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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물어야 잠드는 아기
모유를 먹이긴 하지만 분유도 하루 한 두 번정도 먹여왔구요.
그런데 아직 어려서 하루에도 너 댓 번 잠을 자는데 꼭 젖을 물고 스르르 잠들어야합니다
상황이 그래주지 않을땐 난리가 납니다. 공갈젖꼭지도 필요없구요
엄마가 아닌 다른 가족은 아무리 안아줘도 울고불고 합니다
손등이나 아무 곳이라도 빨려고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엔 엄마 젖을 기어이 찾아 잠이드는 상황이 계속이랍니다...ㅜㅜ
아직은 많이 외출도 안하고하니 저도 오히려 씨름하기 그래서 그냥 물려서 같이 누워있다가 재우곤 하는데요
지금 안잡으면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이미 늦었나 싶기도해요 ㅠㅠ) 어떻게해야 하지요?
그냥 말 알아들을때까지 이렇게 가도 되는걸까요?
밤에도 잠깐씩 깨서 엄마 젖 물고 다시 잠들어요 저야 뭐 같이 누워있어만 주면 되니 편하지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1. 17개월도
'08.6.22 8:18 AM (219.254.xxx.209)아니고 7개월인데요...젖 물려주세요. 그때는 빠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나중에 손가락 계속 빨구요,,,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담배를 피는 확율도 높고 끊기 어렵다는 확율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젖 물려고 하는 아기를 젖을 안주면 정서 불안됩니다,,그리고 지금은 당연히 젖을 물려줘야 하는 시기구요,,,불과 30~40년전에는 4~5살까지 젖 먹였지만 그래도 젖 못끊은 사람이 있나요? 다 때가 되면 끊을수 있어요,,,
2. 그냥 물리세요
'08.6.22 10:29 AM (122.36.xxx.2)저도 혹시나 젖 못뗄까 나쁜습관으로 될까 걱정됬는데..
좀 지나니깐 저절로 떼더라구요.. 저도 그냥 물리고 같이 잤어요.3. 늦둥이맘
'08.6.22 10:31 AM (211.215.xxx.206)제 생각에도 지금은 물리셔도 될듯해요..그리고 돌이 지나면 밖의 외출이 많으니 아이도 많이피곤해서 횟수가 조금 줄꺼예요..
근데 저같은경우는 낮에는 괜찮았는데 밤에 아이가 많이 찾아서 좀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젖을 띠는중이구요..
무슨일이든 억지로하는건 아이에게 좋은것같지는 않아요..4. 알루
'08.6.22 10:59 AM (122.46.xxx.124)저도 두 아이 젖 먹이며 키웠어요. 육아서에선 밤중수유도 끊어야하고 잠 버릇도 잘 들여야하고...
저도 많이 읽었지만 내 마음대로 애를 맞출 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말귀 잘 알아듣는 돌 무렵에 밤에 먹지 말자고, 이젠 안준다 얘기하니
젖 먹으며 자는 버릇 끊었어요. 물론 좀 칭얼거렸지만 소통이 되니까 어쨌든 받아들이던걸요.
7개월이면 아직 괜찮지 않을까요?5. 20개월
'08.6.22 11:38 AM (211.177.xxx.151)우리 아들이 그랬거든요.
밤중 수유 끊는것 정말 엄마가 독한 맘(?) 먹고 노력하시면 됩니다.
우리 아들은 자기전에는 무조건 젖을 물고 잤거든요
젖 물고 자면 원글님 말대로 안거나 업고 재우지 않아도 되니 엄마는 많이 편했습니다.
그런데 애 치아 우식증도 걱정되고 해서 돌지나서 13개월 쯤 끊었어요..
낮에 재울때는 젖 안 물리는것 좀 힘든데..밤 부터 시작하세요.
방법은 애가 잘때는 밤에 불 다꺼 놓은뒤 엄마 옆에 눕혀서..
이제는 밤에는 그냥 젖 안 물고 자는거라고 설명한 뒤 자라고 하세요.
이렇게 자라고해서 자는 애라면 신동이죠..ㅡㅡ;;
절대 이렇게해서 안 잘꺼에요. 계속 젖 달라고 보채고 안 자고 나중엔
울음보 터질꺼에요. 애가 한참 울어도 그냥 무시하세요.
애가 정말 졸리면 울다 지쳐서 자요.ㅡㅡ;;
저두 첫날엔 한 20정도 울렸는데 도중에 맘이 짠하고..
남편도 그냥 물려서 재우지 왜 애 울리냐고 난리두 아니었는데..
이때 맘 약해져서 다시 물리면 절대 젖 못 끊어요.
무식한 방법이지만 애가 젖 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2~3일만 이렇게하면..
자연스레 밤중수유 끊어져요. 저 이렇게 해서 성공했구요.
저두 다른 방법으로 밤중 수유 끊을려고 열심히 노력 몇번 했는데
안되던데...주위 엄마들이 이 방법이 최고라고 알려줘서 했더니~
거의 이틀만에 성공하고 밤중 수유 끊었답니다. 성공하시길 바래요..^^6. 봉봉
'08.6.22 11:44 AM (124.54.xxx.228)아잉 31개월인데 아직도 ㅠㅠ ... 자다가 한두번은 찌찌를 꼭 찾네요. -_- 꼭 성공하세요.
7. 그냥 두세요.
'08.6.22 1:48 PM (222.98.xxx.175)아이고 윗님 말씀처럼 17개월도 아닌 7개월짜리인데 그냥 두세요. 젖 먹는것도 한때에요.
애 둘다 밤에 젖물고 자고 젖 끊고나서 너무 허전해해서 밤에 우윳병이라도 물고 자던 애들입니다.
우윳병조차 30개월 넘으니 쓸데가 없었어요. 치아 우식증도 안생겼고요.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 아닌가요? 물론 엄마가 참을수 없이 귀찮다거나 짜증난다면 할수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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