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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유지해온 결혼생활인데 결국은 바람피고 있었네요. 조언주세요

분노한맘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08-06-19 08:56:14
가끔 넋두리글 올렸었습니다
남편과 무관심한채로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사유도 없어 이혼하지 못하고
서로 투명인간처럼 지내왔습니다

광우병 촛불시위로 국가가 술렁이던 최근,
촛불집회도 가고 뒷풀이 한다면 외박이 잦아졌어요
이명박이 여러명 죽이네요
대통령한테 분노한 탓에 외박까지 봐준거보면...
어제 실토하네요
최근 한달간 외도했었노라고..
정말 빈껍데기와 살았었거든요
아주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이더라구요
관계를 끝네자고 여자에게 말했더니 그럴수 없다며 이혼하라고 저를 찾아오겟다고 한답니다
화가나서 그러면 이혼하자 나에게 별일을 다 겪게 만드는구나 했는데,
정말 잘못했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게 못했던것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평소 안보이던 모습까지 보이더군요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정말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결혼 5년간 남편에게 사랑다운 사랑 한번 받아본적 없기에 용서해줄 언덕도 없어요
평소한게 있으면 그걸 생각하며 기회를 주고 싶은데 그런만한 일도 없고 오히려 떠올리면 분노와 배신감에 눈물만 흐를 뿐이예요
그리고 더럽구요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낼때까지만 살자고 맘속으로 다집했었구요
사랑도 하지 않습니다
애들이 있어도 저 이제 33이예요
제인생을 찾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 제가 생각해고 오늘까지 결정내린다고 했는데 뭘 망살이는지 모르겠어요
조언주세요

IP : 121.133.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9 9:01 AM (116.39.xxx.81)

    제일먼저 할일은 냉정해 지는겁니다.
    울분은 나중에 터트리십시요.

    이혼을 하게된다면 님의 생활유지는 어떤식으로 될것인지.
    아이들의 양육과 재산분할이 잘 될것인지.
    또한 요즘 이혼추세가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을겁니다.

    바람핀 증거또한 확실한지.. 등등...

    이혼은 현실이라.. 먼저 차분하게 생각해보세요.

  • 2. sea
    '08.6.19 9:01 AM (202.31.xxx.169)

    헉...충격이시겠네요..전 상상도 못하겠어요..
    우리나라 남자들 바람피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지만..
    내일이 될거란 생각 잘 안하죠..
    님의 자세한 가정생활을 몰라 뭐라 말하긴 힘드네요..
    그저 힘내시란 말밖에는..ㅡ.ㅡ;;

  • 3. 슬픔
    '08.6.19 9:06 AM (122.153.xxx.162)

    사춘기될때까지만 살자??

    지금당장 못하는 이혼이 그때가면 될까요?
    결국 경제적능력 없으면 그냥 사는 수밖에 없어요. 있다해도 해주고 나면 더 잘 살까 싶어 해 줄수도 없고....
    정말 [닭 쫒던 개 지붕처다본다]는 말 그냥 속담이 아니더군요. 살자니 내가 죽겠고, 안살자니 누구 좋은일 시키는거 같고..........

    휴~~~

  • 4. 성급한 결론은 금물
    '08.6.19 9:10 AM (211.106.xxx.76)

    한참 젊은나이입니다.
    서로 무심하게 살아온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이혼하시고나면 자기인생이 찾아질까요?
    내인생찾기 계획이 있으십니까? 자신이 있으십니까?
    그런노력을 님의 가정에 남편에게 한번 쏟아보시는건 어떠실지요. (비난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과정에서 자기개발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지요.
    아이들 사춘기 지낼때까지? 사춘기 지나고나면 대학갈때까지가 되겠지요.
    무엇보다 남편과 무관심한채로 지내오셨다는데 남편만의 책임일까요?
    나 자신부터 냉정하게 되돌아보시고... 남편이 뉘우치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데 정말 가정이 어떤건지 한번 제데로 보여주시고 사랑해서 결혼했던 그때를 다시 찾아보시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혼하면? .... 지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하신분들도 장미빛인생이 기다리는게 결코 아닙니다.
    한번은 기회를 주시고 마음으로 남편을 받아드려보심이 후회없지 않을까 합니다.

    나이든 여자의 편견일수도 있지만 그대로 끝내기는 ...

  • 5. 스미스요원
    '08.6.19 9:20 AM (121.161.xxx.95)

    일단 호흡을 길게 내뱉고, 어깨를 펴고 하늘을 보실 것을 권합니다.

    분노와 여타 설움들이 머리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그냥 끌어내려도 스트레스이니
    30분 간격, 5분 정도 해서 길게 내뱉으시면서 하늘을 보세요.

    땅은 죽은 것들이 모여있고 하늘은 살아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기적으로도 생각해보고, 이타적으로도 생각해보고, 폐인처럼도 생각해보고, 아무일없다는듯이도 생각해보세요. 다양하게...

    생각을 억지로 줄이는 것도 화가 되는지라 권해봅니다. 토닥토닥~ ^^ 힘내세요 ^^
    아픔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 6. 토닥토닥
    '08.6.19 9:37 AM (118.8.xxx.129)

    일단 좀 여행을 가시거나 할 여건은 안되시나요?
    아이 잠깐 친정이나 시댁 맡겨놓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죠...아님 아이 데리고 여행가시던지요.
    그리고 이혼 문제는 한템포 늦게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기분으론 저 인간이랑 어떻게 살아!!하시겠지만 전업이시라면 앞으로 생계도 걱정하셔야 하고요 아이들 문제도 있지요.
    일단 바람핀 증거를 확실히 잡아놓는 게 어떨까 싶네요...자백을 녹음하신다던가...
    모아놓은 재산이 있으시다면 이번에 재산도 원글님 이름으로 돌려놓으시고요. 적어도 공동명의는 들어가야합니다.
    원글님이 원글님 인생 찾고 싶다고 하셨지만 아이들 데리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게 원글님이 찾는 인생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아이들 두고 나오실 수 있을런지요...
    일단 감정 정리를 좀 하신 후에 현실을 차분하게 냉정하게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7. 무지개짱
    '08.6.19 9:43 AM (125.183.xxx.97)

    너무 안타깝네요..갠적으로 바람피는넘들은 모조리 거세를 해버리면 좋겟습니다
    그게 여자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이고..남편에 대한 신뢰가 곤두박칠쳐지는건지 남자들은
    잘모르는거 같아요..
    그냥 덮는다고 해결이 될거도아니고..상처는 덮어둘수록 고름만 더 키우잖아요..
    이혼안하고 같이 산다고 해도...이미 살얼음 판의 가정에 아이들은 부모의 냉랭한 기운을 다 느끼고 있을거고..그속에서 아이들또한 나름대로 상처를 잆을수도있어요..
    저도 아버지가 바람폈을때 엄마가 얼마니 힘들어했는지 다 보고 자랐기에..지금도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아요..내 사랑하는 엄마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결국저도 불행이더군요..아버지를 미워하면서 자랐다는게..
    정말 더럽고..정이 손틉만큼도 없고 미래에 살길이 있으면..이혼하시던지..
    아님.살더라도..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거 같아요.
    좋은게 좋다는 아닌거 같아요.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내 인생송두리째 바닥에 떨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그 고통을 준당사자가..그냥 룰루랄라 하며 잊고지내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럴수있지로 넘어가면....담에 내 딸이 그런일당했을때도 멍든가슴 부여안고..
    혼자 삭인체..남자의 이기심에 덮어둘수도 있을거 같아요.
    엄마로써..더 당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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