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자 뉴욕타임즈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광우병 조사를 자체적으로 다 하겠다는 크릭스톤 농장이란 회사의 요구를 말도 안되는 요상한 설명을 하며 금지시킨, 미 농무부를 비판하는 기사이구요,
이건, 미국의 소비자 연합이라는 단체의 선임 연구원이 작성한 opinion 기사입니다.
===============================================
미친 짓을 멈춰라.
Stop the Madness
By MICHAEL HANSEN
Published: June 20, 2008
한때, 3번째로 큰 미국 쇠고기 수입국이던 한국 쇠고기 시장이, 미국에 대해 그 문을 닫았다. 왜?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광우병에 의해 오염된 고기들을 먹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의 소고기 시장을 새로 열기 위한 시도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시위를 하게 만들었다.
THE Korean beef market, once the third-largest importer of American beef, has shut its doors to the United States. Why? Because Koreans are worried about eating meat tainted with mad cow disease, which can be fatal to humans. Recent attempts by Korea’s president, Lee Myung-bak, to reopen the market have brought tens of thousands of demonstrators to the streets in protest.
미국의 소고기 생산업자들은, 소 한마리당 20달러 정도 가격에 며칠이 아니라 수시간 내에 광우병을 진단할 수 있는 소위 빠른 테스트 (rapid test)를
모든 도축 소에 대해 실시함으로써 이런 우려들을 쉽게 잠재울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는 (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는 그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American beef producers could easily allay those fears by subjecting every cow at slaughter to the so-called rapid test, which costs about $20 per carcass and screens for this brain-wasting disease in a few hours rather than days. But 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won’t allow that.
2004년에, 캔자스의 알칸사스 시티의 크릭스톤 농장 (creekstone farms) 은, 한국과 일본의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기들이 도축하는 소들에 대해 광우병 테스트를 실시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미 농무부는, 이 빠른 광우병 테스트 (rapid test)는, 오직 자기들이 관할하는 광우병 감시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명령했다. 미농무부의 광우병 감시 프로그램은, 매년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 1000두당 1마리의 비율로만 무작위로 샘플해서 실시하고 있다.
이 광우병 테스트 키트를 민간 회사에 판매하는 것은, 불분명한 1913 법 이라는 것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데,
이 법은, 농무부가 자신들이 쓸모없다 (worthless) 고 판단하는 수의학 의료기구들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In 2004, Creekstone Farms in Arkansas City, Kan., wanted to test the cattle it slaughters to comply with the wishes of its Korean and Japanese customers. But the department ruled that the rapid test could only be used as part of its own mad cow surveillance program, which randomly checks about 1 in 1,000 dead and slaughtered cattle in the United States every year. The sale of the kits to private companies is prohibited under an obscure 1913 law that allows the department to prohibit veterinary products that it considers “worthless.”
크릭스톤 농장은, 2006년 정부를 고소하였다.
크릭스톤은 법정에서, 미 농무부가 자기들 스스로 감시 프로그램에서 활용하고 있는 광우병 테스트 키트를 쓸모없다 (worthless) 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농무부는 항소하였다. 이 항소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곧 나오게 될 예정이다.
Creekstone sued the government in 2006, arguing in court that the Agriculture Department could not deem worthless a test that it used in its own surveillance program. The court agreed, but the department appealed. A decision is expected soon.
미농무부가, 크릭스톤의 노력을 방해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물론, 이 빠른 광우병 테스트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테스트는, 광우병의 매우 이른 단계에서는, 광우병 감염 사실을 발견 못하고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테스트는 그보다 좀더 진행된 단계인, 하지만 동물이 직접 증상을 보이기는 이전의, 광우병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
2001년에서 2006년 사이, EU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은 이 테스트를 이용해서, 겉보기에는 건강한 1117마리의 광우병
감염소들을 발견한 바 있다.
It is hard to understand why the Agriculture Department wants to stand in the way. Yes, the test has limitations: it can miss a case of mad cow disease, also called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in the very early stages of incubation. But it can catch the disease in later stages, before animals show symptoms. Between 2001 and 2006, the European Union used the test to turn up 1,117 cases of mad cow disease in seemingly healthy cattle approved for slaughter.
