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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중학생인데 너무더러워요.
중학생인데 씻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방도 엉망진창 이고, 좀 심각한 편이예요.
반대로 전 지저분한건 질색인 성격이라 매일매일 하는소리는
"공부해라 숙제해라"가 아니고 "좀 치워라 씻어라 "랍니다.
목욕하는것도 싫어해서 같이 목욕탕 가자고 하면 이리저리 핑계대고
집에서 샤워하라고 하면 일주일에 한번 겨우겨우 인상쓰면서 합니다.
(하라는 말 안하면 안한답니다)
학원에 간사이 딸방을 깨끗히 치워놓고 정리도 해놓으면 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또 수두룩하게 쌓아놓고 여기저기 물건 흐트러놓고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이젠 치워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래도 예쁜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것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도 많이 읽고
자기 할일은 다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크게 야단도 못치고 있고, 저도 직장맘이라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어린나이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1. ...
'08.6.25 10:18 PM (116.39.xxx.81)그냥 내버려 두세요.. 진짜 더러워지면 지가 치우지 않을까요????..
농담아니고 진심입니다.2. airenia
'08.6.25 10:22 PM (218.54.xxx.228)혹시 따님 친구나 선배 또는 남자친구를 아시나요?
그애들과 공작을 짜세요.
너 좀 냄새가.. 이런식으로 말 좀 해달라고...
그렇게 주위에서 냄새나.. 좀 씻어라라는 말이 자극적으로 지속적으로 들리면...
지금의 태도가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엄마가 유달리 깨끗하면.. 그 반대심리로 안씻을려고 할수도 있거든요.
혹시 엄마에 대한 반감 같은건 없는지 따님의 입장이 되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두가지를 병행해서 추진해 보세요. ^^3. *^^*
'08.6.25 10:23 PM (58.229.xxx.75)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기니 급! 깨끗해지더이다.
그 후엔 빨리 욕실에서 나오라~!! 하면서 또 싸우게 된다는...4. 씻는 문제는
'08.6.25 10:23 PM (121.183.xxx.1)그냥 놔두면 될것 같네요.
설마 한달에 한번하는 날인 그날도 안씻고 보낼까요?
안씻으면 냄새 엄청 나는데요.
그리고 몸이나 머리 안씻으면 냄새 많이 나요.친구들이 싫어하니 그냥놔두면 될것 같고요.
청소는...... 이건 아마 엄마가...
청소요령을 어릴때부터 안가르쳐 줬나 보네요.
옷은 옷걸이에, 책은 책꽂이에...이런식으로 방을 쓸때는 어떻게 쓸고,
닦을때는 걸레를 어떻게 씻어서 어떻게 접어서 어떤식으로 닦는지 알려주셨나요?
세월가면, 나이 먹으면 저절로 알게 될것 같지만,
아이들은 가르쳐줘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것이고요.
싫다고 해도 가르쳐야 하는것이지요.5. airenia
'08.6.25 10:26 PM (218.54.xxx.228)근데 문제는.. 잘 안씻는 애들은 남친도 잘 안생긴다는거..ㅠㅠ
워낙 남자에 관심 없는 애들이 잘 안씻죠.ㅠ6. 아줌마
'08.6.25 10:30 PM (58.127.xxx.11)과유불급이라,, 우리아들은 중2인데 하루세번 목욕해요. 땀많이 흘린다구.
씻느라 학원 학교 늦어요. 용변도 꼭 집에서 보고가야해서 제맘이 더 급해요.
제발 보통 만 같으면 좋겠어요. 제가 옆에서 코딱지만 파도 난리에요,ㅠㅠ7. 여학생맘
'08.6.25 10:32 PM (58.232.xxx.235)저도 안치워주면 자기가 치울꺼라는 생각으로 며칠동안 치워주지도 않고
그냥 놔두기도 했어요. 그래도 결과는 똑 같습니다.
정리하는거 왜 안가르쳤겠어요? 제가 치울때 마다 이건 여기다 놓고 이건 어떻게하고,
다 해봤습니다.
물건 여기저기 찾느라고 난리고, 못찾으면 그냥 또 사고, 그폭탄맞은 방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아이를 보고 있으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우리애성격은 무디고 내성적입니다. 참 걱정이예요!
정말 답답해서 올려봤어요. 댓글 감사해요~^^8. 씻는 문제는
'08.6.25 10:42 PM (121.183.xxx.1)무디고 내성적이라.....그거 안좋은데.
그런 경우에 이성에 대한 관심도 없고요,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없을거예요.
그리고 여자친구들에 대해서도 관심없을거고<---다 관심이 없어서 무디고 내성적이고 그럴겁니다.
이런 경우에 대학가고, 직장생활해도 여전히 사회 돌아가는거 모르고, 남들이 보면 답답하고,
그러니 결혼도 참다참다 늦게하고....제가 그랬거든요.
엄마가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내가 세상 살아보니 이렇더라.
사교술이나 처세술 같은것도 같이 좀 가르쳐주세요.9. 뭐어때요.
'08.6.25 10:47 PM (125.183.xxx.34)엄마랑 딸이 성격이 다르네요.
딸입장에선..울엄마는 왜저리깔끔떨까 생각하지않을까요
천성은 잘 안고쳐지는거 같아요..
