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멍이 잘드는데 왜지요

[멍]

몸에 멍이 너무 잘 들어서 고민입니다
다리같은 경우는 어디서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맨날 얼룩덜룩하구요
팔이나 손목도 강하게 한번 잡았다 놓으면 불그죽죽하게 동그란 자국이 남구요
속상해요
여름에 살을 많이 드러내야 하는데
별로 닿은 기억도 없는데 다리나 팔이 맨날 멍 투성이에요
혈소판이 적어서 그렇다, 빈혈이 있어서 그렇다..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건강검진상으로는 약간 빈혈기가 있을 뿐 다른 이상있는 곳은 없거든요..
왜 이럴까요? T T
더 속상한 건 열살된 딸아이 다리를 보니 조그만 멍자국이 보여서
혹시 이애 체질도 이런거 아니냐..이렇게 걱정이 됩니다
이런 분들 계세요? 혹시 이유 아시는 분 계심 답 좀..

[Jey]

저랑 여동생, 엄마 모두 멍이 너무 잘 들어요. 저도 이유가 궁금하네요.
어지러워서 피검사 해봤는데 빈혈도 아니래요.

[저도 그래요!]

저도 몸에 멍이 잘 들고요. 사실은 성질이 급해서 어디 잘 부딪혀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남편이 어디 노가다판에서 일하고 왔냐고 합니다.
그리고 전 피가 한번 나면 잘 안멈춰요.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이럴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어릴적 엉덩이주사 맞으면 솜으로 충분히 오랜시간 꼭 눌러줬는데도 팬티에 피가 꽤 많이 묻을때가 많았습니다.

뭐 이유가 중요한게 아니라 체질이 그러면 조심하고 살아야겠죠.
일상의 불편함은 못느껴요.

[저기...]

원글님의 증상은 잘 모르지만...건강게시판에서 상담해주시겠다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던데요.(어젠가 그젠가 자게에서요.) 거기에 문의 해보시면 보다 정확한 답변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사족이지만....
저희 시어머니께서 심근경색 비슷하게 입원하셔서 드시는 약이 있는데(쿠마딘인가 기억이 가물) 그걸 드시고는 살짝만 부딪혀도 멍이 드신다고 합니다. 팔 같은곳 꽉 잡아도 멍들고요.
그게 혈액을 묽게 해주고 그래서 내출혈이 잘 일어나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원글님은 그런 약 안드시니 전혀 상관 없겠지요.

[제가]

몇년전부터 그러했습니다.그때는 몰랐는데...어혈이라고..혈액순환이 잘안되서 그렇다네요.
음....피가 굳어있거나 뭉쳐있어서.......천천히...여러가지로 불편한 증세들이 생겨요...
갑자기 점도 늘어나고...어지럽고....어혈자체는 그러려니 하는데...후유증이 ....ㅠㅜ
그렇게 계속 놔두면 이것저것 00병이라 불리게 많이 생깁니다...

병원가시거나 한의원가겨서 진찰받고 빨리 어혈을 풀어주고...치료하는게 낫습니다...
지금 심각하지 않더라도 미리미리...의사들은 별 걱정없다고 얘기하겠지만.....
뭐든 초기에 빨리 대처하는게 낫지요........?

[저요~!!]

저희 엄마 저 제 둘째 여동생(첫째 여동생은 안그래요.)
어디 조금만 부딪쳐도 시~~퍼렇게 멍이 들어요
순간 순간 백혈병아냐?? 이럼서 등골이 묘연해질때도 많아요
실은 지금도 다리 한쪽이 직경 10cm정도로 시커멓게 멍들어있네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한의사가 어혈이 있어서 그렇다고하는데..
딱히 양방으론 검사해도 이상은 없이 나와요.
한약먹어도 뭐.. 잘 모르겠고
글구 좀 많이 덤벙대서 마~~이 부딪혀요.

[.]

저도 멍이 잘 들어요. 언제 부딪혔는지도 모르는데 다리에 멍이 생기곤 했었는데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라니 걱정이 되네요.

[...]

제가 멍이 잘 들어서 한참 궁금했었는데
혈액검사 후 의사선생님께서
혈소판이 정상수치보다 좀 적다며
그런 경우에 몸에 멍이 잘 든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선무당]

저도 그런 증상이 있어서 아는 한의사분한테 문의 했더니 어혈 때문이라고 하면서

당귀랑 진피(귤껍질 말린것)를 2:1 비율로 다려서 냉장고에 넣고 수시로 물마시듯하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꾸준히 마셔야 한답니다.

저는 당귀는 우체국쇼핑몰에서 주문하고 귤껍질은 겨울에 귤 먹을 때 나온거 말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걱정 되시면 이방법을 한 번 써보시길...

[Jey]

선무당님 리플대로 해볼께요. 진피는 만들어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