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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소속 교단에서 재협상촉구 및 대운하 반대 성명서를 발표 했네요

너나먹어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08-06-21 00:14:15
이명박 장로가 다니는 소망교회가 소속된 교단인 장로교 총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이 교단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교단으로 7500교회 250만 명의 교인이 소속된 교단입니다
소망교회 영락교회 명성교회 온누리 교회 최일도 목사등이 소속된 교단입니다.
150만명 교인의 감리교도 반대성명을 냈으니 약 절반가까운 개신교인을 대표하는 교단이 재협상을 요구했네요


교회는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 주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도 우리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 요 10:10 하 ) 우리 총회는 이미 생명살리기운동 10 년을 진행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 이에 아래와 같이 우리 총회의 입장을 밝힌다 .


1. 미국 쇠고기 수입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재협상해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 이제라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기초로 미국과의 재협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 통상과 무역을 위해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2. 대규모 국책사업을 비롯한 정부정책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공공부문 민영화 사업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다 . 괴담수준의 담론이 사이버 공간을 떠돌고 있을 정도이다 . 국책 사업과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들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되고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 지금까지 발표된 정책을 보다 신중하게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

3.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세계의 경제상황은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다 . 전세계적으로 식량사정도 악화되고 있고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 이러한 위기의 때에 정부는 경제를 지탱 ,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6 자회담을 기조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

4. 우리 스스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광우병 파동의 근본 원인은 보다 나은 육질의 고기를 얻으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다 .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아니었다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보호하고 아끼는 근본적인 생각의 전환과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우리 교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성숙한 민주사회는 시민들의 의견이 광장에서 자유롭게 표출되며 토론되는 사회이다 .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시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성숙되었다고 믿는다 . 이제 촛불집회의 뜻이 국민 통합과 성숙으로 승화되기를 바라며 ,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이다 . 교회는 우리사회의 성숙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겸허히 국민을 섬기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2008년 6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영태
IP : 58.102.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신한(신입)~
    '08.6.21 12:25 AM (121.170.xxx.44)

    드디어 진정한 기독교 단체들이 나서는군요 ... 뉴라이또 니들 정신차렷!!!!

  • 2. 수짱맘
    '08.6.21 12:29 AM (220.126.xxx.101)

    사실이라면 박수 쳐야 할 일이네요..

  • 3. ..
    '08.6.21 12:39 AM (219.252.xxx.127)

    이게..무슨일이죠?
    진심으로 믿고싶다...(비아냥 아니고 진심임)

  • 4. .....
    '08.6.21 12:42 AM (121.88.xxx.106)

    제 친구도 독실한 개신교 신자 입니다만, 이명박 이름만 나오면 화를 냅니다.
    그를 두둔하는 목사님 설교라면 자기는 당당히 일어나서 따져 묻겠다는 친구구요.
    개신교 신자라고 같은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음 해요...

  • 5. 끼밍이
    '08.6.21 12:42 AM (116.36.xxx.180)

    원래 예장은 그래요....늘 민주화에 앞장섰던 유일한 교단....예장도 두 가지로 나뉜걸로 알지만.....

  • 6. 아멘~
    '08.6.21 12:57 AM (121.146.xxx.106)

    크리스챤으로서 정말 감사 할 일입니다.. 그동안 사탄의 세력 취급당해 답답하고 국민으로써나 기독교인으로나 회의를 느꼈는데..희망이 보입니다.

  • 7. 교인.
    '08.6.21 1:04 AM (211.177.xxx.173)

    저도 교회다니고 오늘도 집회 다녀왔어요..정말 바람직합니다..이런 대형교단에서 해 진작 해 줬어야 하는데..설마 거짓은 아닐거라 믿고 싶네요..

  • 8. 우리동네
    '08.6.21 3:11 AM (61.109.xxx.107)

    목사님은 명박이가 하나님께 무릎꿇고 회개해야 한다고
    설교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의원 나리들도 함께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 9. 요즘
    '08.6.21 3:49 AM (218.38.xxx.172)

    기독교가 이러는데도 맹박이는 귓구멍 닫았음

  • 10. 기독교인
    '08.6.21 5:24 AM (211.37.xxx.210)

    매일매일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제가 요즘들어 기도를 일케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니까여...이메가와 그일당들땜시 선량한 예수님과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도매급으로 매도당하는거같아 넘 마음이 아프네여. 나라를구하는데 기독교가 앞장섰슴해여!!

  • 11. 우리동네님
    '08.6.21 8:57 AM (211.114.xxx.233)

    어느 교회를 다니시는지 정말 부럽네요..
    울 교회 목사님은 지난주에 설교하시면서 옛날에는 대통령을 각하라 불렀다..
    애들 듣는데 명박이가 뭐냐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어쩌구 저쩌구...ㅠ.ㅠ
    휴~~요즘 정말 이래저래 우울합니다

  • 12. ...
    '08.6.21 9:09 AM (211.187.xxx.197)

    교회도 이렇게 나가면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위신과 전도에 치명적인 타격이 오는 것을 알아야지요. 이미 개신교는 많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니던 사람도 등을 돌리는 판에, 안다니는 사람은 이젠 개신교는 고려해볼만한 종교에서 열외가 되버린 것 아닌가요?

  • 13. 샬롬
    '08.6.21 11:04 AM (124.5.xxx.47)

    역사적으로 어려움이 올때 앞장섰던이들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3.1절의33인대부분이 기독교인입니다 유관순열사역시,,선교사를 통해암울한이땅에 교육과의료선교부터시작이었던걸로압니다성경공부를하면서하나님께서우리에게바램은사랑임을깨닫게되었습니다 한 나라의대통령은하늘의뜻.우리중50%가그분께투표하셨죠앞에서촛불든분이있으면당연히뒤에서이나라와민족의미래를위해조용히기도하는많은기독교인들이있다는것을기억했으면해서요민족을위한기도회가
    있었답니다저는참석못했는데요700명의무명의목회자와성도들이7시간동안눈물로기도했다고합니다임기동안지켜봅시다소망교회에서발표한내용을 보면서얼마나감사했는지요 두서없이올린글용서하시구요 참고로 저는 그분께투표하지않았습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대운하사업이싫어서요 ,,,,,

  • 14. 그런데도
    '08.6.21 9:25 PM (121.140.xxx.100)

    뭔가 좀 '약'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 15. 깨비
    '08.6.21 10:36 PM (116.47.xxx.224)

    오늘 아침 해가 서쪽에서 떳나요.희한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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