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 정복하는 법 알려주세요.

[고등맘]

시국이 이렇더라도 공부는 해야겠기에 아들대신 여쭙니다.
고2 남자아이 문과구요,
수학 중2 겨울방학때 두어달 과외 경험이 전부입니다.
처음부터 가기 싫어 했고 가면서도 징징거려 정리했고, 고입전에도 마찬가지여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너 알아서해라였는데
고2인 지금 수학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어제도 아이방에서 제가 잠들었는데 12시 다되어 욕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수학문제 풀더라구요.
6월 모의 수학 58점.
다른때는 간신히  수능모의 1등급 나오는 성적이었는데요.
언어, 외국어는 꾸준히 공부해서 감 잡았다하고 6월모의에서도 1등급 받았거든요.
지금은 수학 과외 하고 싶어하는데 **리에 사는지라 선생님 구하기도 어렵고,
평일에 야자하고 11시에 집에 도착하니 평일에는 꿈도 못꾸지요.
동네 학원 선생님에게 개인지도 부탁해보자고 하면 그학원은 싫다고하고.
이래저래 답이 안나옵니다.
진짜 수능시험에서 수학이 발목 잡을것 같아서요.^^
우선 아이에게 네가 선행이 안되어 있더라도 진도 앞서가는것에 초조해하지 말고
10가,나를 짬짬이 복습해라.
고3되어서 10가,나  복습 할수는 없잖니.(10가나가 많이 중요하다는 풍월은 제가 들어서)
네가 어려운 문제집 들고 긍끙거리지 말고 해결이 안되면 교과서로 돌아가라.
이렇게 이야기는 해주었는데 수학 고수님들
어찌 공부하면 좋을지 한수 알려주시와요.
전 사실 산수에서 손들은 사람이라....

좀 막히면 뻔뻔하고 수학샘이나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도 좋을것 같은데
친구에게 묻는다고는 하는데 어째...
다른 과목도 혼자 공부하는데 언어,외국어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네요.
결과도 좋고.
수학이 웬수예요.
아마 심리적인 요인도 있는것 같아 네가 수학 못하는거 절대 아니다.
다른애들은 중학교때 부터 과외 하고 선행해도 너보다 못하는 애들 많다.
네가 열심히(?요게 문제예요)하면 수학도 더 잘할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수학이 다른 부분보다 좀 약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과인 친구는 수학시험 한번 망친후로는 수학시험보려면 떨려서
청심환을 먹는다네요. 자기는 그렇게 나약한 인간이 아니라고 시험후기에 써있던데
우리 아이 안타까워요.
도움말씀 부탁합니다. 꾸벅.^^

[서]

지금 대학생입니다. 저도 수리영역때문에 대학을 한두단계 낮춰서 들어가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문과생이라면 고3이될때까지 수1까지만 하면 되는걸로 압니다. 기초가 안잡혀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10-가,10-나를 천천히 하루에 한단원 정도씩만해도 2학기가 끝나기전에 땔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학때는 복습을 충분히 하도록 하시구요 수1은 고3시작되서 열심히 하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처음엔 해도해도 안오르지만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웬만한 점수까지는 쭉쭉 올라가는 과목입니다. 수학이 너무 안나온다고해서 다그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는 개념원리를 먼저 보신후 정석으로 공부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서]

상위권의 아이들 중에서는 언어영역이 해도해도 안오른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언어가 재미있다면 그런문제가 없으니, 천천히 수리공부를 하다보면 못오를게 없습니다. 사실 10-가와 10-나만 기초를 잘 닦게 된다면 수1은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좀 늦어도 괜찮으니 천천히 지켜봐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고등맘]

서님 감사합니다.^^
2학년 되면 문과는 수1 수업을 합니다.
수1하느라 시간 다보내죠~
즉시즉시 공부하느라.. 방학때 다음학기 공부 조금하구요.
언어, 외국어 하랴 사탐도 하랴 맨날 바빠요. 학교는 멀어서 왕복 2시간
걸리고, 몸도 그리 건강하지 못해 12시 조금 지나면 자야하구요.
또 다른 말씀들 부탁드립니다.

[서]

마지막으로 수학의 공부방법에는 다른것이없습니다. 수리를 이해과목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이해해야될 부분과 암기해야될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기본을 우선 확실히 잡게하시고 기본문제를 풀고 그다음엔 그문제의 응용문제를 풀면 도움이 될겁니다. 무작정 어려운문제부터 풀게되면 풀기도 힘들고 이해도 되지 않을겁니다. 수리는 앞뒤의 연결고리가 잘 이어지는 과목이므로 앞에것도 이해하기전에 무작정 뒷부분을 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수학 10을 하면서 수1에서 그 단원의 심화내용이 있다면 같이 하는것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서]

네이버 지식인에서 괜찮은 글이 있으니 올려드릴게요

[서]

. 정석으로 예습할 때는 연습문제는 무시하라.

- 처음에는 개념설명과 기본문제에 충실합시다. 그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정석이라는 교재는...


2. ssen 교재는 A형은 2번 이상, B형은 틀린문제는 반드시 반복해서 풀어보자.
"그러면 C형은??? ... 통과!!!"

- 반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절대로 책에다 직접 풀지 말고 연습장에 옮겨서 풀도록 합시다.
센수학 교재는 반복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교재입니다.


