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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왜 이럴까요..

너무 떨려요...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08-06-25 12:52:36
소심하고 긴장 잘하는 성격이긴 합니다.

작은 사무실에 근무중인데요,

저 혼자인지라 가끔 오시는 손님 차 접대는 당연히 제 몫입니다.

근데.... 처음 보는 손님이 3분(?) 이상만 되면 너무 떨려서 차 서빙을 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심한경우 머리까지 어지럽구요.

손이 덜~덜~덜~ 떨려서 찻잔을 내려 놓을수가 없네요..T.T

지금 식사하러 나가셨구, 들어오심 또 차 내오라고하실텐데..

우황청심환이라고 먹었으면 좋겠구먼.... 아웅... 어떻하죠?

---------------------------------------------------------------------------------------------
뜬금없는 글 이해해주세요~^^
IP : 211.216.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5 12:53 PM (211.215.xxx.44)

    사람이 아니고 돌이라 생각하세요.

  • 2. 홧팅
    '08.6.25 12:56 PM (59.150.xxx.103)

    학창시절 여러 사람 앞에 나가서 말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때마다
    아빠가 말씀하시길 앞에 있는 사람을 다 배추라고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
    배추밭에서 혼자 연설하는 거로 생각하라구.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할 때 마음속으로 한 번 크게 외치고 나서세요.
    '너들 다 주겄어!!!' ^^

  • 3. 너무 떨려요...
    '08.6.25 12:57 PM (211.216.xxx.131)

    돌.. 돌.. 돌... 돌.....

    그래도 우황청심환이 있었으면...

    이 험한 세상 우찌 살아갈려고 내가 이모양일꼬....T.T

  • 4. 너무 떨려요...
    '08.6.25 12:57 PM (211.216.xxx.131)

    배추..배추..배추..

  • 5. 정답
    '08.6.25 12:59 PM (58.227.xxx.247)

    촛불문화제나가서 명박아웃이라고 실컷목청껏외쳐보세요.
    담부턴 겁나는게 암것도 없어져여.

  • 6. 너무 떨려요...
    '08.6.25 1:04 PM (211.216.xxx.131)

    그건 또.. 너무 잘하는데..

    우리 남편이 당신 목소리 이렇게 큰줄 몰랐다고..

    저또한 놀랐네요. 제 목소리 너무 커서..ㅋㅋ

  • 7. 아마도
    '08.6.25 1:06 PM (121.145.xxx.187)

    소극적이고 내성향이 강한 분이신가 봅니다.
    별거 아니예요 원글님 친구들 몇이 어울릴때 떨리고 하는일 없지요 ?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있게 말하는것 자기 주장은 설득력 있고 문장도 유려하게 자기표현 잘할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요?
    저는 비교적 앞에 나서는걸 좋아합니다.
    보기는 얌전해 보이는데 실상은 카리스마가 있는편이지요 그런데 우리 애둘은 저와 반대 성격입니다. 아무리 씩씩하게 만들려고 해도 어려워요
    원글님도 스스로 괜찮다 자기 암시를 계속 주면서 차츰 익숙해지도 편안하게 극복하셔야 될겁니다. 우황청심환 아무 도움 안됩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고칠려고 하면 좋아 집니다.일단 겁은 집 장롱속에 걸어 두고 용기만 가지고 출근하세요 ^ ^ 화이팅 !

  • 8. 너무 떨려요...
    '08.6.25 1:10 PM (211.216.xxx.131)

    이런 시국에.. 답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도 님 이 친구들 몇이 어울릴때는 떨리지 않지 안느냐 하셨는데...

    저.. 그때도 떨리네요.

    뭔가 잘못된게 맞는거 같습니다.

    나사가 하나 빠진 사람인가 봅니다. 저..

  • 9. m
    '08.6.25 1:32 PM (218.48.xxx.223)

    저는 비서로 있어서 님 마음 잘 이해가 가요..
    그리고 남 앞에서 발표할려면 전날부터 잠이 안 왔답니다...
    긴장돼서요..

    그냥....실수해도 뭐 어때..
    손 떨려도 뭐 어때...
    순진해보이고 좋지....
    괜찮아....이렇게 생각하고 피하지 마시고 무조건 덤비(?)세요..
    자꾸 하다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벌써 십년 됐는데 처음에 정말 긴장되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앞에서 발표는 못한답니다..ㅋㅋ

  • 10. 근데요
    '08.6.25 1:47 PM (221.146.xxx.134)

    차를 대접받는 입장에선
    찻잔과 차받침이 부딪혀서 나는 달달달 소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순수해 보이고...
    착해보이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답니다.
    약간 상기된 얼굴에 눈 못 맞추고 나가는 모습보면 나도 예전엔 저랬나 싶고...
    다 그 과정 거쳐 고참되고 나이먹고 했으니 ......
    편하게하세요.어떤 분야에서든 그 과정 안 거친 사람 아무도 없어요.

  • 11. ㅎㅎ
    '08.6.25 2:08 PM (116.33.xxx.153)

    님 아직도 순수하시네요

  • 12. 살로만
    '08.6.25 2:29 PM (124.51.xxx.39)

    혹시 신경증..다른 말로 노이로제라고 하지요..
    괜찮아요...성숙의 한 과정이고...
    남과 나를 완전히 분리해서 보기때문에 느끼는 극심한 이질감 같은 거죠...

    모든 생명은 생명의 바다를 통해서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존재인데...그 기억을 망각했기 때문이죠..실상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지요

    나도 전에 버스를 타면 그 안에 사람들이 모두 두렵게만 느껴졌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지금은 추억이 되었군요...

    행복을 잃어버린 마음, 불행한 마음에서 부터 그런 마음의 고통이 시작됩니다...지난 시간 중에서 행복했던 때를 떠 올리시고 그 중간에 있었던 불행한 기억들은 지워버리시고... 지금 이 순간도 그 때의 행복했던 때가 그대로 연장되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손님을 좋은 사람이라고 믿으시고요..

  • 13. 지나가다..
    '08.6.25 2:57 PM (59.14.xxx.131)

    원글님보다 저는 더 심한걸요..애 낳고 아줌마가 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더해진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낯설다 못해 힘들고..오늘 미용실도 정말 겨우 겨우 맘 먹고 다녀왔거등요..ㅠㅠ 전 또 긴장을 잘해서 얼굴까지 빨개지곤 해서 미쳐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살로만 님..글에 느끼는 바가 많네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길에서 버스에서 마주치는 남들이 모두 두렵게 느껴지네요. 저에겐 언제쯤 추억이 될런지..가까운 사람마저 힘들어질까봐 겁나지만 말씀 잘 새겨볼께요..

  • 14. 너무 떨려요...
    '08.6.25 3:16 PM (211.216.xxx.131)

    손님들 냉커피 드시고 모두 퇴장하셨습니다.

    아...... 이 평온함....^^

    이런질문 챙피해서 (저 순수하지도 않고, 착한것도 아닌거 같아요^^) 어찌하나..

    하다가 의외로 답글속에서 많은걸 얻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윗님처럼 살로만 님 말씀을 더 많이 생각해봐야 할꺼같아요.

    근데... 애를 낳아도 그러하시다니.. T.T 슬프군요.(좀 나아질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댓글 달아주신 님들처럼 다른이에게 위로가 되는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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