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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변 민심은 좀 변했냐고 물어보는 분이 있으셔서...
덧글로 달려다가 길어질 거 같아서 따로 글을 씁니다.
제 주변은 많이 변했어요.
그 중 어떤 분들의 변화에는 저도 가끔 놀란답니다.
평생을 경상도에서 중산층으로 사시고, 지금도 여전히 넉넉하신 제 시부모님들...
이메가 욕하십니다. 저렇게 하면 안된다고 혀를 차세요.
한때 한나라당 당원이기도 했던 저희 친정엄마도 이젠 고개를 설레설레...
한나라당 당원도 탈퇴하셨어요. 남부끄럽다고.
다른 가족들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촛불시위에 처음 나갈 때, 오지랍 넓게 미친짓 한다고 뭐라고 했어요.
특히 저희 친정언니, 형부, 친정 동생 그리고 제 이웃들도.
하지만 지금은 몸 챙기면서, 건강 살피면서 다니라고 합니다.
나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미친짓이라 했던 사람이.
이렇게 지금 변화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거에요.
전 중요한 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절절히 깨달으면서 변한 사람들은 다시 과거의 악습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계속 답답한 방안에 갇혀있다가, 자기 힘으로 문을 열고 나가 마신 신선한 공기를
그 사람의 폐는 잊어버리기 힘들어요.
그런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으니, 이번 일이 어떤 모습으로 수습된다고 해도
조.중.동과 한나라당만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요.
못난 어른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현명하고 자부심 강한 아이들이 크고 있어요...
부끄럽게도 그리고 어리석게도 유권자의 권리를 가지고 있을 때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 천민민주주의라는 미친소리까지 들어가면서 하는 일들을 아이들은 알고 있어요.
소중한 권리를 날려버린 댓가가 어떤건지 그 아이들도 보고 있습니다.
비록 제가 오늘 승리하지 못한다고 해도, 제 아이들이 저를 이어갈 겁니다.
그게... 제가 이 싸움을 멈추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겠네요...
민심이라는 게...
지금 당장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해도, 우리 안에서 달라지고 있어요.
부정하는 사람들도 돌아서서 느끼는 게 조금이라도 있을 겁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도 달라지고 있어요.
그게 우리들의 힘이구요, 앞으로는 우리들에게 힘이 되줄 겁니다.
미련한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1. 정말
'08.6.20 12:41 PM (128.253.xxx.111)감동적인 소식이네요.... 감사합니다....
2. 제이제이
'08.6.20 12:41 PM (123.189.xxx.169)한나라당이 다른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 입니다.
냉정한 것 같아요. MB에 대해서도 현재 KBS,MBC가 그렇게 쇄뇌를 하는데도, 현재 국정지지율만 참혹하게 낮아졌을뿐입니다.
앞으로 MB가 잘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 높은 한나라당 지지율보다도 훨씬 높죠.3. ...
'08.6.20 12:45 PM (211.108.xxx.49)제이제이님. 당신의 덧글은 참 참기 어렵네요.
저 정말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은데요, 왜 그렇게 사세요?
지금 본인 모습에 만족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겠어요?
부탁드려요.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제이제이님께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그럽니다.
내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할 수 없는 떳떳하지 못한 일들을
익명에 숨어서 하지 마세요. 스스로에게도 상처가 될 겁니다..4. 피식~
'08.6.20 12:45 PM (122.32.xxx.149)높은 한나라당 지지율? 웃기고 있네.
5. 갑
'08.6.20 12:48 PM (121.129.xxx.117)힘이 됩니다.
74세, 70세이신 저희 부모님도 서서히 변하시다가 완전히 돌아섰어요.
다치지만 말고 잘하라고 녹용 사다주셨어요.
엊그제는 비와서 추워졌다고 오리털 롱코트 가져가라고 하세요.
하지만 언론이 무서운 거라 촛불이 줄어들었다고 걱정하시면서 언론의 이야기를 꼼꼼히 물으시는데
여기서 우리가 폭력시위를 한다거나 촛불이 줄어들면 다시 돌아서시겠구나 싶어요.
아직도 무임승차하려는 젊은 사람 주변에 많습니다.
답답합니다.6. 명박아소랑해
'08.6.20 12:58 PM (121.88.xxx.167)제이제이는 그냥 무시하세요.
그냥 또라이 알바임.7. 제 주변도
'08.6.20 1:07 PM (125.208.xxx.247)친정부모,시부모 칠순을 바라보시는데
요새 몰랐는데...이제보니 노통이 잘한거 같다...이러셔서
웃은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선거때마다 저희랑 투닥거렸었는데...ㅋㅋ8. 제이제이
'08.6.20 1:19 PM (123.189.xxx.169).../ 님. 피식~/님
익명으로 "알바"네 모네 하며 욕설만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리고, 실명으로 방송사 홈페이지에도 여기글과 같은 글 올리곤 한답니다.
한나라당의 절반이라도 지지율이 되는 정당이 있나요 ?
없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ㅋㅋㅋ 달인 버전.9. 아게하
'08.6.20 1:22 PM (125.191.xxx.140)오~ 제이제이님 댓글 첨봤다~ 신기함~ +_+
10. 경험담
'08.6.20 1:24 PM (125.152.xxx.67)저의 형님이 계신데 부끄럽게도 저번 대선때 똘박이 직었더랬죠..
그런데 요즘 형님 입에서 미친놈 소리 하십니다. ㅋㅋ
미친놈 이라고 할 때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때 까지 저도 미친이란
말 안썼더거든요. ㅋㅋ 이제는 정치로 형님과 말싸움 없습니다. ㅋㅋ11. ...
'08.6.20 1:34 PM (211.108.xxx.49)제이제이님을 보니, 어제 주성영 바라보던 진중권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져 가엾네요..12. 제이제이님
'08.6.20 1:58 PM (124.54.xxx.88)쇄뇌 -> 세뇌(洗腦)
13. Ashley
'08.6.20 2:45 PM (124.50.xxx.137)원래 죽을때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보고..
남들이 아무리 잘못된걸 알려줘도 혼자 유식한척 고상한척..나는 너네들하고 틀려 하면서
정신을 달나라에 두고 다니는 사람들 있죠..^^
우리 82쿡에도 몇사람이 등장했지만 뭐 냅두세요..
그냥 우리가 신경끊는게 우리 정신건강에 이롭죠 뭐..^^14. 폴 델보
'08.6.20 3:27 PM (59.12.xxx.179)JJ? 이거 머리가 돈 사람아냐?
JJ 마호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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