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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에서 보여지는 그들...

분당 아줌마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8-06-27 11:21:34
어제 아이 학교에 갔지요.
아이가 반장이라 여름방학  보충 뭐 이런 거 때문에.

학교에 도착하니 마침 아이들 석식 시간.
줄줄이 식당으로 아이들이 들어 가고 또 나오고
그런데 그 때 학년 주임 정도로 보이는 분이 애들 머리를 마구 때리면서
'빨리 가라, 빨리 가'
왜 그걸 말로 안 하고 때리는 지...

석식을 먹고는 애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니
방송으로 들어 가라고 하고는
복도로 걸어 가는 애들을 이번에는 막대기로 패면서
'다음 주가 시험인데 왜 나가서 축구하냐? 공부해서 성적 올려야지.'

아니 애들이 기계인가요?
밥 먹고 운동할 수도 있고 다음 주가 시험이래도 다들 분초 아껴서 공부만 해야 하나요?
제가 한 마디 했어요.
'선생님 더우시죠? 애들도 얼마나 갑갑하면 저러겠어요?'
그러자 선생님
'저도 이해는 하지만 교장선생님이 애들 공부에 원체 신경을 쓰셔서....'


마음 같아서는 울 아들 학교에서 확 끄집어 내오고 싶었어요.
교실에 모아든다고 다 공부하나요?
죄다 엎어져 자는데.
정말 애들 공부 잘 하기를 바란다면
교수법이니 부족한 친구들 공부를 구체적으로 봐줄 효율면을 생각하는 게 아니고
죄다 교실에 모아 놓고 니들이 알아서 공부해라
그리고 학부모에게는 우리가 이렇게 공부시킨다고 표 내고 싶어하고.

이메가도 그런거 같아요.
본인이 정말 열심히 섬겨야 하는 이에는 관심도 없고
삽질해서 뚝닥뚝닥해서 뭔가 표 나는 거 짓고
내용은 쓰레기지만 겉만 번지르르한 싸고 질 좋은 쇠고기 맥이고


이메가는 국민을 아직도 과거 고등학생 정도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메가가 물러나야
구시대의 무지한 업압과 사기 업적위주의 치적이 사라지고
국민 중심의나라가 되리라고 봅니다.
선생도 학생이 있어야 가능하고 대통령도 국민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섬겨야 할 대상인지 등쳐 먹어야 할 대상인지 구별 못 하는 이메가
저렴한 지성을 upgrade시키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IP : 220.127.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hley
    '08.6.27 11:25 AM (124.50.xxx.137)

    저도 요즘 이제 초2인 아이 학교에서 보여지는것들을 보면..우리나라 앞날이 갑갑하기만 해요..어린 우리 아이 입에서도..선생님이 차별하는거 공공연하게 듣게 되는데..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너무나 담담히 받아들이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국민의 의식은 날로 커져가고 발전하는데 위에 앉은 인간들은 여전히 구시대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거 정말 한심한 노릇이죠..

  • 2. 진짜
    '08.6.27 11:26 AM (122.40.xxx.102)

    아이들이 너무 안쓰러워요.

  • 3. ..
    '08.6.27 12:06 PM (125.130.xxx.66)

    저는 큰 애때는 원글님처럼 속으로만 안좋게 생각 했던 거
    작은 애 때 경험 하니까 학교에 막바로 전화 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왜 애들 등짝을 때리면서 이야기하는지..
    학교에서는 아이가 이뻐서 때리면서 말 할 수도 있다 하더군요.
    다 금쪽 같은 아이들이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어제는 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반에서 산만한 아이 이름 적어 내라고 했다더군요.
    조만간 학생들에게 강의 못하는 선생님, 잡담 많이 하는 선생님 조사해보자고 건의 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전에도 교사들이 아이들 때린 글 올린 적 있는 데
    선생님께 많이 맞고도 집에 가서 이야기 안하는 아이들도 꽤 있습니다.

  • 4. 그런데
    '08.6.27 12:33 PM (125.252.xxx.28)

    초등학생들이 석식을 먹으면서 야간 학습을 하나요?
    모르던 사실이 너무 많네요...

  • 5. ..
    '08.6.27 12:36 PM (125.130.xxx.66)

    원글님 자제분이 고등학생 인거 같아요.
    우리 막내도 중학생 입니다.

  • 6. 엄마들
    '08.6.27 1:30 PM (125.190.xxx.32)

    학교에서 애들 생활하는거 보면 정말 마음아파서 못 봅니다.
    선생들 아이들 얼마나 함부로 말하고 다루는지.(안그런선생은 몇 안됩니다)
    우리아들은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형들이 물뿌려서 왜그러냐고 대들며 울고 소리질렀더니
    옆에서 보고 있던 선생이 "재 싸이코 니까 건들지마!" 그걸 들었던 아이가 반친구한테
    말해서 알았습니다. 우리아이 순진하고 평범합니다. 남자아이라 짖궃은 면도 조금있지만,
    그말이 선생입에서 나올말입니까? 아이를 위해서 참았습니다. 저 싸이코 엄마 되었습니다.
    생각할 수록 화가나는데 그말 들은 우리애는 어떨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저두 정말 그런학교 보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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