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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초등학교 여자 동창이 전화했는데....

현명하고싶다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08-06-13 18:03:08
아침에 남편 책상에 있던 핸펀이 울려서 집어들고,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울려는 차에 전화가
끊겼어요.  전화번호를 무심코 봤는데 집번호인듯 했어요.
일어난 남편한테 전화가 왔었다고 말했더니 자리에서 그 번호로 전화를 걸더라구요
남편이 누구냐고 물었고 곧이어 오랜만이다란 소리와 함께 남편 입이 귀에 걸리더라구요.
상대방 전화목소리가 약간 들렸는데 여자 목소리였죠.
남편이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냐고 물었고 여자는 누구누구 통해서 알았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슬하에 자녀는 몇명이냐는 남편 물음이 오갔고 20살때 친구들이랑 같이 만난적이 있는지
옛날을 회상하는 말이 오갔어요
곧이어
여자가 내일 저녁에 만나자고 했는지 남편은 내일은 일이 있고 스케줄표를 봐야 하니까
오후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동창이래요.
번호를 보니까 집 전화인것 같은데 주부가 동창회에서 만나는것도 아닌 개인적으로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하는것이 못마땅한듯이 제가 말했어요
그랬더니 화를 내면서 저보고 이해심없고 질투가 너무 심하다고 하네요

이 남자 보수적이라 제가 동창회 나가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요즘은 어렸을때 보고
보지않았던  초등동창들이,
그것도 여자 3명한테 먼저 전화가 오길래 싫은 기색을 하면 저를 비난해요.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친구관계가 각별해서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전화해도 이상하게 볼것이
아니라며 그 여자들을 두둔하네요.

제가 그런 전화를 하거나 모르는 여자가 그랬다면  여자가 어쩌구 하면서
화낼 사람이 자기한테 관련된 그 여자들한테는 너그럽기만 한게
그러지 않을려고 해도 화가 나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지만 전 남자 번호를 먼저 알아내서 전화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의 초등동창 여자들이 이해가 안가요.
동창회에서 만나는 건 모라 할 문제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번호를 알아내서 만나자고 전화하는것에
화를 내는 제가 이상한가요??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임신중이라 배부른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동창회에도 못나가는 제 꼴에
더 화가 나네요.




IP : 61.84.xxx.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다가
    '08.6.13 6:13 PM (116.43.xxx.6)

    아침부터 왠 전화랍니까??
    나참..정말. 요즘 초등동창분들 왜 이럽니까..
    나이드나 아니나
    게다가 임신중인 부인을 옆에두고 입이 귀에 걸려요??
    단잠을 깨운 전화가 그립고 설레는 초등동창이라서요??
    시골에서 자란 초등동창분들은 각별하다고 하니 생각나네요..
    저희 시어머니 어느 설날 저녁부터 담날 오전내내 외박하신적이 있는데..
    초등동창분들이랑 아저씨 아주머니들 어울려서
    밤새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신나게 놀았다는...
    그리고 매 명절마다 그 만큼은 아니지만
    거기 놀러가신다고 자식들 오는건 안중에도 없다지요..

  • 2. w
    '08.6.13 6:18 PM (221.146.xxx.35)

    진정 무개념녀...출근하는 날 남편이 자고있었다면 7~8시일텐데...아침부터 웬 전화질이여.

  • 3. ...
    '08.6.13 6:20 PM (125.177.xxx.38)

    저도 남편 동창 모임이라고 가면 새벽까지 같이 놀다 오는데 이해가 안가요
    마누란 모임 나가 조금만 늦어도 싫어하는데 그 남편들은 참 이해심도 많다 싶어요

    대학 동창도 아니고 결혼해서 초등 동창들 모여 노는거 보면 별로 조용히 노는것도 아니고요 나쁜말로 좀 추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 그 안에서 서로 별일이 다 있다고도 하고 그나이에 너 ..이름 부르는것도 그렇고

    그거 보고 저도 그냥 싸이로 글 남기는 정도만 하고 안만나요 와이프도 좋겠어요?

