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에게 선물하려고하는데요

[궁금해요]

일이 있어서 일본 방문했다가,
일본 시청 공무원 두 분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정 마지막 날 저녁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먼저 계산 해버려서 난감했습니다

50대 초반의 남자분
30대 중반의 여자분

이렇게 두 분인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한국에서 DHL로 보낼거라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거면 좋겠지만...

직접 방문했을때 한국 만쥬를 선물했었어요(만 원 정도)

선물은 일인당 2-3만원 정도 생각합니다(배송료가 더 많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일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선물, 어떤게 있을까요?

남자분은 역사에 관심많고, 한국 방문 경험도 있고, 한글도 쓸 줄 아시더라구요
한국어 공부하는 중이라고...그런데 또 한국어나 문화 관련된 건 잘 고를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현대미술관...]

기념품점에 가보세요. 저는 거기서 해결했답니다. 멋지게....!!

[^^]

큰 도움이라는 것이 공적인 업무 수행(출장)에서의 도움인지...
개인적인 도움인지...모르겠네요.

전 주로는 개인적으로 도움 받은 분께는 홍삼(한국 인삼 유명한것은 일본도 인정해 주는듯)
절편이나 홍삼정차(함량이 인삼차에 비해 높습니다.)를 드립니다.
또 우리나라 녹차를 드리기도 하고요..

홍삼 절편이나 정차는 부피도 적은 듯 하고, 사는 가격은 5만원 정도 예상해야 할 듯 하네요.
또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서점에서 한국 문화 소개관련 외국인 대상으로
출판한 책을 찾아 보셔도..좋을 듯 하고요

형식적 인사상 보내는 선물이라면 구운 김 같은 것도 나쁘진 않지요.
저는 자게 명함각을 공식적 관계이나 개인적인 감사표시를 할 분에게 드린 적도 있습니다.

[한국의]

과자 컵라면, 이것저것 넣어서 보내도 재미있는 선물이 될거 같아요...
예전에 일본분이 일본과자류와 라면 등등을 친구에게 선물로 보내온걸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즐겁고 좋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위글 틀렸어요]

"형식적 인사상 보내는 선물이라면 구운 김 같은 것도 나쁘진 않지요. "

형식적 인사가 아니라면 구운 김 같은 것도 나쁘진 않지요.

[...]

부산이기는 하지만 저도 미술관갔을 때 기념품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같이 갔던 일본 중학생 아이들도 이쁘다고 많이 샀구요

여자분들은 핸드폰 꾸미는 거 좋아하니 한국적인 핸드폰 줄 있으면 추가로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유자차 같은것도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파는것보다 맛있어요

그리고..읽기 적당한 도서종류는 어떨까요?
제가 학생일때 주위 친구들 보면 일본어 공부한다고 하면 일본분들이 책 많이 사주셨거든요
한국화 그림에 설명이 약간 들어간거라던지.. 아니면 시집이라던지.. 그런것도 좋을것 같은데..

[하루미]

인삼종류는 절대 반대입니다...
일본서 오래살면서 선물받은 일본분들이 어떻게 먹느냐고 물어오고...해서인데요...

먹을줄 몰라요...인삼차는 신기해서 한번 마셔볼 정도이고...본인이 인삼매니아라고 좋아한다고 막 말하기 전에는 대부분 받아서 한번 맛 보고 그냥 끝입니다....

일본사람들 싫어도 내색안합니다....나중에 만나면 너무 고마웠다는 당연히 하는 인사말이구요....그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됩니다....

[.]

일본사람들 대개 한국김 좋아하던데요.
제가 아는 사람은 일본 갈 때마다 지인들 준다고 한보따리씩 가져갑니다.
외국에서 일본김 먹어보니 왜 한국김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인삼은...정말 인삼에 대해서 아는 외국인이나 좋아하지
대부분 별로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먹는지 조차도 잘 모르니까요.

반대로 제 경험상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의 대표적 먹을거리 선물하면
난감해 하더군요.
입맛 자체가 틀리니까요...
여행가서 한 두번 신기한 경험삼아 먹는거면 몰라도...

한국에 관심이 많고,한글도 좀 아시는 분이라면
한국 전통 국악이나 아니면 유행가 cd도 좋을 거예요.

[..]

구운김이랑 한국김치도 의예로 많이들 좋아하세요. 김치는 냄새 안나게 포장하는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요

[..]

엇그제 일본 친구 2명이 몇일간 놀다 갔어요.
지난번 일본갈때 사 갔던 유자차가 너무 맛있다고 몇번 이야기 하더니 그 무거운걸 큰 통에 사갔답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얼음 넣고 유자차 마셔도 정말 맛있다 했더니 유자 알갱이를 작게 만든 제품도 하나 또 사더라구요 ^^
녹차는 일본에서 물처럼 마시고 좋은제품이 워낙에 많이 나오니깐 안사도괜찮다고. 대신에 옥수수차 티백에 든걸 5박스나 사갔어요. 김도 안자른걸로 여러봉지 사갔고.
올때마다 김은 절대 빼놓지않고 몇묶음씩 사가요. 왜그리 사가냐니깐 맛있대요.
선물 하실거면 좀 고급스럽게 포장한 김이나 유자차 이런거 괜찮을것 같아요.
아 그거말고는 특이한게 커피믹스. 커피믹스 엄청 좋아해서 올대마다 큰거로 두어봉지씩 사가요. 회사사람들 너무 좋아해서 여행 왔다가면서 선물로 몇개씩 돌린다고. 일본에는 믹스가 없어서 한국 믹스 너무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