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가지로 나물을 만들었더니 이상한 맛이 나요..원래 이게 정상인가요?

[요리초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가지가 몸에 좋다고 해서 마트 간 김에 마른가지를 잔뜩(!) 사 왔습니다.
테스트 삼아 가지나물을 만들어봤는데 요상한 맛이 납니다.
시고 떫은 맛이라 해야 하나...끝맛이 안좋아요.
더운물에 한참 불렸다가 꼭 짜서 참기름, 간장, 마늘 조물조물 해놓고 올리브유 아주 조금 두르고 달달 볶았습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 더 했구요.
끝맛이 이상해서 설탕도 조금 넣어봤구, 물엿까지^^;;; 넣어봤는데요. 그 맛이 안사라지네요.

이거 요리 어떻게 하는건가요?

[레몬빛]

친정맘께서 보내주신 것에는 전혀 그런맛을 못 느꼈는데...
마트는 교환,환불이 잘 되던데, 요리를 들고가서 직접 문의하시는게 좋을듯(많은 가지 언제 처리하겠어요?)

[....]

묵은 나물은 특유의 향이있어요 .잘 우려내도 그래서 안즐기는 이들도 있지요

[..]

마른 가지 불렸다가 볶으면 정말 맛있는데,
그게 들기름이나 식용유가 아니고 올리브유라 맛이 다른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설탕, 물엿도 안 넣는게 낫지 싶네요.

[저]

집에서 몇 번 말려먹어봤는데요..
어떤때는 처음에 그런가 싶은데, 푹 불려서 하면 맛있어지는데,
어떤 때는 끝까지 그렇기도 했어요.
저도 궁금해요.
마른 나물들은 대개 들기름이나 들깨가루와 맛이 잘 어울렸구요..

[제 생각도]

올리브유의 특유의 향 때문이 아닐런지...전 볶음요리에 올리브유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경험상 말린 나물은 들기름에 볶는게 맛나던디...

[끓는물에]

더운물에 담갔다가 끓는물에도 살짝 데쳐주세요.

묵은나물 특유의 냄새가 날수있어요.

그리고 제철에는 생거그대로 드시는게 좋고 묵나물은 제철이 아닐때 드시면 좋아요.

[올리브유때문]

올리브유가 특유의 향이 아주 강해요. 그거 저도 못먹겠던데요. 조금넣었드래도 올리브유 때문일거같네요.

[혹시]

너무 오래된 것이거나 (군내)
약을 친 중국산 아닐까요?
원글님 올리브유 냄새나
마른 나물 특유의 향기 구별 못하실것 같지는 않은데요

[요리초보]

원글이 입니다.

올리브유 냄새 때문은 아닌거 같아요. 맛이 이상했거든요.
일단 다시 해볼때는 들기름으로 해봐야겠습니다.
끓는물에 대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물이 불리기만 했거든요.
중국산은 아니였어요. 중국산이면 그대로 가서 교환하려구 했지요. ^^*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마른가지 살 생각이 없었는데...우리 짝지가....마트에 심부름(?) 보냈더니 그걸 사온거예요. 한참을 잔소리를 했더니 기가 팍 죽어서 마트 안갈것처럼 하더라구요. ㅎㅎㅎ
맛나게 해줘야 기가 살지요.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답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