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글)해운물류경력 15년 현장자가 본 대운하의 허실

삽질금지 조회수 : 351
작성일 : 2008-05-21 00:36:52
본인은 해운경력 15년 현장 (부산항만에 근무)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중국 청도에서 신발공장에서 2년, 서울의 한 포워더 (복합화물주선업체) 에서 3년 ,

외국계선사에서 8년 , 그리고 다시 포워더에서 지금까지.. 근무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한반도 대운하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호남운하,북한쪽운하는 현실성이 전혀없습니다.

경부운하부분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건설쪽 전공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토목기술로 봐서 2 개의 강을 조령터널로 연결시키고

물을 가둬 수심을 유지하고, 준설하는 어려움을 없을 걸로 보입니다.

순수히 물류 부분만 말씀드리면, 경부운하 쓸 화주는 극소수에 불과할껍니다.



이유

1.  속도

물류라는 것은 정시성과 신속성 ,저비용을 추구 해야합니다. 게다가 안정성까지.

경부운하 찬성측은 30~35시간.  반대측은 50~75 시간.. 중간부분을 찾으면 45~48쯤 되는군요.

즉 이틀입니다. 외국계선사에 근무시 저는 많은 수입화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때 당시 부산에서 인천으로 가는 부인선 이라는 피더선을 한진해운이라는 곳에서 운영했었지요.

20FT 기준으로 육송이 60만원대 운송료, 철송은 20만원대 , 해상피더또한 20만원대,

확률로 따지면 1000건당 1건도 안되는 화주들이 해상피더를 이용했습니다. 나머지 화주들은 왜 육송트럭보다 3/1이니 저렴한데 이용하지 않을까요? 첫번째 이유는 느리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후 설명할 운송단계의 복잡성에서 설명드리기로 하고.

미국에서 오렌지나, 중국에서 신발을   20FT에 가득실어 수입을 하면 , 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수입자에게 가는것이 아닙니다. 그전에 선결조건이 있지요.

B/L (선하증권) 수취여부, 대금결재의 여부, 선박운임의 여부. 수입통관의 여부, 검역물일 경우, 겸역합격의 여부등, 부두에서 하역후 여러재반상황이 완료되어야 물건을 찾을수 있는데. 여기서에

짧게는 하루 길게는 보름이상이 가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선박회사나 부두는 서비스로 그 CNTR를 부두에 보관시키주는것이 아닙니다.

보관료및 사용료를 받습니다.  그러기에 모든것이 해결되는 즉시 대부분이 빠른육송을 통해 수송을 하는것지요..  해상바지로 먼저 태우고 천천히 가면서 제반사항 해결하는 시간도 벌고 보관료도 아끼지 않는냐는 반론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선하증권과 화물수취인도증 (D/O) 판례상 . 해결되지 않는 물건을 반출 (보세구역을 벗어나거나 2차 운송수단으로 바뀌는 것은) 불법행위입니다.





2.운송단계의 복잡성



바지선 과거 부인성경험으로 봐서 비용은 육송보다 싸게 보입니다. 겉으로는 말이지요.

자 지금부터 비교해볼까요..  수원공단의 냄비공장입니다.

냄비 3천개 20FT 하나에 실고 부산항구까지 달리는 과정을 봅시당.

육송.

A. 화주가 지정한 운송사는 선사로 부터 공컨테이너를 공급받아,

B. 공컨테이너에 냄비를 집어넣고

C. 항구까지 바로 내달리면 됩니다.  수원에서 부산까지 길게잡아 6시간..토탈 운임 60만원.



운하바지선

A. 화주가 지정한 운송사는 선사로 부터 공컨테이너를 공급받아, (CY에서 공장까지는 바지선이 없심 육송).

B. 공컨테이너에 냄비를 집어넣고

C. 운송트럭은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가까운, 운하화물기지로 감.. 가까운 시내 운임으로 해서

(12만원선)

D.운하화물기지에서 다시 바지선에 태움 (하역료 발생)-- 통상바지운임에 포함시킴..

E.바지선으로 부산을숙도종착기지에 도착 - D항 포함시키고 이후 트럭에 다시 실어주는 하역료 보함해서 대략 싸게 쳐서 25만원 (실고내리는 비용 8만원. 바지운임 17만원책정)

F. 을숙도 기지에서 부산북항 신선대부두까지 운송료 시내요율 싸게쳐서 10만원..



싸게 측정한 가격이 47만원 .  



자 비교해서 6시간 60만원 , 48시간 47만원.  육송: 트럭기사한테 전화한통이면 목적지 변경및 긴급사항 대체및 리턴가능..    해송: 한번 바지태우면 48시간뒤 2차 조치가능..

선적기간및 운하구간문제발생시 클레임..



3.기존철도및 해상바지부활이 훨 수월



KTX 대구-부산간철도가 2010년 완공되면 기존 철도는 화물철도에 80 %이상을 투입시킬수 있심.

경부운하구간과 별다른 차이 없심.. 굳이 운하를 한다면 비용은 조금 더들지만 신속한 철송이

나음. 유지보수비용및 설비증가만 하면됨.. 운하걸설 15~20조 안듬..



바지선좋아하면 연안바지 부활시키면 됨....





4. 기타



기타 교량재건설, 수질오염, 환경변화로 생기게 될 생태계변화 등이 예상.



얼마전 신항만건설시 용원일대 에서 벌어진 일을 상기해보면



A.해상준설토로 매립: 여름철 파리떼 온 마을 덮음

B.방역실시로 1차 파리막음.

C.파리가 지나가 가을에 물깔따구떼 온마을 덮음.. 밤에 물을 못켬

D.또다시 새로운 방역연구.

E.물깔따구떼 를 잡아먹을려는 거미들이 온마을 거미줄을 침.

F.그 거미를 잡아먹기 위해 제비떼 마을 습격

E.제비가 싼똥으로 쓰레트지붕및 철구조물 산화.



이로 인해 엄청난 방역비와. 주민들 건강악화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발생.

-- 판단하시라... 20FT 하나당 12만원 아낄려고 . 몇십조 투자해서 온 국토 뒤집는게 좋은지

그돈으로 복지국가및 중국으로 간 공장 북한지역에 재투자가 나은지. 철도로 부산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철의 실크로도 루트 개발이 우선인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5...
IP : 121.129.xxx.3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2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8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9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5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0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0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6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