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트 경품행사 알고보니 내 정보유출의 도구?

[조중동은 경로당신문]

어제 전화를 받았습니다.
롯데마트에서 4월에 이벤트 참여 하셨죠?
그래서 10000포인트 적립시켜드리고요. 금호 생명 어쩌고 펀드가 어쩌고.
거기가 롯데마트냐?
아닙니다. 여기는 금호생명 어쩌고 저쩌구 입니다.
그런데, 왜 내 정보가 거기에 있죠?
그 경품이벤트에 참여 하시면 저희가 이렇게 안내 전화를 할수 있도록 동의 하시는 겁니다.

헉..
누가 경품 이벤트 응모하면서 일일이 구석에 적힌 글자 확인하나요?
아니나 다를까 너무 화가 나서
지금 집앞에 롯데마트 문열자 마자 들어가서 대충 과자 하나 사고 영수증 받으면서
경품권 안주냐고 했더니 여전히 하나 보더라구요.
주는데 보니까 진짜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더군요

<이벤트 참여시 가입하신 내용은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험개발원 조회와
전화를 통한 보험상품 안내 서비스에 활용됨을 동의합니다> 라고.
정말 밑에 깨알같이...

그리고, 휴대폰, 전화번호 , 주민번호, 성명, 서명까지...ㅠㅠ


당장 담당자 나오라고 해서 다다다다다 해주고 왔습니다.
원래 말빨도 장난아니지만, 조선일보 숙제니 경찰서니 소방방재청이니
신문사니 전화해대다 보니 뭐 챙피한것도 없고, 말도 어찌나 청산유수로 줄줄 나오는지.

어떻게 이런식으로 장사하냐고.
너무 얍삭하지 않나고.
누가 경품 응모하면서 이런거까지 꼼꼼하게 읽고 쓰냐고?
그리고, 왜 주민번호까지 기입해야 하는 중대한 정보누출에 관련된건데
설명 한자 없고, 안내한번 없이 뭐하는거냐고.
내일부터 여기 피켓들고 사람들한테 알려줘야겠다고.
나도 전화안받았으면 내 정보가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몰랐을거라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군요.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정말 얄팍하게 사람들 정보 빼내어서 보험 장사 해먹는 사람들 .
진짜 롯데구나 싶네요.


여러분 혹시나 예전에 롯데에 가서 응모권이든 이벤트이든
참여하신분들은 필히 롯데에 전화하셔서
내 신상에 대한 정보누출에 관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라는
확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 받고 왔네요.
뭐 믿을순 없지만,,,
이렇게라도 어름장을 놓아야 이것들이 정신 차리지요.


이미 누출된 정보야 어떡하겠냐 만은.

[...]

롯데말고 다른 마트도 다 그래요.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구요
인터넷 이벤트도 아랫부분까지 잘 읽지 않으면 정보가 보험사 등등으로 다 빠져나간답니다.

[조중동은 경로당신문]

그럴것 같아요.
세상에 공짜가 있네요. 저사람들은 경품을 미끼로 아무 생각없이 주소니, 전화번호니 주민번호니 기입해 놓으니 경품도 안주면서 거저 가져가는거잖아요.
어쨌든, 중요한건 그걸 나눠주면서 적어도 설명한자라도 해주어야죠.
물론 꼼꼼히 읽지 않는 내 잘못이 더 크지만.
어제 전화 온 전화번호도 개인 전화 인것 같던데, 그렇다면 내 정보유출은 여지껏 얼마나 많이?

[쿨맘]

그럴 줄 알고, 롯데에서 하는 일체의 경품 행사에 참가 안하고 있지요.
다른 마트도 백화점도 거의 다요.
개인정보를 하도 팔아먹으니까 믿을 곳이 없더라구요.

으이구... 네가지 없는 것들......

[음]

맞아요 ㅎㅎ 거의 다 그래요 어디든~
경품 주는거 보면 다 정보유출이에요 ㅎㅎ
그래서 찝찝해서 안합니다

[이마트도 그래요]

저도 그래서 그거 안해요. 짜잉납니다.

[돌돌아빠]

인터넷으로 서비스가입하면 얼마주는 그런 이벤트 절대 가입하면 안됩니다
특히 XX. 고객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는듯

[조중동은 경로당신문]

전 어제 전화 안받았으면 몰랐네요.
사실 경품 이벤트 이런거 잘 하지도 않지만, 그때는 꽤나 경품이 매력적이었나 보네요.
어쨌든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 앞으로 조심하세요

[.....]

맞습니다. 어디나 경품행사하는 곳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한다는 글귀가 개미 눈물만하게 써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불공정행위 아닌가요? '공지'라는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여간 저는 그래서 왠만해서 그런 경품행사에 참여 안합니다...

[.]

인터넷에서 하는 이벤트도 대부분 그렇던데요.
지마켓이나 인터파크 같은데서 하는 쿠폰 이벤트도 자세히 보면 보험회사로 정보 넘어간다고 깨알같은 글씨로 써있어요.

[솜사탕]

구석의 조그만 글자를 잘 읽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돋보기와 안경을 사용해서 다 읽어요.

[팔이폐인]

전 안합니다..안한지 오래됐습니다.............정보가 공개된다고 나옵니다요

[어느순간..]

어 이거정보유출되겠다 싶더군요.. 안한지 오래되었네요..

[그래서]

전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고 안쳐다보고 산지 좀 되었어요. ^^;

[저두]

안한지 오래되었네요..마트에서 얼마사면 경품권주고 추첨해서 모모준다는...근데 좀만 자세히
보면 제3자에게 정보공개한다라고 되어있어요...공개해도 별 상관없는 가진거 없는사람입니다만 보험회사에서 오는전화 지긋지긋해서요...

[소망]

맞아요 세상엔 공짜가 없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