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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심난해요....
담아두는 편이예요... 특히나 자기주장 끝까지 펼치는 남편이랑은요...
그래서 이것저것 불만등등이 있어도, 또는 남편말에 100% 동의가 안되도
싸우기 싫어 일단 표시 안나게 동의한다고 일단 말하고 넘어가요...
억지로 웃으며 (퉁~한거 무지 잘 캐치하거든요...) 일단 네가 맞다
할 때는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지만, 또 좀 지나면 잊어버리니까
집안이 온통 뒤집어 지는 싸움을 (일단 불붙으면 좀 심각하게 싸우게 되더라구요)
피하는게 상책이다 하고 보통은 지내는데요....
문제는, 오늘 전화통화 중 시부모님 관련 제 입장이 좀 속상한게 있었어요,
그치만 또 싸우지 말아야지 하고 조용히 넘겼는데... 가만히 삭히면 될 것을
전화 끊자마자 친정에서 전화가 와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와중에
남편이 집에와서 전화통화를 들었네요.....
전화중 저도 모르게 욱해서 신랑욕을 했네요... (진짜 욕은 아니고, 좀 센 뒷담화 같은...)
글구 직접적으론 아니지만 시부모님도 포함해서요... 버르장 머리 없는 용어를 썼어요....
제가 잘못한거 아니, 넘 야단은 말아주세요....
당연히 마음 상할때로 상하고 배신감이 든 남편, 이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하나까지 거론이
되다가 나갔는데...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 속사정을 막론하고, 앞에서건 뒤어서건 그렇게 말 하는게 아닌데,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해도 제가 넘 막되먹은 행동을 했네요... 근데 제 자신이 미운건 그치만,
결혼유지 자체을 다시 생각해야 겠다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까진 안가더라도 앞으로 배심감에 찬 결혼생활이 어떨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이런경험 있으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그냥 가슴이 넘 아프네요....
1. ..
'08.5.20 11:46 PM (61.102.xxx.182)일단 상황이 불리하고 남편이 말씀을 잘하시면 그냥 말을 아끼세요.
그리고 결정적일때 &&이러저러한 부분은 내가 잘못했다.
하고 인정하시고 남편이 화가 더 뻣치지 않게만 수위 조절하시고
시간을 버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며칠 지난후 감정이 사그라들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집니다.
이러저러해서 내가 그렇게 친정에 까지 말하게 되었다.
그래도 결혼생활까지 다시생각해보자는건 너무 심하다..
뭐 이렇게 이야기 하시면 될것 같은데..
경험상 유엔미의 문제가 아닌 집안 이야기로 감정이 상하면 오래갑니다.
역지사지해보아도 그건 용서가 잘 안됩니다.
꼬리 일단 내리시고 급 후진하세용.
너무 걱정 마시고요...다 그런 싸움 한번씩은.... ㅡ.ㅡ2. 사실
'08.5.20 11:49 PM (211.192.xxx.23)친정에다 시집흉보는건 안 좋은거라지만 한번쯤 안 그래본 사람 없잖아요ㅠㅠ
원글님 참 운 나쁘게 걸리셨어요,입장 바꿔생각해봐도 괘씸하고 배신감 느끼는 일일테니 진지하게 사과하시구요,..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거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3. ...
'08.5.21 12:00 AM (210.122.xxx.50)그러게요. 끝낼 작정도 아니면서 공연히 마음이 앞설때 있잖아요.
꼬리 내리고 급후진에 동감입니다.
시간 지나고 나면 그땐 왜 그랬을까 하는 날이 오더군요.4. ...
'08.5.21 12:42 AM (125.187.xxx.55)님도 너무 마음속에 쌓아만 두지 말고 남편분께 이성적으로 차분히 할말은 하고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하네요...
부부지간에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참는것... 결국은 터지게 되어있습니다..5. 지혜가절실
'08.5.21 2:29 AM (123.98.xxx.193)방금 들어온 남편한테 님들 충고 대로 꼬리 내리고 급 후진 했네요...
제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거 너무 미안해서 고개숙이고 아무말 않고
그냥 그대로 다 받아들였어요...
절.대.로. 안 잊을꺼 랍니다... 그리고 제 친정다신 보기 싫다네요...
저 보기도 싫은건 당연하구요
제가 잘못한 만큼 벌(?) 받을 준비가 되 있지만, 워낙 가족애가
애틋한 사람이라 아마 진짜 평생 가지 않을까 싶네요....
미안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도 막막해요... 시베리아 벌판에
사람취급도 안 할텐데...
저 어떻게해요?......6. 헛..
'08.5.21 6:45 PM (121.140.xxx.54)뭘 그렇게까지 절.대.로.안잊을꺼란 , 친정보기싫단 말까지 하나요.....?
가족애가 따뜻하단건 결혼하고 만든 가정이 우선아닐까요..
님이 너무 첨부터 저자세로 나가셔서 남편이 약간 기고만장하신거 같은데..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있지 뭘..
너무 납작 엎드리시면 정말 님이 그만큼 대역죄 지은걸로 인정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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