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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적금식 상품이라더니???

황당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8-06-24 11:06:28
제목만 보고도 어느 정도 짐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생명보험사에서 비과세 적금식 상품이라고 안내 받고 가입한 상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기가 이미 지났지만, 마땅히 찾아 할 것도 없어 몇 달 두다 오늘 알아 보니, 글쎄, 원금에도 훨씬 못 미치네요.
주식 관련 상품도 아니고, 분명 판매할 때 적금식 상품이라고 알려줘서 가입한 건데 말이지요.

물어 보니, '책임 준비금 지급식 상품'이라네요.-.-
가입 당시 준 약관에도 표기가 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요.

약관을 보니, '책임 준비금+' 라고 돼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책임 준비금이 뭔지, 하다 못해 각주를 달아서라도 설명돼 있지 않습니다.
이런 용어 아시는 분 혹시 계시나요?
이런 생경한 표현으로 가입자를 우롱하다니 너무 괘씸합니다.

그게 뭐냐고 문의하니, 답변이 가관입니다.
만기시 원금보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해약환급금이 불입금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라는데요.
대체 이거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무슨 설명이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 상품 판매할 때 저축성! 비과세!를 강조하니, 누가 이게 적금식 보험이지, 순수 보험 상품인지 알까요?

금감원에 문의해도 부정적으로 답변만 주는데, 이거 그냥 내가 바보였소...하고 말아야 하는 건가요?
IP : 125.252.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부남
    '08.6.24 11:11 AM (203.232.xxx.23)

    예....이런 경우..대부분 당하고 맙니다...결국 이런 경험을통해...예금이나 보험의 생리를 알고
    배우면서...좋은 인생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몇달 안되셨다면 해약 하시고

    참고로..보험은..절대 저축이 아닙니다..그리고 환급금 있는 보험은 99% 소멸성 보험보다
    실제로는 비싸다는 것..절대 잊지 마시기를....

    즉 환급성 보험료 - 소멸성 보험료 = x라고 할때
    대부분..이때 x를 정기적금으로 들면.....환급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됩니다.

    절대...특수한 경우 아니면 환급금 있는 보험은 안드시는게 최선입니다.

    거의 사기에 가깝다고 알고 계시기를....순수 소멸형 보험이 훨씬 이익.

    특히 10년이상 하실거 아니면 절대로 변액 보험,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드시지 마십시요.
    초기 몇달 보험료는 거의 100% 가깝게...수당등으로 나가므로...

    10년 이상하실 생각 없으시면 절대 "변액" 들어가는 종류 보험이나 '펀드" 투자 보험은
    금물입니다.

  • 2. 원글이
    '08.6.24 11:26 AM (125.252.xxx.97)

    나름 신중하다고 자부하고 사는 사람인데-.-; 이렇게 당하고 말아야 하나요...

    7년 불입하면 비과세라고 안내 받아 5년 정도 불입하는 상품을 찾다가 그냥 7년 짜리 가입한 거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거 분명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버젓이 장사하고 있는 그 수많은 거대 보험사들이 다 사기집단이란 얘기인가...

    일단 언론사에라도 알려야 겠습니다.
    심심치 않게 보험'社'차원에서의 사기가 보도 됐지만, 또 한번의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라도 말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할 때까지 해 봐야죠.

    절대절대 보험사에는 가입하는 그 날부터 보험사에 퍼주기란 생각으로 일절 보험 가입 안 해야 겠습니다.
    저렴한 건강보험 이외에는 다 해지하렵니다.

  • 3. 남편이
    '08.6.24 11:27 AM (121.151.xxx.38)

    직장동요 아내가 권해서 마지못해 삼성보험에 매달 25만원 연금보험들었는데 (10년)
    연말정산도되고 좋다면서.. 잘든걸까요?

  • 4. 원글이
    '08.6.24 11:34 AM (125.252.xxx.97)

    남편이 님...약관을 눈 씻고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요리조리 빠져 나갈려고 얼마나 많은 예외규정들을 두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보험은 중도 해지하면 완전 쥐약입니다.
    소소하게 연말 정산 받은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날릴 수 있음은 물론이고요.

    중도 해지를 염두에 안 두더라도, 나중 어느 시기에, 한 달에 얼마나 지급받으시는 진 모르겠지만, 훗날엔 그게 푼돈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정말 자~~~알 생각하고 가입해야 하는 게 보험인 듯 싶어요.
    가입 안 하는 게 오히려 이득일 만큼요.

    전 보험사는 혹세무민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악질적인 집단이라고요.

  • 5. ...
    '08.6.24 11:44 AM (211.187.xxx.197)

    보험은 보장형으로만 가계부담의 3-5%를 안넘어가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윗분말씀처럼 적금식 보험은 따지고 보면 손해입니다. 적금을 들든 보험을 들든 한쪽으로 가야합니다.
    보험에 돈 많이 쓰는 것은 재벌들이나 하는 짓...사실 보험사가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소스는 재벌이나 돈많은 사람들이 세금 안내고 증여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네들에겐 보험이 좋은 수단이지만, 일반인들은 그냥 어느 정도 보장을 해주는 선에서만 이용하는게 가장 현명한 보험사 이용 방법이라고봅니다.

  • 6. 인천한라봉
    '08.6.24 11:50 AM (118.91.xxx.196)

    혹시 최저 금리가 보장되어있지 않았나요? 어떻게 원금을 까먹을 수가 있죠? 어디에 투자했길래.. 마이너스가 나온건가요?

  • 7. 남편이
    '08.6.24 12:01 PM (121.151.xxx.38)

    네..약관 잘읽어보고 해약하던지 해야겠어요.

  • 8. 원글님!!
    '08.6.24 1:28 PM (124.80.xxx.79)

    저도 보험사에 저축성 보험 가입해서

    내용증명 보내고 한 달을 싸운 끝에 원금을 찾은 사람입니다.

    가입시 제대로 내용을 알고 가입하신게 아니라면
    내용증명을 보내고 싸워서
    원금을 찾으세요.

  • 9. 이어서
    '08.6.24 1:32 PM (124.80.xxx.79)

    다음에 보험소비자협회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서 대가 없이 보험회사와의 싸움을 도와 주시는데,,
    카페가입하고 도움 요청해 보세요.
    전 원금 다 찾고 고마워서 후원금 조금 보냈네요.

  • 10. 원글이
    '08.6.24 8:08 PM (125.252.xxx.97)

    글이 뒤로 밀렸지만...많은 의견 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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