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서 애들급식으로

[포커스신문에]

라면을 주네요.
어린이 영양라면 아낌없이 담은 라면을 출시기념으로 개포초등에서 급식하네요.
곡물로 빚은 면을 튀기지 않아 기름기 없고 기존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을 현저히 낮췄다네요.
사진에 애들 라면을 식판에 담고 있네요.
기가 막힘

국가적 로비입니까?  무슨 영양라면? 곡물이라면 어떤 곡물일까요?
기존 라면보다 소디움을 현저히 줄였다면 그럼 신라면 정도는 어느정도의 함량인지 아시겠죠?
그것만 줄여서 애들 영양라면이라 출시하다니..

와, 상술에 놀랄 노자네요..
아니, 초등학교에서 출시기념으로 급식해도 되나요?
이게 젤 웃긴것 같아요.
개포초등이면 강남 부자동네아닌가요?(여긴 지방 촌아지메라 잘 모르지만요)

학교 쫒아가서 삼양라면도 급식해달라는 우스운 꼴이 연출되야 하나요?
라면은 그냥 기호식품이고, 맛있게 한때 먹으면 되는 건데
무슨 학교에서 출시기념 급식을 하나요?
아침 못먹고, 안먹고 온 애들도 있을텐데..

좀 웃기네요.

[오늘 오후에]

우리도 완전 미국판 나겠군요.
얼마전 수퍼사이즈미 를 봤는데,

미국애들 급식으로 감자튀김,피자,햄버거,청량음료 나오던데,

라면을 급식으로 주다니 미쳤네요. 개포초등학교 엄마들이 되게 순한가보네요.

[Ashley]

이 무슨 소린가요..?
어떻게 급식으로 나온다는건지..
이명박이가 쌀라면 만들라고 했다더니 그거 만들어서 학교에서 시식하는가봅니다..나원참..

[어이없음]

개포 초교 엄마들 뭐하시나요? 가만 있으면 안되죠.

[이것들이]

하다하다 별 지*을 다하네...
여기 개포초등학교 엄마들 없어요?

[디]

저는 경기도민이지만, 여기 초등급식은 엄마들이 재료 검수를 철저하게 합니다.
개포초등학교 엄마들, 라면 급식 들어가는 거 학교에서 얘기 안해줬나 봅니다.
알았다면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을 텐데...
같은 초등 학부모 입장에서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오늘 오후에]

아예. 미리 막아야지.
나는 대구교육청에 전화해 봐야겠다.

[개포초등]

정신이 있나요??
라면을 급식으로,,,???
라면 급식하는 학교는 첨 봅니다
시식이라는건 앞으로도 많이 팔아보려고 회사가 돈들여서하는거죠
이제 시식했으니 앞으로도 많이많이 이용해달라는 겁니까??
학교가 애들을 기업 광고하자는 자리에 거침없이 내주다니
정말 개념없네요
당연 삼양도안되죠
신성한 학교에 저런식으로 기업이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걸 방치하면
안되죠

[아마두]

아우..정말...명바기의 작전은 우릴 피곤하게해서 쓰러지게 만드는 건가 봅니다.
이건 또 뭔일이랍니까....

[라면이]

별식도 아니고, 한창 크는 아이들 급식으로 들어간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참나~]

인스턴트 시식 행사를 초등학교에서?
그 교장 교육청에 고발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6년차 82폐인]

개포초등은 저층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있는 아파트로 여기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월세입자예요.
집주인들은 다 따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