3. 개념원리는 문제를 연습장에 옮겨서 별도로 풀어보자.
- 전혀 생소한 곳에서 만나면 의외로 좋은 문제들이 많은 교재입니다.
다만, 교재 내에서는 비슷한 문제들에 묻혀서 그저그런 문제처럼 취급받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드릴 말씀은 수10은 각단원이 연결되는 부분이 많지만 수1은 각단원이 대부분 연결되어 있지않습니다. 수10을 공부하며 수1에 관련단원이 있으면 같이 공부하는게 공부속도에 꽤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서]

저는 모대학 신문방송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수리2때문에 문과로 지원해 대학을 갔습니다 수능준비할때 급하게 수1공부하면서 제가 했던방법들과 여러매체들에서 찾은자료들입니다^^ 아드님 좋은대학가시길 바래요

[고등맘]

서님 감사합니다. 넙죽 인사드립니다.

[베리떼]

걱정많으시네요...아드님도 그럴겁니다...
모의 성적만 보면 특별히 못하거나, 잘하지도 않는것 같구요... 이정도 수준의 학생들이,,, 젤 고민이지요... 수리를 포기하고 수능을 준비할까? 말까? 하구요...
위에 서님이 좋은말씀 마니 해주셨네요...
제 능력 범주내에서,,, 몇개 첨언하자면,,,,
아직 늦지않았다 입니다.... 수1내신과정도 공부도 유지하면서,,,,10-가나를 겨울방학전까지 마무리해야합니다... 3학년을 준비하는 겨울방학때부터는,,,, 수능수준의 문제들을 푸는 연습을 시작해야하건든요...

[베리떼]

그런데,,,10-가,나가 아주 바닥이지 않으면 너무 10-가,나에 매달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수능은 수1내용이 수능범위거든요... 10가나의 아주어려운 부분을 반드시 알아야 풀리는 문제는 한두문제 정도???..... 10-가,나를 1쪽부터 시작하며 지루해한다면 흔히 말하는 필수부분을 우선적으로 하는것도 좋습니다. 방부등식과,,함수부분이죠.

[베리떼]

혼자 공부한다는것이 걸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신도 그렇고,,, 특히 수능공부,,,혼자서는 힘들거든요...특히 수학은,,,우선,,, 인터넷등을 이용하세요...
비용이 안드는,, EBS라든지,,,, 아니면,, 사설인터넷학습기관도 있죠..메가***.비타**,유웨이**,,등등이요...

지금은 어떤 교재로 공부하는지???
내신은,,, 학교에 따라,,,,교과서만 이해할수있게 공부해도 내신시험준비가 되고,,, 서님이 언급한 쎈수학도 좋습니다...저 또한 C는 어려우니,,,,우선 A,B만 정복하면 될것 같습니다..
(쫌 나중에 고민해야 할 사항이지만)
수능은,,, 최우선이,,,기출문제입니다,,,2점,3점부터 공략해 나가고,,그후,, 4점짜리를 하세요...기출문제는 무료로 다운받아도 되고,,, '자이스토리'라고 수능기출문제집이 있습니다, 해설도 잘되어있습니다.

고등맘님의 아드님의 수학공부,, 나아가 수능준비도 잘 되어가기를 기원합니다...

[고등맘]

베리떼님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책은 정석,일품, ebs고난이도 철벽수비, 특작 이렇게 꽂혀있네요.
아마도 숨마쿰라우데는 학교 가져갔을것이고
자이스토리는 언어영역은 꽂혀있는데
수학도 구입해서 하고 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문.이과 상위권 아이들이 따로 모여 다른교실에서 공부하다보니
(우리 아이는 그중 하위권입니다.^^ 수학때문에)
아마 그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 곁눈질해서 구입하는것 같네요.
도움말씀 아이에게 전하겠습니다.

[베리떼]

별말씀을요... 수리는 특히,,, 개인차가 심하여,,,직접 만나 이야기하면 좋죠..
드린 말씀이 겉돌지나 않았나 싶습니다...
책은,,, 골고루 있네요...
정석,,, 문제는 수능스럽지는 않으나,,, 기본서의 틀을 유지하는만큼,,, 영어공부하다 막히면 영문법이나 사전보듯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기본,유제정도만 풀면됩니다.
일품,,,신사고 책인데,,, 쎈보다 문제수가 적어서 부담스럽지않죠... 문제 양과 질,,, 나쁘지 않습니다.
고철수,,,학생들의 책에 대한 평이 무난한데요....솔직히 제가 아직 못본 책이라,,, ^^;
특작,,, 문제들이 창작적이지 않아 유명한책,,,그래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책입니다...수능,모의 기출문제도 많아서 그점에선 좋습니다...
숨마쿰,,,, 요즘 호응이 좋은 책입니다.... 설명도 잘되어있고... 문제들도 잘 정선되어 있습니다...

교과서 문제 잘풀고--> 일품으로 복습하고--> 특작으로 이 단원에선 어떤것들이 수능에 나오는지 확인하고--> 숨마쿰으로 실력업 시키고,,,,,하면 될것같습니다...

[J]

특작이나 숨마쿰라우데는 1등급들이 푸는 책입니다.
내용도 고등범위를 벗어나서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책과 다르다고 좋은 책이 아닙니다.
점수가 60점 미만이면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10가, 10나는기초체력을 다지는 책입니다.
기초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작과 숨마는 꼭 장식품으로 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