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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먹고 산 가방이 맘에 안들어요..ㅠ.ㅠ

완전우울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08-05-17 19:47:06
이런 시국에 지름질이나 하더니 벌받았나봅니다..ㅠ.ㅠ

이너넷 쇼핑하다가 질렀던 29만원짜리 에밀리오 푸치 양가죽 숄더백이에요..

사까마까신과 대결하다가 그때 무슨 정신이었는지 그냥 질러버린거지요.. 제가 푸치 브랜드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반품 환불 불가한 상품이에요..ㅠ.ㅠ

그때 그걸 안샀더라면 폴리폴리 은팔찌 70%할인하는 9만원짜리와 50%할인하던 뱀피 스트랩슈즈 10만원, 흰색 마 소재의 스카프4만원, 클리오블루 터키석 은 귀걸이 3만원, 띠어리 흰 셔츠 로스 7만원 등등을 살 수 있는 가격이었는데 말이죠...
----> 제가 사고 싶었지만 안샀던 목록..^^;;;

푸치 양가죽 숄더백이 29만원이라는데 혹해서 그냥 사버렸어요....

양가죽은 부들부들하고 뭐 괜찮아요.. 정품은 확실하구요..색깔도 검은색이라서 그냥 무난해요. 디자인은 모터백스타일?
그런데 양가죽 특성상 취급도 어려운데 시장가방이나 어울리는 제가 감히.. 흑흑
거기다가 푸치 프린트는 안감에 있어서 겉에서 보면 이게 푸치인지 동대문 가방인지도 모르는데요...차라리 중고 명품이라도 샀으면(그 가격으로는 명품은 힘들죠..-.-;;;) 티라도 나죠...

게다가 요새 생.활.비도 빠듯한데 말이에요...

제가 아기 둘 키우면서 몇년간 안사다가 요새 옷이랑 신발 가방 사는데 완전 불붙었어요.. 정말 인터넷 쇼핑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손목아지를 어떻게 해야 겠어요...-.-
한달에 10-20만원어치는 제옷가지들을 사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혼내지는 말아주세요..ㅠ.ㅠ 그동안 좀 제걸 안샀어요...
이제 아기 낳고 붙은 살도 다 빠지고 근 4년 넘게 제걸 안샀더니 처녀때 샀던 유행지난 옷들만 가득해요...

흑흑.. 이제는 가방은 몇년간 안살거에요..저에게 주는 벌입니다..




IP : 218.51.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세요
    '08.5.17 7:53 PM (125.142.xxx.106)

    물론 가방이 마음에 쏙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기분전환도 필요하잖아요? :)

  • 2.
    '08.5.17 7:55 PM (125.186.xxx.132)

    에밀리오푸치가29만원밖에 안해요? 푸치는 화려한 기하학적 무늬가 뽀인튼데!!!ㅋ여튼 잘사신거같아용..국내브랜드두 그정도줘야사잖아요

  • 3. 완전우울
    '08.5.17 8:01 PM (218.51.xxx.205)

    ㅇ님.. 푸치 천가방도 40만원 좀 더주면 넷타포르테닷컴에서 살 수 있더라구요..암튼 푸치 양가죽가방이란것에 혹해서..ㅠ.ㅠ
    푸치 옷을 사고 싶었지만 남편이 그런 옷은 모델이나 어울린다고(즉 순도 100프로 동양인인 너는 절대 안된다는..) 말에 가방을 사려는 로망이 있었죠..
    그런 참에 그 가방이 나타나는 바람에..-.-;;; 인연인가보다 하고 써야죠 뭐.. 프린트는 안감에 있으니 저혼자 안감보면서 만족을..ㅠ.ㅠ

    잘하셨세요님.. 감사드려요..ㅠ.ㅠ 그런 말이 듣고 싶었나봐요...

  • 4.
    '08.5.17 8:08 PM (125.186.xxx.132)

    넷타포르테가...보통싸이트보다 저렴하진 않고 약간 가격대가 있지않아요? 기억에 영국사이트였던거같기도하고-_-..파운드표시를 봤던듯..푸치옷 그 나이들고 살짝 통통한 귀부인들이 입음 참 잘어울리는거같아요 ㅋㅋ아래 까만스커트입구 푸치 실크셔츠입구...혹은 푸치 바지도 이뿌고요.

