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갔다가 열만 받고 왔어요(대구)

[ㅠㅠ]

지역이 지역인지라 9시되니까 집회를 끝내더라구요.
가두행진을 하는데 앞뒤로 전경과 경찰 사복경찰이 완전 에워싸고 길을 막아버렸어요.
대구시에있는 경찰들 다 출동했나봐요.
너무 화가나서 경찰한테 일방적으로 완전 쏘아붙였어요.겁도없이..
무식하면 용감한다더니..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쇠고기 재협상 부르짖으러 갔다가 이건 민주화 사회가 아닌거에 더 화가 치밀었어요.

[zz]

그니까요--;;쇠고기보다 더심각한문제

[아직 더]

어쩌다가 이렇게 후퇴해버린 사회가 되었는지 통곡이라도 하고 싶더라고요.
노무현정권때는 국민들 자유 하나는 끝내주게 누리고 살았다는 생각이 막 들더구만요.
조금 더했으면 끌려갈뻔..지금생각하니 무섭네요

[오]

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오늘 갔었는데 ㅎㅎ 오늘많이 나와서 기분좋았는데
돈찾을일이 있어 국민은행과 농협쪽으로 가다보니 나이가 전경은 아닌분들이 경찰복입고
시내에 쫙 깔렸더군요 집회 참가자 보다 경찰이 더 많은듯하여 실소가 나오던데요
다른곳에서 강력범죄라도 나면 어쩔려고 대구시내경찰 정말 다 나온듯 하더군요

[뭐]

그래도 대구에서 시위가 일어났다는것 자체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대구]

...오늘 친구들이랑 시내서 약속잡고 집회가려고 했는데,

얘네들 완전 덤덤해서 혼자 열받다 왔습니다.

"...너 그러다 운동권되겠다."는 말 듣고...... 대구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