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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사춘기소녀
오늘 학교가 끝날 시간에 학교 근처에 갔어요.
제가 서있던곳은 아이가 있던곳과 대각선을 이루는 신호등 이였습니다.
아이가 처음번 신호등에선 저를 봐도 잘모를 정도의 넓은 길입니다. 6차선이예요. 눈도 나빠요.
두번째신호등에서 이렇게보니 갑자기 건너지 않고 그냥 직진을 해버리더라구요.
그길로 가면 집에 오는데 2~3분 더 걸립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저도 당황했는데 계속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그냥 간식만 사가지고 건너편에서 가는 아이를 눈으로 쫒았는데, 아이가 안보였어요.
포기하고 집으로 왔는데, 아직 안왔더라구요.
조금있다 아이가 왔는데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지않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계속불러서 간식을 주면서 말했어요.
엄마가 너 봤는데....
나도 봤어 .
뭐? 왜 그냥 가버렸어?
기분나빠서. 엄마가 뭐라 그럴까봐.(아마 제가 캐물을까봐 그런것 같아요)
그리곤 쥬스만 마시고 방에 들어가면서 나 잘꺼야. 합니다.
이건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거지요.
이건 아닌데 .....
1. ..
'08.6.26 4:01 PM (211.215.xxx.64)사춘기 아이 압력밥솥이예요
정말 잘못 건드리면 터져요.
천천히 살펴보세요
저도 고등학생 2명 있어요
이유도 몰라요 원인도없어요
그냥 화내요.
정말 죽을 지경이예요.
그래도 나름 참고 달래며 시간 보내고 있어요
시간이 가다보니 좀 숙지네요.
힘든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질문에 답은 아닌 것 같지만 공감해서 글 올려요.
참..
전 잘 안 물어봐요.
궁금해도 꾹 참아요. 그러면 조금조금 지가 이야기 하더라구요2. 절묘하네요
'08.6.26 4:14 PM (220.65.xxx.2)압력밥솥이라는 미유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중3이 사춘기라면 비교적 늦은 것 같기도하고요.3. 아이구
'08.6.26 4:24 PM (125.187.xxx.158)그정도 가지고 뭐 상처를 입으시기는 ㅋㅋ
전 딸 둘 아들 하나 키우면서 아주 도사가 되엇어요.
응 그래? 슬슬 피하고 싶단 말이지?
이러구 말지요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가 자의식을 찾는 과정이라자나요
홀몬 영향 때문에 괜히 신경질 나고 짜증도 나고 부글 부글 끓고
그래서 제일 사랑하고 제일 만만한 엄마에게 별짓을 다하는거죠.
딸들은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준답니다.
너무 속상해 마시고
시험 끝나면 같이 영화나 볼까? 하고 꼬셔보셔요~~
하긴 뭐 울집 애들은 단번에 미쳤어? 엄마랑 영화를 보게요?? 이러기는 했지만.......4. 초6
'08.6.26 4:41 PM (118.46.xxx.43)도 사춘기라서 짜증나네요..
5. 여고3엄마
'08.6.26 5:00 PM (121.154.xxx.163)아이구님말이맞아요. 저는 중1~중3까지 엄청 싸웠어요. 초등학교때 완전모범생이던 아이가 머리모양 에서 부터 신경쓰기 시작하더니 성적까지 점점떨어져서 온갖처방을 다해봐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중3때 부터는 포기했어요. 잔소리도안하고 성적도 관심보이지않고 그랬더니 어느날 엄마 너무한다고 그러대요?..왜?..성적을 물어보지않느냐고? 동생성적은 신경쓰면서 자기한테 신경안쓴다고... 너알아서 잘하겠지 ..그랬더니 편해지더라구요. 스스로 할 얘들은 알아서 하고..아무리 잔소리해도 그나이때는 바뀌지않고 부모가 바뀌는게 속편해요.
고등학생 되니까 말안해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어느때는 친구같고 지금도 마음속으로는 조금 걱정이기도하지만...다큰거같애요. 어른스럽기도 하고 엄마한테 촛불집회에 나가서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인터넷보고 눈물 흘리지만말고 행동하라네요. 나쁜친구들과 어울리지않으면 그냥 지켜보면 변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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