  • 4. ...
    '08.6.13 6:23 PM (203.229.xxx.250)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임신까지 한 부인이 그렇게 싫다고 하면 조심해줘야하는거죠.
    그래도 된다, 안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부인이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합니다. 부부간 매너 아닌가요

  • 5. 에잇
    '08.6.13 6:28 PM (222.101.xxx.83)

    때려줘야 합니다...
    어찌 임심한 아내한테 그런 상처를.. 님 토닥토닥
    남자들은 참 이중적이죠.
    자신이 하는일이나 만나는 사람들은 관대하게 대하면서..
    만약 전화온 그 여자가 거꾸로 부인이었고 남편이 그사람 남편이었다면 이해가능할까요?
    저희 남편도 초등 동창회갔다가 여자동창이하는 포차에가서 전화하고 저한테 바꿔주기까지...
    허걱~~ 돌아왔길래 한바탕해줬습니다.
    입장바꿔서 당신은 그럼 기분좋겠냐?
    내가 남자동창만나서 당신한테 무작정 전화해서 인사하게하면...
    역지사지란걸 남자들은 잊을때가 많은거 같아요.

  • 6. mm
    '08.6.13 6:39 PM (116.125.xxx.199)

    보아하니...

    보험 가입해달라고 만나자는 것 같네요..ㅠ

  • 7. 무개념
    '08.6.13 6:40 PM (121.138.xxx.212)

    이런 건 역지사지가 최곱니다.
    실은 나도 초등학교때 친했던 남자동창이 한 번 만나자고 전화했더라.
    나가도 되느냐고 묻고 괜찮다면 여러번 외출을 해 주십시오.
    이런 것 이해하면 남편도 초등학교 동창 만나도 괜찮은 남자인 거지요.
    이해 못하면 본인도 그러면 안되지요.

    우리 남편은 제가 다른 남자 동창들 만나는 게 싫어서
    자기도 여자 동창 안만난다고 하는데요.ㅠㅠ
    참.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 8. 이상녀
    '08.6.13 6:42 PM (211.197.xxx.216)

    아침 기상시간부터 왠 전화질. 여러명 만나는데 전화돌리는거 아니구 둘만 만나요?
    아니 신랑분도 그렇져.. 거꾸로 와이프 남자동창이 출근전 아침부터 전화해서 몇년만에 유선상으로 상봉하고 만나자.. 내일볼래? 그래 스케줄보고.. 만약 이랬을때 아무렇지 않나요?

    근데, 만약에 무슨 흑심으로 연락한거면 아침에 전화 안했을거 같아요.
    혹시 보험이나 자동차 등 영업용무 아닐까요.

  • 9. ㅜㅠ
    '08.6.13 7:09 PM (124.51.xxx.167)

    예전 저도 그런경험 있습니다...여동창의 전화...
    냅두고 지켜봤더니....
    야밤에 불러내거나 나중에는 둘이 여행가잔 소리까지 하더군요.

    저도 그때 둘째 임신중이엇고 둘째 낳고 나서 한동안 까지 뒷목 잡을일 많~았었습니다.
    저같은 경험이 싫으시다면 화실히 조치하셔야 될듯합니다.

  • 10. 왜들 그러는지..
    '08.6.13 7:18 PM (211.172.xxx.179)

    제 남편 나이가 39세거든요..
    당연히 동창들도 그나이겠죠.

    뭐가 그렇게 반갑다고 굳이 찾아서 연락들을 하는지..왜 점심때면 남편 회사앞을 우연히 지나가서 점심이라도 얻어먹으려 전화질을 해대는지..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동창..제가 버젓이 옆에있고 아이도 있고 자기도 남편이고 애고 다 있는데 이름부르고 등짝 치면서 좋다고 뛰고..
    그 남편이랑 저랑 제남편은 민망해서 어찌할바 모르겠고..

    40명이 한 반에 3반만 있었던 사립 초등학교..여자 동창들이 이젠 아이도 크고 생활도 안정되고 할 일들이 없어서 심심한지 동창회다뭐다 하자고들 찾아내고..