좀 어질러져있음 어때요..
엄마는 깨끗해야..맘이 안정되고..아이는 좀 어질러져있어도 맘상하지 않는
아주 느긋한 성격타고낫군만.
서로의 다름을 그냥 인정해줘버리세요..
깔끔한 성격은..나중에 애한둘낳고..살림할때..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집은 치워야하는데..애들은 맨날 어질르지..그럼 소리지르고.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그러다 보면..서로들 지치기에..
무던한 성격이면...어질러져도 자기맘에 스트레스 안받으니
얼마나 정신건강에 좋아요..10. 여동생
'08.6.25 10:53 PM (211.49.xxx.94)저한테 그런 여동생이 있지요. ..
아마 동생도 중학생쯤 부터 저랬을꺼에요~씻지도 않고 며칠머리 안감은게 자랑인양
나 머리 4일 안감았다~ 이러고..자기할일도 안하고 방은 정말돼지우리도 여기선 안살겠다고
뛰쳐나갈것 처럼 더럽고..입던 속옷도 여기저기 쑤셔박아놓기 일쑤이고..그 더러운방에
친구들도 데려와 놀고 자고 갑니다..전 친구들이 더 신기해요;; 오란다고 와서 자고가는게..
크면 나아지겠지..했는데..지금 23살이네요..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ㅜㅜ11. ㅎㅎ
'08.6.25 10:58 PM (202.136.xxx.91)제가 좀 집에서 널부러지게 정리안하고 살았는데.. ^^;;
책도 옷도 이것저것 잡다구리한 것들이 방 한가득이었거든요
바닥에는 막 먼지가 굴러댕기고;;;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 잘 정리하고 살아요. 내 집이거든요; 방바닥에 먼지도 없어요 ^^12. 아이아빠
'08.6.25 11:05 PM (58.103.xxx.116)아이가 산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이럴 때도 이런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별 문제가 없어 보여도 자녀에 장래에 관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사람에게 함부로 따님의 흠을 말하시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나 체력을 잘 관찰하시고 대처하셔야 합니다.13. 우리
'08.6.25 11:42 PM (222.109.xxx.161)애가 5학년인데요... 원글님내용하고 똑 같아요...우리집도 공부해라가 아니고
방 치워라가 인사입니다... 전 절대로 치우지 않습니다... 내버려 두세요..
본인이 알아서 하게끔 절대로 치우지 마세요.. 기본 생활 습관이 몸에 베야
나중에 커서도 스스로 할꺼라 생각되구요... 4인가족 중에 큰아이만 샤워안하고
속옷도 안갈아 입고... 정말 밉고 스트레스 받습니다...14. 사실..
'08.6.25 11:43 PM (211.211.xxx.93)저도 좀 잘 안씻어도 잘 버티고-.- 물건이 잘 정돈되어있으면 왠지 더 기분이 산란하고...
해서 결혼전까지는 참 돼지우리처럼 살았었는데요...
결혼해서 많이 좋아졌어요^^;;; 내집..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하고..
결혼전엔 정말 몰랐어요. 청소기 돌리고, 물건만 제자리 놓으면 청소 끝인줄 알았는데...
구석구석 치워줘야 하는 곳이 많다는걸요.
근데 결혼때까지 기다리시기엔 어머님이 좀 힘드시겠죠^^;;
하튼 이런 케이스도 있답니다.15. ㅠ.ㅠ
'08.6.26 10:10 AM (58.38.xxx.204)울딸은 고1이예요.
제 몸은 그럭저럭 씻고 가꾸는데,주변이 너무 더러워요.
집에서 기르는 개가 제 방에 똥오줌을 싸놔도 참다못한 제가 치우기 전까지는 어찌나 참을성이 좋은지 그 똥오줌이랑 그냥 잔다니까요..ㅠ.ㅠ
결국은 제가 치우지만서도 어떻게 하나 보려고 몇시간씩 나누곤 했더니 개가 이제 그방이 지 변소인줄 알고 수시로 싼답니다..에혀..
냄새나는 똥오줌이 이럴적에 눈만 감아버리면 안보이는 잡동사니들은 오죽하겠어요.16. ...
'08.6.26 10:44 AM (125.146.xxx.58)전 어릴 때 제가 정말 못생기고 부모님은 날 몰라주는 거 같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고 딱 하나 잘하는 건 공부였는데...여튼 세상이 참 싫고 그랬어요. 목욕 1주일에 한 번 하는게 전부였어요. 거울을 볼 때마다 짜증나는 얼굴이니 씻어서 뭐하나 싶었던가봐요. 우리 부모님 완전 눈을 치뜨고 치워라 씻어라 그랬는데 그러실수록 더 부모님이 싫고 그랬네요. 지금은 하루 한 번 샤워하고 방은 지금도 깔끔하진 않지만;; 그 때보단 100만배 낫습니다. 방이 더러운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심하게 잘 안씻는 건 따님이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따님이랑 이야기도 많이하시고 일단 밝아지게 만들어주시면 좋겠는데...근데 그 나이에 부모님이 따님이랑 친해지기가 쉽지 않긴 하죠^^;; 상담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뭔가 맘 붙일 데가 있고 스스로 '남들한테 불쾌한 인상을 주면 안되겠구나' 하고 느껴야 씻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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