  • 5. 완전우울
    '08.5.17 8:19 PM (218.51.xxx.205)

    ㅇ님, 넷타포르테 단독으로 400달러 정도로 푸치 천가방 하나 팔더라구요..^^;;; 보통은 600달러 넘을거에요.. 저도 그 사이트 구경만 맨날 해요.. 그래도 나중에 세일 크게 하면 셀린느 지갑도 100달러 하고 가격대가 괜찮아요(저는 사본적은 없지요..)님도 그 사이트 자주 보시나봐요..
    그 사이트 운영자들이 패션을 알더라구요.. 예전에 장진영씨도 이 사이트에서 많이 산다고 봤는데..(좋겠다..ㅠ.ㅠ)

    푸치옷은 헐리웃 스타들도 많이 입더라구요.. 저도 푸치 옷 사입고 싶은 로망이...푸치 실크튜닉 하나 사고 싶어요... 언젠가는 꼭!!!(비록 남편이 외면하며 저 멀리 걸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 6. 소박한 밥상
    '08.5.17 8:40 PM (211.213.xxx.193)

    상상밖의 가격이니까
    그냥 지니고 즐겁게 쓰셨으면.......
    에밀리오 푸치는 패브릭백도 그 가격이 넘던데요
    도대체 어떤 주소로 들어가면 되나요 ??
    저는 색채가 마음에 들어 신세계 강남점에서 예전에 비치타올 샀었는데
    그 가방 가격보더 더........

  • 7.
    '08.5.17 8:54 PM (125.186.xxx.132)

    완전우울님~~ 그런 색감 좋아하시면요.tibi나 milly 도 어쩜 맘에드실지도...좀더 젊은 분위기이고, 가격대도 좀 더 저렴하구요~^^

  • 8. 윗분들
    '08.5.17 8:55 PM (61.109.xxx.6)

    외계언어 하시는것같아요. 푸치..넷타포르테.. 실크튜닉..클리어블루 .. 띠어리 ...^^::

  • 9.
    '08.5.17 8:58 PM (125.186.xxx.132)

    아 그리고 명품 로스들은 로스가아니라 가리지날이라는^^;;1프로가 모자라지만.. 하지만 가볍게입기엔 이뿐듯~ 띠어리도 신세계에 들어와있더라구요.요기두 단정한 실크옷들이^^;;아 근데역시난 화려한게좋아--

  • 10. 추천
    '08.5.17 9:34 PM (125.134.xxx.69)

    크~ 저도 외계언어^^
    마음에 들었으면 정말 좋았을걸...하는 댓글만 보탭니다.
    어떤 가방인지 모르기땜시^^

  • 11. 원글이
    '08.5.17 10:01 PM (218.51.xxx.46)

    죄송해요.. 제가 너무 생경한 브랜드만 나열했네요.. 사실 제가 가진건 쥐뿔도 없는게 눈만 높아서요..ㅠ.ㅠ
    그래도 그렇게 패션잡지나 스타일북을 보면서 얻은건 오히려 명품에 대한 선호도가 아닌 내 스타일을 아는 것이었답니다...
    언젠가 제가 돈이 너무너무 많아지면 꼭 필요한 것만 사자고 리스트를 만들다보니 이런저런 브랜드를 나열하게 되었네요...
    사실 국내브랜드도 너무 비싸서 백화점에서 제대로 뭔가를 사본적이 오래되었네요...


    푸치는
    http://www.net-a-porter.com/Shop/Search?keywords=pucci
    에서 한번 보세요.. 70년대 팝아트적인 분위기인데 요새 새롭게 뜨고 있어요.. 그동안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완전히 사장된 줄 알았는데 너무 반갑죠..
    코스모폴리탄 잡지 창간한 분이 푸치 드레스를 관까지 입고 갈거라고 쓴 글을 보고 어떤 옷일까 궁금했는데 이제는 이해되요..

    푸치프린트라는 고유문양도 만든 브랜드이니 한번쯤 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에트로의 페이즐리 문양과 버버리체크문양 등등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프린트에요)
    그런데 동양인에겐 어울릴지 좀 의문이긴 해요...금발머리 모델이 입어야 할 듯..

  • 12. 작년에
    '08.5.18 12:04 AM (220.123.xxx.224)

    CJmall에서 푸치 스카프를 정말 횡재가에 산 적이 있어요.
    좀 늦게 알아서
    더 사지 못한 게 한이죠.
    원글님, 가방이 맘에 안드신다면 산 가격에서 좀 다운해서 장터에 올려봐 보세요.
    저도 어떤 가방인가 궁금하네요.
    푸치 가방이 29만원이라니 싸긴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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