이상적으로는, 미 농무부는, 유럽과 일본이 정한 규칙처럼, 일정 연령이 넘은 모든 도축되려는 소에 대해
광우병 테스트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민간업자가 광우병 테스트 하려는 것을 막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Ideally, the Agriculture Department would follow the rules set up in Europe and Japan that require every cow over a certain age to be tested before being slaughtered. At the very least the department should not prevent private companies from testing.
또한, 이 빠른 광우병 테스트를 사용하는 민간회사들이, 자기들의 육류 제품에 "광우병 검사 마쳤음" 을 레이블로 표시해서,
좀더 안전한 고기를 원하는 미국의 소비자들에 부응하는 것은, 허락되어야 할 것이다.
2004년 1월에 소비자 연합 (Consumer Union) 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고기를 먹는 성인 중 71퍼센트가 광우병 테스트
를 위해 부가적인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중 95퍼센트가 1파운드 당 10센트 정도의 부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Companies that use the rapid test should also be allowed to label their meat as having been “tested for mad cow” for American consumers who would like this extra level of protection. A Consumers Union national survey done in January 2004 found that 71 percent of adults who eat beef would pay more to support testing, and of those, 95 percent were willing to spend 10 cents more per pound for tested meat.
크릭스톤 소송건에서, 미국 농무부는, 만약 한 회사가 이 테스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해 모든 회사들이 이 테스트를
해야할 것이고 그건 소고기 값을 올리기 때문에, 이 테스트는 민간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게 나쁜 일인가?
이게 바로 수용와 공급의 원리가 작동하는 기본 이치가 아니던가?
In the Creekstone case, the Agriculture Department argued that the tests should be prohibited because if one company started using them, consumer demand would drive all companies to use them, and that would add to the price of beef. But would that be such a bad thing? Isn’t this how the laws of supply and demand are supposed to work?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광우병 테스트를 하는 것이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일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런 옵션을 원하는 것이다.
Most Americans, like Koreans, understand that testing for mad cow could save lives — and they’d like to have that option.
Michael Hansen 은 소비자 연합 (consumers union) 의 선임 (senior) 과학자 입니다.
Michael Hansen is a senior scientist at Consumers Union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욕 타임즈 기사] 자발적 광우병 테스트도 막는 농무부
뭔가 구린 미 농무부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8-06-22 11:16:32
IP : 128.253.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고로,
'08.6.22 11:18 AM (128.253.xxx.111)http://community.nytimes.com/article/comments/2008/06/20/opinion/20hansen.htm...
여기 보시면 이 기사에 대해 미국인들이 의견을 올리는데,
그 내용은 우리들 생각과 비슷합니다.2. 농무부나
'08.6.22 11:29 AM (220.122.xxx.155)이 정부나 똑같은 것들이지, 얼마나 많이 받아쳐먹었길래..
3. 여론조사
'08.6.22 11:57 AM (211.206.xxx.71)로비하는 인간들에게 꼬여 넘어가는 작자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지를 모르는 드르븐 인간들...........그러면서도 감사기도는 하겠지.
나름 종교인이라고.. 요즘은 종교에 대해서 너무 자주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을 위한 종교인지 종교를 위한 인간인지..,절대자를 믿는 건지 먹사를 믿는 건지..
영원의 소리를 듣는 건지 먹사의 말 안되는 설교를 믿는 건지..
도데체 무엇을 위한 기도를 하는 건지 종교인에게 묻고 싶다..왜 또 나는
이렇게 연결이 되나...............왔다갔다 나도 정신없고..광우병예비증상일까..
코스코 소고기 조금 먹었는데 말이다..4. 미국 소비자
'08.6.22 12:05 PM (218.153.xxx.104)미국 내 소비자 단체, 시민단체와 연계하는 방법도 강구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22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841 |
| 68222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40 |
| 68221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52 |
| 68221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38 |
| 68221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36 |
| 68221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13 |
| 68221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39 |
| 68221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13 |
| 68221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254 |
| 68221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42 |
| 68221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82 |
| 68221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332 |
| 68220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618 |
| 68220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645 |
| 68220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76 |
| 68220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12 |
| 68220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062 |
| 68220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09 |
| 68220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66 |
| 68220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38 |
| 68220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25 |
| 68220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43 |
| 68219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46 |
| 68219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16 |
| 68219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46 |
| 68219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62 |
| 68219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05 |
| 68219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81 |
| 68219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17 |
| 68219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6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