 좋아하지만, 그 가사처럼 세상이 되어지는 것은 싫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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