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나하나가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8-06-20 14:22:50
제가 작은 사업을 한답니다
얼마전 경향보다가 한겨레추가해서 고객들 안목을 제대로 잡아주고있다고
자랑한 인간입니다

제가 일을 처음 벌일때 그러니까 10년전이네요
온동네 사무실,당구장등등 도대체가 남자들 모이는곳이면
다방커피가 뽀얀 젖가슴살 드러내놓고 달리는 처자들손에 들려
배달되던 때입니다
그녀들 앉아있으면 치마가 어찌나 짧다라한지 속곳이 어떤모양인지까지
알게되는 참으로 참담한 요지경을 자주 보던때지요
저희 사무실에도 날이면 날마다 참람한 녀자들의 출입이 잦았고
보다못한 저..남편하고 대판 싸웠습니다
더이상은 우리 사무실을 더럽힐수없다고 말입니다
아침마다 공짜로 주는 생수도 거절하고 화장지도 거절했습니다
남편은 고객떨어진다고 노발대발
왜냐면 열이면 열 커피는 무조건 다방녀들이 타주는걸 마시는게
당연시되고 그것이 대접받는거다는 이상한 논리로 가득한 남정네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저 과감히 다 폐지(?)했습니다
남편과 근 몇달을 싸웠습니다
다방녀들이 물놓고가면 쫓아가서 건네주고 오기도 수십차례했지요
한 일년을 싸운결과 저희 사무실엔 정말 꼴사나운 다방녀들이 단 한번도 드나들지않게되었습니다
정결해진거지요
고객이 떨어질거라 걱정하던거 기우에 지나지않았습니다
도리어 매출이 올랐고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드니 돈이 많이 모이더군요
남편도 인정을 하고 같은 거래처가면 다방커피부터 끊으라고 홍보합디다
이후 하나둘 다방커피 시키는곳이 줄어들더니
이쪽에선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배달하는 다방들조차 망해버려서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주위에서 '참 별났다 소리 들었습니다
남편한테조차 정말 일때려치우라고 모진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나 하나가 무슨??
아닙니다
나 하나가 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작은것이라고 무시하지마십시오
소신있는 사람은 그래서 소신있게 나아가는 사람앞에는
좌절도 포기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결실을 보게됩니다
바르지않는것에는 참지마십시오
정도가 아니라 생각되면 과감히 가지마십시오
참된 생각 바른생각을 가진사람이 움직이게되면 세상은 분명 바뀝니다
IP : 124.63.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강불매
    '08.6.20 2:25 PM (211.55.xxx.159)

    님 훌륭하십니다.
    거대한 기업에 맞서는 작은 소비자의 입장으로 돌어선 이후
    정말 세상 공부 많이하고 있죠.
    그러나 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걸요.
    조선폐간!! 그날까지.
    아자!!

  • 2. 멋지세요
    '08.6.20 2:28 PM (211.53.xxx.253)

    원글님.. 그렇지요.. 행동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우리 작은 행동들이 이나라를 바르게 바꿔나갈거에요.

  • 3. 5
    '08.6.20 2:31 PM (211.215.xxx.226)

    5년뒤 나라 거덜나고 바뀔까봐 그러는 거 아닌가요? 님 글 읽으니 눈물 날 것 같습니다. 야당에 믿고 기댈만한 사람이 있길 하나 여당에 그나마 양심의 그림자기 드리워진 사람이 보이길 하나 수장이라는 자는 안하무인 자체이고 ...
    경상도가 확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경상도가 바꿔지지 않는 한 5년후도 미래는 없어요. 아닌가요?

  • 4. 음..
    '08.6.20 2:33 PM (211.108.xxx.167)

    여긴 훌륭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겨...?^^

  • 5. 네..
    '08.6.20 2:37 PM (218.237.xxx.193)

    저도 한 소심하지만, 하나씩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 실천하며 살렵니다.....
    원글님 사업 번창하시길...

  • 6. 임명아
    '08.6.20 2:53 PM (211.202.xxx.142)

    저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99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3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27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17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52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34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49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79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62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16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88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81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17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07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69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58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05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04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3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17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3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16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84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24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5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75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78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2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37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