    대부분 강남 주변에들 살고 있어서 만나자면 얼마든지 만날 상황들은 되는데..

    지금 남자들은 한참 일하느라 정신 없는 나이인데 괴로워들 죽겠다고하네요..

    보험회사나 영업직에 근무하는 남자들은 좋아하더군요..

  • 11. ...
    '08.6.13 8:29 PM (222.234.xxx.84)

    저도 배운 여자라고 자부하는 일인이지만
    저 같으면 초등동창 운운하며 외간남자한테 전화하는 ㄴ 가만 안 두겠습니다.
    야 이 ㄴ아 네가 내손에 죽고 싶냐고 소리소리 질러가며 혼줄을 빼놓겠습니다.
    그리고 그거 아세요?
    보수적인 남자들이 바람은 더 핍니다.

  • 12. 으그
    '08.6.13 8:39 PM (219.248.xxx.182)

    극단적으로 바람까지 이야기 하긴 좀 비약인것 같구요
    기본 매너가 없는 사람이네요
    저도 보험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것이 다단계나 아니면 좋겠군요

  • 13. 저는
    '08.6.13 9:06 PM (116.126.xxx.97)

    마구 욕해줍니다
    그리고 반응이 이상하면
    나도 동창외 나가서 에전에 좋아했던 사람 만나면
    앛미부터 전화하고 만날거라고
    바꾸어서 생각하라 하면 정신이 들테지요

  • 14. 저도
    '08.6.13 9:44 PM (59.11.xxx.134)

    마흔 을 넘긴 나이에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갑니다.
    1년에 딱 한번....송년회때...
    그리고는 일체 남자 동창들한테 연락 안주고 받습니다. 송년회 한다고 전체 문자오면 참석 여부의 문자만 보냅니다.
    서로 가정을가지고 사는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그런 행동은 하지말아야한다고봐요.
    다행인지 저희 남자 동창들도 그때 말고는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모두들 쿨하게 딱 한번 만나고맙니다....

  • 15. 저도 여자지만
    '08.6.13 10:57 PM (218.48.xxx.47)

    남자 동창한테 불쑥 전화거는 모습
    상당히 보기 안좋습니다
    당근 남자동창 전화 받아도 별로 친절하게 응대 안하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딱 두가지 입니다

    생업과 관련(보험이나 다단계) 된 용무
    혹은
    바람

    둘 다 영 아니네요

  • 16.
    '08.6.14 12:05 AM (211.112.xxx.16)

    저희 남편 초등학교 여자동창은 선물까지 보내더군요.
    비싼 선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이가 없더군요.
    자기 남편한테나 선물하지 왜 남의 남편한테 선물을 보내는지 ..
    요새 이상한 남자들도 많지만 이상한 여자들도 많은것 같아요.
    초등학교 남자동창을 남자로 느끼는지 작업 거는 여자들이 왜이리 많은지 ..
    저번에 어느 댓글님 말씀처럼 부부사이 안좋은 여자들이 남자동창들한테 목숨 건다는데,제발 그 열정을 본인 남편들한테나 푸시고 잘했으면 좋겠어요.
    괜히 남의 가정 분란 만들지 말고요.

  • 17. 어이없음
    '08.6.14 2:08 PM (121.186.xxx.69)

    초등동창이란 여자가 새벽밥먹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와서 남편이랑 하루종일
    드라이브하고 밥먹고 실컷놀다 남편이 끊어준 표가지고 올라갔더군요..
    나한테는 속이고 둘이 그렇고 놀았더군요..
    그 여자도 자기 남편 출장간 틈을 타서 ...내 남편은 나 친정간 틈을 타서..
    그러고도..끝까지 친구사이랍니다...
    웃겨....

  • 18. ....
    '08.6.14 2:11 PM (125.178.xxx.15)

    반모임이래도 헐~스런 일이 많은데
    동기라고 같은 반도 한번 안한 남자에게 너스레떠는 여자들은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전체 동기회에 참석하는 여자들은 이성에 호기심도 많았고 좀 불량스렀던 친구들이
    많이 나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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