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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숙제하다가..

속상한맘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8-06-20 17:41:52
숙제를 봐주기전에 항상 마음 다짐을 합니다. 아이가 조금 느리게 하거나 엉뚱한 답을 해도 최대한 부드럽게~
그런데 작심 1분이네요.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화를 내게 됩니다. 숙제만 하려고 하면 아이도 집중도 안하고 졸린듯 하품을 하고 초1인데 더하기 문제에서 엉뚱한 답을 말하고~저는 저대로 소리 지르고 마구 아이를 다그치게 되네요. 저만 다혈질의 엄마인지.. 꼭 후회하면서 이러네요.속상한 맘에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숙제할때 부드러운 분위기가 될지(제가 참는 수 밖에 없는 건가요?ㅠㅠ
IP : 211.212.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면
    '08.6.20 5:43 PM (121.183.xxx.1)

    방문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초1에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있나요. 지금..

  • 2. 풀꽃사랑
    '08.6.20 5:48 PM (118.45.xxx.165)

    첫 아이 키울때 제모습 같습니다.저도 똑같은 문제로 고민했었는데요.
    둘째애때는 안그랬던것 같습니다.그땐 욕심을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내 애가 내가 낳은 애가 왜 이것밖에 안될까? 하는 생각 참 많이도 했거든요.
    어머님이 욕심을 조금 버리시면 좋겠네요.
    엄마 앞에 주눅들면 아는 문제도 엉뚱한 답을 하지 않을까요?
    울 큰애가 그랬어요. 저랑 공부만 하려고 하면 주눅 들어서~
    그래서 아랫집에 살던 신혼부부 새댁한테 맡겼답니다.
    남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게...^^

  • 3. 지방
    '08.6.20 5:50 PM (210.219.xxx.150)

    저도 그랬습니다. 숙제할 때 저도 같이 심호흡들어갑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제가 혼자 열받아서
    하다가 못합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반복학습이 제일이고요. 틀린 문제 계속
    설명해주면 알아들어요. 절대 화내시지 마시고 계속 설명이 중요. 일학년이니까 가르기 모으기
    배웠으니까 가르기 모으기로 하면 조금은 수월하던데요. 엄마의 인내심이 제일 필요한 일학년입니다. 그럼 인내를 가지시고 그리고 속으로 야단치지말자 열번 외치시고 아자아자
    그렇게 야단치고 숙제해도 역시 아이는 아이입니다. 금방 잊어버리고 엄마하면서 웃을때는 저도 어쩔수 없이 웃고 말아요. 그리고 아이를 숙제 다 끝나고 나면 야단 한번에 칭찬 세번이라고
    합니다. 야단 치신후 아주쬐끔만 잘해도 칭찬 세번이면 아이는 금방 잘합니다. 정말 칭찬이
    제일입니다.

  • 4. 동감
    '08.6.20 6:06 PM (218.52.xxx.235)

    저도요...딸래미 숙제할때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안돼요....너무 답답하고....그래서 화를 내고 후회하고 그러내요...

  • 5. 나우
    '08.6.20 6:06 PM (59.14.xxx.63)

    원글님...저희 애도 초1이예요...
    기껏 설명 열심히 해줬는데, 딴소리 할땐 정말...ㅠㅠ

    근데, 어제 제가 이비에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요,
    초1,2에게 젤 중요한건, 공부가 재미있는 거라는거 알려주는 거고,
    꾸준히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 시키는게 중요하데요...
    문제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멀리 보자구요...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6. 원글이
    '08.6.20 6:13 PM (211.212.xxx.92)

    여러가지 조언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울 아들 그렇게 혼나고도 언제 그랬냐는듯 엄마 하고 안기네요! 그러니 더 미안해집니다. 꼬옥 껴안아 주면서 미워서 그런거 아니라고 달래주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고는 금방 또 까불고..정말 인내하고 인내해서 내일부턴 숙제할때 분위기 부드럽게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7. ..
    '08.6.20 6:21 PM (125.130.xxx.66)

    저희 중학생 막내요. 전교에서 손가락안의 등수 거든요.
    그 아이가 받아쓰기 5 0 점 받던 아이였어요.
    몸도 약한 막내라 그냥 이뻐라 하고 좀만 잘해도 기특해하고 그러니까
    점점 좋아지더군요.

    저학년때는 올백도 맞고 (문제가 쉬웠는 데 아이가 실수를 안했더군요. 아마 아이가 마음속 깊이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봐요. 그러니 실수도 안하고 시험을 본거겠죠.)
    또 , 시험 보기 싫으면 시험도 안보고 그런 아이였어요.

    참 숙제는 초등학교 때는 해간적이 별로 없어요.
    남아서 하는 벌 과제 전문 ..

    지금은 수행도 제 도움 없이 남자애 치고 비교적 잘 챙기고 학원도 전혀 안다니고 공부해요.
    길게 조급함을 갖지 마시고
    또 아이에 대한 기대도 낮추고 기다려보세요.
    점점 좋아집니다.

  • 8. 이창우
    '08.6.20 6:39 PM (210.223.xxx.222)

    아이들은 격려와 칭찬이 힘입니다.
    그리고,
    공부 못한다고 과외 선생님을 붙이는 것보다
    공부할 마음을 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달에 과외비가 30정도 든다면,
    그 아이의 성적은 솔직히
    오를지 떨어질 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적이 오르면 30줄게'로 바꾸면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해야할 목표가 있다는 것은
    공부든 무엇이든 잘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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