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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뼈가 없어 이식해야 하는데...이러고도 살아지니...

임플란트도배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8-05-20 19:30:42
아이디 그대로 임플란트로 제 구강을 도배하고 있는
한심한 아줌마예요.
얼마나 관리를 못했으면, 이 젊은 나이에(30대 초반) 아이도 미루면서
치아에만 매달려 있는지, 절 보면 제 스스로가 혀가 차여요.ㅉㅉㅉㅉ

허구헌날 엑스레이 찍어대고, 마취해대고 하니, 당근 임신은 생각할 수도 없고요..

임플란트만 하는 것도 지긋지긋해 죽겠는데,
이번엔 옛날에 브릿지 한 부분의 가운데(그러니까 치아가 아예 없는 잇몸)가
잇몸뼈가 거의 다 없어져서
잇몸뼈이식? 그런 걸 해야 한대요.
잇몸을 위로 들어내고 뭔가를 이식한다던데(여기서 의사샘이 바빠 상담이 끊겨서
일단 징징 짜면서 집에 왔어요)

어찌나 겁을 주고 생생한 자료화면을 잔뜩 보여주던지,
공포감에 지레 죽을 것 같았어요.ㅠㅠ

잇몸뼈 이식이 그렇게도 힘들고 아프고 고생인가요?
임플란트만으로도 고생스러운데, 잇몸뼈이식하면
임플란트 하나당 1년 계획 잡아야 한다네요...
그냥 내 잇몸뼈가 튼실하면 6개월이지만.

사실 기간이 문제가 아니고 비용과 공포감이 문제예요.
잇몸뼈이식 자체만은 얼마나 하나요?
임플란트가격빼고 잇몸뼈 이식만요...

가격 얘기는 다음 번 상담때 한다니 궁금해서..

이거 뭐 남편 연봉의 4분의 1은 우습게 날아갈 것 같아요..
남편은 절 뭘로 생각할지 두려워요.
겉으로 내색은 안하는데 속으로 뭔 생각을 할지...

뭐라도 조언 좀 해주세요..
원래 겁이 너무 많아서 전, 치과에 가면 눕는 그 순간부터 눈을 절대로 안떠요.
제 앞에서 그 쇠붙이들이 왔다갔다 하는 거 잠깐만 봐도
공포감이 50배 상승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병원을 바꿔서(이사때문에)
새로운 의사샘한테 적응할라니 그것도 참......
이 의사샘은 툭하면 거울 들고 쳐다보라 그러고
쇠꼬챙이로 여기저기 찌르면서 피가 나오는 거 다 보여주면서
이거 보세요, 저거 보세요, 자꾸 보기를 강요하고...
환자에게 숨기는 거 없이 투명하게 진료과정을 공개(?)하겠다는 의도는 파악이 되지만,
싫다는 환자에게 이렇게 하는 건 싫어요....
그리고, 저도 제 임플란트 수술과정중에 제 잇몸속을 제대로 자세하게 들여다본 적이 없는데,

굳이~굳이~
남들 하는 과정 생생하게 다 찍은 걸 왜 그렇게 보여주는지,
기겁했어요.

저에게 용기를, 조언을.......부탁드려요......
공포감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예요....
IP : 123.254.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잇몸뼈이식
    '08.5.20 7:41 PM (121.169.xxx.32)

    그렇게 아프지 않아요.
    얼마전에 잇몸 술하면서 잇몸 이식했는데
    한쪽 부위에 수술비랑 20만원들었어요.
    그치과도 사진 여러번 찍고 설명 다해주는데,
    레이저로 하는거라 그다지 통증은 심하지 않은데 문제는 이식한후
    뼈가 흡수가 잘돼야 한답니다.
    전 40대중반이고 잇몸이 안좋아서 50%정도 남으면
    성공한거라고 미리 잘하던데요.
    임플란트가 아니고
    단지 잇몸수술한거라 발치는 안했으니 님과 다른 경우일지도 모르겠지만
    참고하시라고..

  • 2. jk
    '08.5.20 8:35 PM (58.79.xxx.67)

    근데요.. 제가 지금 뼈이식하고 임플란트 하고 있는데요..

    우선 뼈이식 안하고 임플란트를 하는걸 제가 안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가격은 20-50정도 더 추가가 되구요.

    제 경우는 뼈이식 하나 안하나 기간차이 없던데요? 어짜피 6개월 정도면 끝난다고..
    그리고 수술해서 아무는 기간(실밥을 푸는기간)이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리구요 수술기간으로부터 이주정도는 조심하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수술이야 어짜피 마취해서 하는것이니 차이없을 것이고
    문제는 회복기간인데 이건 제가 뼈이식 안하는건 안해봐서(제 경우는 2개인데 둘다 뼈이식을 해야 할거라고..) 모르겠습니당

  • 3. 주변에
    '08.5.20 9:31 PM (125.134.xxx.69)

    두 사람이나 뼈이식하고 임플란트하는 것 봤는데요
    엄청 붓고 고생 많이 하는 걸 봤습니다.
    며칠 동안 죽만 먹는 사람도 봤고요.
    겁 주는 건 절대 아니고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다릅니다.
    혹시 님이 하시게 되면 겁만 잔뜩 먹고 싱겁게 끝날 수도 있을 겁니다.
    뚜껑은 열어 봐야 알지요.
    마음을 강하게 먹으세요^^

  • 4. 원글맘
    '08.5.21 7:54 AM (123.254.xxx.57)

    겁 잔뜩 먹고 댓글 읽다가 주변에님의 댓글에 피식 웃었어요^^
    제발 님말씀처럼 싱겁게 끝났으면.....
    임플란트가 처음은 아니라 에지간한 건 각오하고 있지만,
    그놈의 뼈이식이라는 게 참 생소한거라서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겐 임플란트도 생소하겠지만..;;

    아랫니도 아니고 윗니잇몸에 뼈이식할건데 과연 잘될건지 걱정 태산이예요.
    아후, 생각할 수록, 수술시간동안
    정신 또렷하게 모든 소리와 과정을 다 듣고 있을 생각하니 미쳐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5. 경험자
    '08.5.21 10:10 AM (125.180.xxx.134)

    저 이번에 뼈이식한사람입니다.
    수술시간 거의 2시간 걸렸구요..마취하고 하니 안아파요..
    어금니뼈 잘라서 뼈없는 곳에 붙이기하니
    양쪽 볼이 정말 사각에다가 앞으로 붙고 눈있는데까지 부었어요
    일주일정도 집밖출입못했어요 챙피해서
    일주일정도 죽먹고 소독하고
    기간은 발치8월 뼈이식 1월 임플란트 수술7월 다끝나려면 2월은 되야한대요..
    ㅜㅜ
    저도 윗니했어요.. 너무 걱정하시지마시구요.
    하고 나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느껴져요..
    전 임플란트는 뼈이식에 비하면 덜 아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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