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해열제 시럽보다 좌약이 효과좋은가요

[에구]

우리애가 3일째 열이 있거든요
보통 38도 수준인데 다 벗겨놓고 해열제 시럽을 먹이면 잠깐 열이 내렸다가
옷을 런닝정도만 입혀도 금새 열이 38도를 웃돌아요
해열제 약빨이 떨어지면 또다시 올라가구요
밤새 해열제 먹이고 알몸으로 재우면 37.0도-37.5도 정도로 내려가다가 아침무렵 36.3도 정도 회복하구요
다시 아침에 일어나 활동하면 37.5-38도 수준으로 올라가요

온종일 알몸으로 해열제를 서너시간 마다 한번씩 먹여서야 겨우 37.5-37.6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실오라기라도 하나 걸치면 곧바로 38도로 올라가구요
해열제도 일반 부루펜은 듣지도 않아요
전에 종합병원에서 지어온 핑크색 해열제를 먹여서야 겨우 이정도 현상이 유지되는것이구요
이 핑크색 해열제는 전에 열났을때 단박에 열을 떨어뜨려버리던 좀 쎈 시럽이거든요

예전에 듣기론 열에 좌약이 효과가 좋다고 하는거같던데 한번도 써본적은 없어요
애들 열날때 좌약이 효과가 좋을까요 5살짜리라 좌약을 써도 괜찮을것도 같은데요

우리애가 한 4-5일전쯤에 고막에 물집이 생겨서 그때 이비인후과에가서 물집 바늘로 터뜨리고
항생제를 며칠 먹었거든요 친정엄마 말로는 거기에 염증이 생겨서 열나는게 아니냐 하시는데
일요일이라 이비인후과는 문닫았구요
그런이유라면 해열제만 먹여도 되는건지..

애는 콧물정도 조금 있는편이고 다른 증상은 전혀없습니다
열이 계속 한 3일째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이제 열이 내려도 안심이 되지않아요 조금후에 다시 오르니까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병원]

병원에 가셔서 진료받으셔야죠..
해열제가 듣지도 않는다면서요..그정도면 병원으로 바로 가셔야합니다..
좌약은 특히나 처방없이 막 사용하시는게 아니잖아요..
1339에 전화하셔서 지역에 문연 병원있나 확인하시고 병원으로 가세요..

[우리동네]

병원은 해열제 주면서 38.5 도 넘으면 그때부터 먹이라고 하던데요,좌약은 효과는 빠르지만 간에 안 좋다는 말도 있구요,,,찬물로 겨드랑이 찜질 해주시면서 좀 기다려부세요,해열제 자꾸 먹이면 어느 순간 열이 확내려서 저체온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좌약 잘 안쓰던데요...
윗분 말씀대로 37~38도 정도는 그리 심한 열은 아니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것같구요..

저희 아이도 열이 잘나는 편인데 병원에서는 38도 넘을때까지는 해열제 안주고
얇게 입히고 미지근한물로 닦아 주라고만 합니다.

단 약의 효과가 너무 짧을 만큼 지속적으로 열이나면 병원에 가셔서 열의 원인을 잡아야지
해열제로 열만 내리는 것은 별 의미 없을거에요.

[저도 38도]

저희 집도 해열제 먹이는 기준이 38도 입니다. 사실은 38도면 어...하고 좀 놀래고 사실은 39도쯤 되면 먹여요.
그것도 많이 먹으면 간이랑 신장에 부담을 준다길래요.
하정훈샘 책 보면 그집은 해열제 안먹이고 물수건으로 밤새 닦는다네요.
열이 많이 오르는 병이 있는것 같아요. 요즘 열감기가 유행이라고도 하고요.

[......]

좌약은 사용안하는게 좋다고 병원서 그러더군요..우리아이 계속 토하고할때 해열제 먹이니 토해서 좌약달라고하니,안그래도 열나는데,좌약쓰면 바로 설사한다더군요....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주로 목감기(편도선부어 목이부으며 엄청 열남.)와 중이염이더군요..3일정도나 열이 안떨어지면,이 증상을 의심해봐야해요...물론 의사선생님께서 바로 목을 들여다보거나 귀안을 보면 바로 알겠지만...해열제도 자꾸 먹이면,몸에 안좋으니까 미지근한물로 자꾸 닦아주세요..수건으로 흐를정도로 머리에도요...물이 증발되면서 열이 내려가니까요..그리고 열오르면 자꾸 반복해주고요..물수건으로 닦아주고,해열제같이 사용하면 안돼요..열내려가는상태서 해열제먹이면 저체온으로 감기든대요..그리고, 아침에 빨리 병원가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