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현직정치부 기자입니다.

퍼옴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8-05-18 04:19:51
죄송합니다. 현직 정치부 기자입니다. [1216] 네오그라도 번호 1649094 | 2008.05.16 조회 147443  


지금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내가 과연 글을 써야하는 것일까.



저는 현직 정치부 기자입니다. 수 차례의 청문회도.....fta와 광우병 쇠고기의 격론도..

그리고 지난해 대선부터...그 모든 것을 제 눈으로 지켜봐왔습니다.

지금의 상황.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적 분노가 어떠한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답답합니다.



너무나 답이 뻔한 것인데도 이렇듯 뻔한 거짓말을 하는 정부와 여당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기자들이 이야기합니다.

"미치겠다"라고....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써야 하는데 쓸 수가 없다는 겁니다.



기사를 씀에 있어, 기자들은 정확한 사실을 요구합니다.

만일 광우병 쇠고기. 그리고 한미간의 협상에 있어서 그것이 잘못된 협상이라는 문건 하나만

발견된다면 기자들의 눈빛은 빛이 납니다. 힘들어도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힘이 빠집니다. 머리만 아파옵니다.

모든 정황적 상황은 이 협상이 잘못된, 사대종속의 협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그를 뒷받침해줄 증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답답합니다.



저는 또다른 언론통제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이지만 주는 정보만을 받을 뿐입니다.

지난 경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한된 정보로 제한된 증거로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 결과는 반박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기자들은 지쳐갔고 펜을 놓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지금 기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증거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야기하실지 모릅니다. 증거 찾으면 되지 않느냐고.

맞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어렵습니다.

미국이라는 괴 생물체. 차단된 정보를 휘두르는 이명박 정부.

그속에 감추어진 각종 커넥션......



지금도 기자들은 100만분의 1의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어떤 기자들은 미국 현지로 날아갔습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하지만 대개의 국가 협상이 그렇듯이..모든 문서는..대외비입니다. 극비문서입니다.

60년이 지나야 그 문서가 해제됩니다.



마지막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대해 이것밖에 못하는 것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지지리도 못한 한국의 정치부 기자라는 사실이....




+++ 퍼왔어요.. 아 답답해 정말. +++
IP : 211.212.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치부기자
    '08.5.18 6:41 AM (222.232.xxx.139)

    글이 좀 엉성해 보입니다. 물론 그냥 심정을 토로한 글이라고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정치부 기자가 증거 코 앞에 들이대주지 않으면 기사를 못 쓴다뇨, 국민 건강&생존권이 달린 이번 협상문이 60년 비공개라뇨?! 지금까지 정부가 해온 말 그 자체만으로 잘못된 협상임은 초중고생도 아는 사실 아닌가요? 어떤 증거를 들이대야 정치부 기자가 글을 쓰실 수 있나요? 어느 신문 정치부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장난하세요? 쇠고기 협정문이 대국민 극비사항이 됐다면 그 공개를 먼저 요구하는 게 기자가 할 일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7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215
68207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256
68207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573
68207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180
68207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3,055
68207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3,054
682072 꼬꼬면 1 /// 2011/08/21 28,754
68207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306
68207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714
68206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955
68206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274
68206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697
68206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8,073
68206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9,029
68206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531
68206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174
68206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784
68206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689
68206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563
68205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480
68205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494
68205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660
68205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494
68205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801
68205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906
68205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3,035
68205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820
68205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877
68205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682
68204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3,0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