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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kbs'단박인터뷰'

ok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8-06-18 09:34:43
저같은 평범한 소시민이 무얼 잘 알겠습니까만
요즘 파업중인 '화물연대' 건에 관해서
예전의 분위기와는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이 나이 먹도록 처음으로
화물연대 측 아저씨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너무나 살기 힘든 우리들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그분들 말씀을 들으며
눈물 흘리고 있는 인터뷰어 pd, 그리고
다름아닌 나 자신.

소위 윗자리에 계신 결정권자들은
이런 서러움을 어떻게 바라보실런지요.
자신들의 생각하나, 행동하나가
어쩌면 나비의 날갯짓 하나처럼
바람타고 멀리 날아 큰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는 존재란 걸
종종 상기해 준다면
그 두려움을 떠올려 주기만이라도 한다면...

IP : 222.97.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6.18 9:37 AM (121.88.xxx.149)

    어제 그 인터뷰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나더군요.
    그 심정이 느껴지고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답답한 심정이 전해 지더라구요.

  • 2. checkup cj
    '08.6.18 9:38 AM (211.221.xxx.121)

    정말 기름값올라서 남는게 없다네요...

  • 3. allison
    '08.6.18 9:39 AM (211.45.xxx.1)

    저두 보면서 너무 가슴 아프고
    정말 남의 일 같지 않게 슬펐습니다.

  • 4. 가장큰문제
    '08.6.18 9:40 AM (222.101.xxx.122)

    다단계 화물운송과 돈이면 뭐든 한다는 대기업계열사 운송업체들..
    이 업체들은 운송차량하나 없이 종이로만 일하고 중간수수료 엄청나게 챙긴다지요.
    직거래.. 좋을텐데

  • 5. 정말 걱정이에요..
    '08.6.18 9:45 AM (123.212.xxx.133)

    시국이...
    다른 나라들도 원자재 올라 어수선할텐데.. 저희는 그런 문제에 소고기 문제까지..

  • 6. 막막
    '08.6.18 9:46 AM (59.3.xxx.173)

    그들은 슬퍼 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정부는 군부대 동원해서 삼성과 현대 물류는 배송하고 있다는군요 ㅠ_ㅠ 네 중소기업만 죽어나가는 겁니다

    하루하루 생업에 몰리는 우리들과 저들은 다릅니다 우리는 한달만 급여가 잘 안 돌아도 바로 타격을 받지만 저들은 몇백년 먹을것을 쌓아두었는데 눈물 한방울로 저들의 마음이 녹을까요?

    애초에 사이코패스에게 칼을 쥐어준 자체가 우리를 죽이든지 살리든지 당신 뜻대로 하시오나 마찬가지 였으니 죽이면 죽고 살리면 살아야지요 ㅠ_ㅠ

    이 와중에도 파란지붕아래 그 사람(??)은 재산이 11억이나 불었다더군요 그런 사람(??)이 두려움이 뭔지나 알까요 과연?

    건설쪽 관련 일하는 제 남편 그제부터 일손 놓았습니다 우리도 남는거 없습니다 남는거만 없으면 다행이게요 오히려 일할수록 손해가 납니다

    촛불아니라 횃불을 들었다 해도 그 사람(??) 지지자 보면 피가 솟구칩니다

  • 7. 내가 힘들어야
    '08.6.18 9:49 AM (221.159.xxx.151)

    상대도 이해가 된다.힘든 적 없고 돈 많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하죠.이정부땜 많은 국민들 힘들어 공감대가 더 형성되는거죠.어찌됐건 이기적이고 정치.사회에 무관심했던 우리들도 반성하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 8. ...
    '08.6.18 9:57 AM (218.232.xxx.31)

    그런데도 지금 정부는 화물연대 외면하고
    대기업과 중간단계에서 막대한 이익 챙기는 업체들만 챙기고 있다지요.
    게다가 일부에선 화물연대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있으니...
    이 정부에선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은 다 빨갱이인가봐요. 답답합니다.

  • 9. 눈물이
    '08.6.18 10:06 AM (211.212.xxx.2)

    기름값이 올라 기름빼가는 도둑이 많아 밤새 차 지키느라 집에도 못간다는 이야기 들으니 정말 울컥 하더군요... 사람을 어찌 그지경으로 만들고도 니들이 사람이냐... 하긴 이미 사람이길 포기했죠...이런 아메바만도 못한

  • 10. 프리지애
    '08.6.18 10:10 AM (118.44.xxx.15)

    빨갱이 라고 하는 놈들은... 뭐 눈에는 뭐로보이는지... 참 세상이...

  • 11. ehak
    '08.6.18 10:19 AM (58.142.xxx.202)

    많으면 나눌줄도 알아야 삶이 풍요로워질것같은데... 있을많큼잇으면 재물의 다소는 크게 문제 될거 같진 않은대.. 가질많큼 가진분들은 더 가질라고, 가지가지 논리를펴 서민들 더 힘든처지로 몰아가고있으니 그 분들은 재물은 더 모을순있겠지만 삶의 풍요는 절대 있지않을겁니다
    지들이 하자는대로 않하면 좌파 친북이라 하니 저두 빨갱인가봅니다 후후후 그냥 웃어야지 방법이 없네요
    ㅎㅎㅎ

  • 12. 레이디
    '08.6.18 10:33 AM (210.105.xxx.253)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또다른 가난한 사람이다.

    이 말이 요즘처럼 와 닿은 적이 없네요

  • 13. 소정아
    '08.6.18 10:43 AM (222.237.xxx.207)

    저도 어제 그 인터뷰 보면서 울었어요. 화물연대 그 분도, 인터뷰 하는 PD도 울었던 것 같은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 분들의 애간장 녹는 마음을 도대체 위쪽에 계시는 고소영, 강부자들이 알리가 있을까요? 정말이지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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