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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주가급등, 새로운 주주들만이 아는 비밀

펌<아고라>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08-06-27 04:55:28
삼양식품 주가급등, 새로운 주주들만이 아는 비밀


[분석] 증권 전문가들은 ‘절대 알수 없는’ 10일 연속상승 비밀

입력 :2008-06-26 01:25:00

[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 삼양식품의 급등세가 무섭다.

지난 13일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10 일 연속으로 상승하여 3만5950원을 기록하면서 53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 지난 23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삼양식품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24일 삼양식품은 “별다른 이유가 없다”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도 삼양식품의 급등원인을 물으면 당황하기 일쑤이다. 삼양식품은 소형주이고 그간 시장의 관심을 끈 적이 별로 없기에 특별한 분석보고서도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적대적 M&A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허무맹랑한 풍문까지 돌고 있다. (전중윤 회장 등 우호지분이 47%에 달한다.)

작전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하다. 연속 10일을 상승하면서, 중간중간 장중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더라도 시세는 변함이 없다. 꾸준히 사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이 언제까지나 상승할 수는 없으니, 언젠가는 삼양식품의 상승세도 꺽일 것이다. 산이 높았으니 골이 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이 삼양의 주주가 된 사람들은 주가의 추이에 그리 흔들리지 않아 보인다. 주식이 오르면 내리는 날이 있을 것이고, 또 오를 날이 있겠지만, 오르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한다.

주식 애널리스트들도 모르고, 증권가의 투자가들도 모르고, 하다못해 삼양식품까지도 모르지만, 삼양의 새로운 주주가 된 이들은 급등의 원인을 잘 알고 있다. 바로 평생을 보유할 주식을 만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주식투자가로 알려진 워렌 버핏은 “10년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격언을 남겼다. 삼양의 새 주주들은 10년이 아니라 평생을 넘어 자식들에게 주식을 넘겨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다음의 삼양식품 투자게시판의 한 누리꾼은 또 이렇게 말한다.

“어제의 386은 가끔은 라면으로도 끼니를 삼지 못할 만큼 배고팠던 시절에, 빈주먹 몸땡이로 독재와 맞섰다. 이제는 중고생이 된 내 자식들과 함께 촛불을 들면서도, 그들에게 촛불 살 용돈과 시민과 더불어 수천만원 하는 광고 계속 때릴 만큼 자본도 생겼다.

그리고, 합리적 사고와 민주적 사고를 가진 네티즌의 무서운 힘이 어디까지 인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처음부터 좋은 기업, 조중동에 피해를 본 기업을 향한 자식들의 소리에 아빠가 귀를 기울였다.

투자자들은 돈을 벌고 나갈 것이다. 상관없다. 나는 처음부터 상한가로 구매가격을 냈으니. 그리고, 자식들이 시집장가갈 때, 얼마가 되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에게 이 주식을 물려줄 것이다. 왜냐면, 그 아이들이 사라고 한 것이니.”

네이버 삼양식품 투자게시판의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삼양식품에 기대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든 말든, GMO옥수수가 들어오든 말든, 눈앞의 이윤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만 만들어주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삼양식품에서 만든 라면과 과자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어차피 다들 소액 주주들인데, 내일 상한가를 가든 하한가를 가든 뭔 상관입니까.”

게시판에는 삼양 주식을 샀다고 자랑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100주를 샀다는 사람도 있고, 10주를 샀다는 사람도 있다. 삼양식품 주식을 사면서 생전 처음 주식을 사 보았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투자수익을 계산하면서 즐거워 하는 글은 거의 찾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기업에 주주로 참여했음을 기뻐하면서 그 경험을 나누고 있다.

내일 삼양식품의 주가가 폭락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또다시 상한가를 칠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급등세가 꺽일 것이고, 높았던 산처럼 깊은 골이 패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삼양식품의 새로운 주주들은 그런 주가추이에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삼양식품에 남은 과제는 주주들을 위한 ‘단기적 주가관리’가 아니라, 그간 삼양식품이 지켜왔던 ‘신뢰관리’일 것이다. 새로운 주주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승주 기자





삼양주식이 너무 오르길래 촛불이 영향이 있구나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삼양주 가지고 국민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네요 전몰랐어요

우연히 돌아다니다 알게되었는데

엄청나게 많은분들이 차익포기하고 10~20주사시고 있었음



여기는 다음 삼양주식 토론방

http://bbs1.finance.daum.net/fngnos/bbs_list?code=003230&RESULTPOLL=

240블락키님의 다른글보기  
IP : 70.173.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울마루
    '08.6.27 4:58 AM (219.255.xxx.66)

    http://bbs1.finance.daum.net/fngnos/bbs_list?code=003230&RESULTPOLL=

  • 2. 지치지말고 끝까지
    '08.6.27 5:00 AM (79.186.xxx.105)

    너무너무 훈훈한, 그리고 기분좋은 기사네요. 저도 사볼까 합니다만, 생애 최초의 주식구입이군요. ^^

  • 3. 배일배운다
    '08.6.27 7:08 AM (121.131.xxx.192)

    이참에 많이 배우네요!
    투자의 참의미란 이런것이란걸...민주사회의 투표란 도덕성의 전제란걸..!

  • 4. 정말 이해가안되요.
    '08.6.27 8:19 AM (125.177.xxx.3)

    삼양 계열사가GMO 옥수수 수입하는거 MBC 밥상프로에 나왔었는데...저 그거보고 눈 뒤집혔었는데... 다들 왜 삼양삼양 하시는지... 오히려 전 삼양이 광우병을 빌미로 마케팅이나 여론몰이하고 있다는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저만 그런 생각인가요???

  • 5. 윗님
    '08.6.27 8:24 AM (116.46.xxx.32)

    윗님, 님이 말씀하시는 삼양은 설탕파는 "삼양사" 이구요,
    위의 삼양은 "삼양식품" 입니다...라면과 우유 대관령 목장의..

  • 6. 감동이네요~~
    '08.6.27 8:51 AM (220.75.xxx.244)

    평생 보유해야할 주식..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 국민이 보답해주네요.
    독재자가 아무리 짖밟아도 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나서주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근데 진짜 많이 올랐네요.
    2만 얼마일때 다음주면 4만원 찍겠어요.

  • 7. ...
    '08.6.27 8:58 AM (218.232.xxx.31)

    정말이해가안되요.님
    님이 말한 GMO 수입하는 회사는 '삼양사'입니다.
    삼양식품과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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