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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삼양 바지락 칼국수 시식 후기

요리사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08-06-22 20:43:13
하도 삼양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다길래
집에 오면서 집앞 마트에 들려 4개들이 바지락 칼국수 번들 한봉을 샀습니다...

더불어 신라면이 중앙에 떡하니 자리하길래...
신라면 바퀴벌레 나온거 모르냐며...
식약청 조사 결과 나올때까지는 중앙매대에서 빼야하는거 아니냐고....ㅎㅎㅎ
한마디 해주는 센스...

짜잔...
요리를 하려고 냉장고를 뒤지는 순간...

근데 이게 왠일
집에 와보니 어머니께서 김치 담그시면서
겉절이를 맛있게도 무쳐놓으셨길래...이게 왠떡? ㅎㅎㅎ
달다름 하면서 매콤한게...
멸치젖도 적당히 넣어서 그런지...
딱 칼국수와 먹기에 좋겠더라고요....ㅎㅎㅎ

칼국수 겉면 설명서를 보니
일반 라면과는 다르게
물의 양은 700cc를 넣어야 하고요...
튀기지도 않은데다...
MSG무첨가...우와~
여기에 진공포장 생바지락 23%
더군다나 칼로리는 355칼로리!!!
정말 라면치고는 정말 웰빙스럽다는...ㅎㅎ

이왕 끓일꺼
애호박, 당근, 팽이버섯도 조금 꺼내서 썰고...
마늘 다진거랑 청량고추 1개도 살짝...
파는 왠만하면 칼국수와 어울리게 쪽파로 대충 송송썰어....
계란과 함께 풀어 샤샤샥~ (라면끓일때 파를 계란과 함께 풀어서 넣으면 좋아요~~)

우와 정말 6분정도 끓이니까
양도 충분하겠더라고요...
이렇게 많이 먹어도 355칼로리...ㅎㅎㅎ
지방은 고작 2%
이걸로 배불리 먹고 다이어트 해도 되겠다눙  ㅋㅋㅋ

난 바지락이 진공포장속에서 다 죽었을 줄 알았는데...
이게 먼일입니까!
넣자마자 입을 쫙 벌리는데...
깜딱이야!!


정말 양도 넉넉하고
겉절이 김치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간 MSG 맛에 심각하게 길들여져서 그런지
약간 간간한 감은 있지만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오히려 딱 맞더라고요...
예전에 먹던 라면은 김치랑 먹으면 왠지 짠 느낌이었는데...ㅎㅎㅎ
바지락도 쫄깃졸깃한게 고유한 풍미도 좋고요...

정확히 말하면 칼국수 전문집에서 먹던 맛과 비슷했어요...
예전에 종로 파고다 공원 뒷편에 가서 줄서서 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맛이랄까요?
명동 칼국수 같기도 하고...
그것 보단 맛이 간간해서 집에서 끓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런맛 있죠? 조미료 안넣으면서도 감칠맛 나는듯한....

끓일때
뭐 요리랄 것도 없이
그냥 있는 호박이며, 고추며, 버섯이며 야채 몇개만 썰어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를 먹게될 줄이야...
정말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끓여보세요~~~
괜한 칭찬이 아니라 정말 괜찮습니다...

다음엔 닭고기 가슴살 좀 넣어서
단백질 풍부한 닭칼국수를 만들어 봐야겠네요...ㅎㅎㅎ

저 삼양라면 애호가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다음엔 간짬뽕!!! 시식 후기
기대하세용~~~

ps : 근데 이 게시판엔 사진을 못올리나 봐요...사진이 안올라가요...html 링크도 안돼고...ㅜㅜ

IP : 124.57.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버더레인보우
    '08.6.22 8:56 PM (125.128.xxx.202)

    방금 아들 먼저 저녁 먹여 재우고
    혼자 원조 삼양라면 끓여 먹었어요.
    맛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근데 그저께 먹은 간짬뽕은 맛이 끝내줬다는...

    요즘 삼양 때문에 라면 너무 자주 먹는 거 같아 이젠 자제하려 했는데
    바지락 칼국수도 땡기네요.

  • 2. ......
    '08.6.22 8:59 PM (218.233.xxx.119)

    아~ 맛있겠다.
    저 라면공구 신청했는데 오면 맛나게 먹어볼랍니다^^

  • 3. ⓧ이루자
    '08.6.22 9:02 PM (59.12.xxx.40)

    저도 오늘 바지락 칼국수 끓여먹었는데 정말 칼국수집이 부럽지 않더라구요.
    연신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국물까지 싹싹 비웠어요^^

    근데 저는 한봉지에 4개 들었던데 ㅠ

  • 4. 요리사
    '08.6.22 9:06 PM (124.57.xxx.27)

    아 이루자님 제가 잘못봤네요...
    5개가 아니라 4개에요...ㅜㅜ
    본문 수정했습니다...정확한 정보 감사...

  • 5. forget
    '08.6.22 9:08 PM (203.228.xxx.197)

    여기는 사진과 html이 안되요.
    키친토크에 올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공구한 라면은 아직 안왔는데,
    요리사님 글을 읽으니 라면 먹고 싶어 죽겠습니다. ㅠㅠ

  • 6. 앞치마고냥
    '08.6.22 9:31 PM (118.34.xxx.224)

    공구라면 아직 안 온 1人.
    그동안 마트서 산 안튀긴면, 맛있는라면, 비빔면만 돌려먹고 있다지요.
    낼 백화점에 전화 넣어야겠어요!
    내게 삼양을 만날 기회를 달라~
    그나저나 참 바지락 신선하게 넣을려고 얼마나 많은 연구를 또 했을까요.
    당연한 기업의 의무인데도 하도 그런 제대로 된 기업이 없으니 고맙기만 하네요.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 스스로 다짐해보는 오늘입니다.

  • 7. ㅎㅎㅎ
    '08.6.22 11:13 PM (218.233.xxx.8)

    오늘 이사하고 집들이 했는데요.. 온사람들에게 이제 삼양 라면만 먹으라고 강요했답니다.. 삼양께 MSG도 안들어 있고 맵지도 않고 맛있다구...

  • 8. ...
    '08.6.22 11:45 PM (121.147.xxx.91)

    오늘 마트가서 간짬뽕 바지락칼국수 열무비빔면 사왔어요~ 맛이 정말 기대되요~ 호호호~~~

  • 9. ㅡㅡ;;
    '08.6.23 11:11 AM (118.45.xxx.153)

    공구라면 빨리 왔음..오늘부터 배송이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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