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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한 남편을 어쩐다지요..
어휴... 저는 어느 집 남편들이 외박하고 다니는고.. 했어요.
이제 남 얘기 할 때가 아니네요. 못 살아..
남편이 어제 밤에 나가서 방금, 한 30분 쯤 전에 들어왔네요.
학원 강사라서 보통 밤 12시 쯤 회식을 해요. 그래서 집에 오는 시간도 늦긴 하지만,
그래도 4시 전에는 꼭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어제 밤에는 3시 반경, 곧 오겠다고 마지막 통화를 하고,
그리고는 방금 들어온거에요. 마지막 통화할 때는 저희 아파트 단지에 사는 다른 선생님 집이었는데,
이렇게 되니 정말 그 집에서 계속 있다가 이제 온건지, 그 시간에 어디갔다 온건지도 알 수가 없어요.
없이 살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는거라면 본인 탓이 아니니 어떻게든 의지하고 헤쳐나가겠지만,
한번이 두번 되고, 두번이 세번 될지도 모르는 외박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들어와서 잘못했다는 제스춰를 취하긴 하는데 너무 보기 싫고 말도 하기 싫어서 그냥 냅두고 출근했어요.
더 큰일을 겪는다면 그 깟 외박 쯤이야.. 할테지만, 지금으로선 이게 제일 큰 일 같아요.
술 마시고 사고 치고 다니는 남편 수습하는 것과는 또 별개의 감정이 드네요.
믿고, 의지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1. 음.
'08.6.19 9:28 AM (220.85.xxx.202)처음에 잘 잡으셔야 할 듯... 한번이 두번 되고,, 그러지 않나요??
외박이 빈번하게 되면 큰일도 생길 수 있는법.. 뿌리를 뽑아야지요..2. 전 남자
'08.6.19 10:09 AM (210.215.xxx.4)입니다.
외박 한번하는 것을 그냥 지나치면 반드시 계속됩니다.
여러 핑계를 대고... 맞불을 놓으시더라도 (혹 언니네나 부모님댁으로 슝=33) 어디라고
자세히 이야기해주지 않고 외박 시도하세요. 외박을 지나치면 오히려 더 부부관계가 소홀해
질 수 있으니 명심하시길.3. ...
'08.6.19 11:05 AM (147.46.xxx.156)저도 결혼 초에 남편이 결혼안한 친구들이랑 어울리다가
그 중에서도 제가 잘 아는 친구네 집에서 술마시고 자고 오면 안되냐고 전화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말하기를 죽어도 외박은 안된다,
니가(저희가 동갑이라서리 ^^;;;) 술을 마시다가 내일 아침 9시에 들어온다고 하면
그러라 하겠지만
술을 마시고 어디선가 잠을 자고 오는 건 절대 용납 못하니
자신이 없으면 그냥 지금 들어와라 했어요.
그날 와서 남편은 서운하다고 화를 내고 왜 안되는지 이유를 대라고 하는 바람에
대판 싸웠습니다.
그날 남편이 엄청 화를 많이 내서,
제가 엄청 울고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가서는 밤 1시 넘어 들어가버렸습니다.
그 다음날 시댁에 갈 때도 너랑 같이 가기 싫다, 나 혼자 가겠다고 하고
단단히 시위를 했지요.
눈이 팅팅 부어 시댁에 가니 시엄니께서 남편이 잘못했다고
그놈이 미쳤나보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고마운 시엄니. ^^
제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말 그대로 절대 안된다.
더 이상 이유를 물을 것도 없이 나로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니 이건 양보 못한다.
(시엄니께서도 그건 절대 안된다고 잘 하셨다고 해주셨어요. )
남편 그때 제가 2,3일을 완전 쌀쌀하게 대했더니
많이 놀랬는지 자기가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고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한 모양입니다. 다시는 그런 말 안하네요.
지금이야 뭐 바람피울 걱정없으니 마음먹고 하루쯤 봐주면 봐줄수도 있지만
외박하기 시작하면 습관처럼 되버릴 거 같고,
나중에 오래 살다가 부부사이에 틈이 벌어질 때가 생기면 외박은 정말 돌이킬 수 없게
위험한 일이 될 거 같아요.
물론 외박 안하고도 나쁜짓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막을 수 없는거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막을 수 있는 것은 미리 막아야지요.
남편분에게 어떻게든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꼭 당부시켜 주세요.
아님 여기 82에 와서 한번 댓글 좀 보시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모두다 상식처럼 반대하는 일이라고. 당연한 일을 당신만 모르고 있었다고..4. 남자들은
'08.6.19 3:52 PM (125.178.xxx.15)외박뿐 아니라
조금의 틈도 안됩니다
동호회 활동도 시켜선 안되더라구요
여자들 처럼 회사와 집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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