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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경찰, 수업중인 고3학생 끌어내 조사...

..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8-05-15 11:02:52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중, 고등학생들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이 수업중인 고3학생을 끌어내 조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경찰은 “순수한 정보활동”이라고 해명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북 전주의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김 모 군은 어이없고 당혹스런 일을 경험해야 했다. 수업 중에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찾아와 다짜고짜 귀를 잡아 끌고 학생주임실로 끌고 간 것.


정보과 형사 "촛불집회 배후가 누구냐.."


김 군은 지난 3일 자신이 속한 인터넷 모임이 주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신고하기 위해
경찰에 찾아간 것이 화근이었다. 학생주임실에는 관할 덕진경찰서 정보과 이 모 형사가 앉아 있었고,
김 군은 이 형사로부터 ‘어떤 단체에 소속돼 있는지, 또 누가 지시했는지,
언제부터 인터넷 모임 활동을 했는지, 운영자는 누군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군은 “아침에 영문도 모르고 불려갔더니 경찰이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어서 굉장히 당황스럽다.
경찰은 물론 곁에 학생주임 선생님까지 있어서 무섭고 불안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담당 형사는 “순수한 정보활동 차원이었으며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나 상부의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직접 찾아가야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한용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공안정국을 방불케 하는 일들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와 결정권에 대한 인권탄압”이라고 지적했다.
한 실장은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이 같은 사례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겠다는 학생들이 징계협박을 당하거나 심지어 체벌까지 받고 있는 것 알려지고 있다.
IP : 121.142.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8.5.15 11:07 AM (116.33.xxx.37)

    망조야~지금 대한민국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거 같구나..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이 망할놈의 정부 *끼들..아직 보호 받아야 할 학생인데..아~눈물 납니다..

  • 2. ..
    '08.5.15 11:12 AM (211.108.xxx.251)

    경찰 진짜 한가하네요..
    고등학생을 상대로 협박이나 하러 다니고.......

  • 3. 불 보듯
    '08.5.15 11:13 AM (219.254.xxx.32)

    뻔한 이 현실을, 무엇이 진실인지 경찰이 모르지는 안을텐데
    어절 수 없이 학교로 찾아가야 한다면 쉬는시간에 면담요청을 했어야 했고,
    그 담임도 지금은 안 된다고 쉬는 시간에 불러 드리겠다고 말을 했어야 하거늘
    수업 중에 교실로 찾아와 다짜고짜 귀를 잡아 끌고가다니,

    잘잘못을 떠나서 학교는, 선생님은 학생을 보호해줘야 하는데

    어찌이리 현 정부와 잘 맞아떨어지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곧 인터넷에 어느학교인지 밝혀질테고, 그 학교 홈페이지는 닫혀 버리고 그러겠네요.
    그렇담 전화로... 전화번호도 바꿔버릴려나.

  • 4. ㅠㅠ
    '08.5.15 11:13 AM (125.186.xxx.132)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애들이 무슨죄냐

  • 5. 정말인가요?
    '08.5.15 11:21 AM (124.50.xxx.177)

    이 사실이 정말이라면 그냥 있으면 안될 일이네요.

    지들 할 일이나 제대로 하지 할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누굴 잡아서 뭘 한다구요?

    정말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 6. 에구
    '08.5.15 11:32 AM (211.178.xxx.73)

    이렇게 일이 커지면 그학생이 또 어떤일을 당할지 정말 걱정이네요
    그 담임샘도 참 어이가 없구요

  • 7. 지겨워
    '08.5.15 11:32 AM (116.36.xxx.193)

    완장찬 일제순사같군요
    대한민국 경찰들 참 할일없네요
    아무때나 자기들 편한시간에 들이닥쳐서 공부하는 학생을 끌어내서 정보수집을 해요?
    궁금한게 있다면 방과후나 쉬는시간에 잠깐 면담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 8. ..
    '08.5.15 11:34 AM (219.255.xxx.59)

    아고라에서 보니 경찰서하고 해당학교 전화하고 난리가 났네요
    정말...난리도 아닙니다..

  • 9. 나쁜..
    '08.5.15 11:47 AM (59.3.xxx.49)

    세상에 뭐...이런일이 다 있답니까?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군요.
    학생들이 얼마나 불안할까요?

  • 10. 그학교
    '08.5.15 11:55 AM (222.101.xxx.101)

    어딥니까?
    열불나서 정말...
    학교를 보호해야할 학교선생이나 다짜고짜 끌고나간 형사나 ...
    미란다원칙 어쩌고 다 웃기는 얘기네요.

  • 11. 기막힘
    '08.5.15 11:55 AM (124.50.xxx.137)

    이런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게 우리의 실정이네요..
    이 기사보고 82쿡왔더니 다른분이 미리 올리셨는데..아무리 생각이 없기로서니 학교에 수업중에 찾아가서 조사하는게 말이 됩니까..
    성폭력이 일어나도 쉬쉬하면서 어찌 이런일은 이리도 발빠르신지..참나..
    우리 아이 초등학생인데 요즘 떠도는 소문이 학교내에서 성폭력이 일어났다네요..경찰까지 다녀갔다는데 학교나 경찰이나 쉬쉬하고 있다고 해요..
    엄마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인데..이런거야 말로 조사해야할거 아닌가 싶은데..
    오히려 반대로 하고 있으니..참 세상 알 수가 없습니다.

  • 12. 아주
    '08.5.15 12:19 PM (218.38.xxx.172)

    별 지랄을 다하네... 경찰 홈피 방문해서 미친짓 좀 그만하고 살인범이나 잘 잡으라고 해야겠어요

  • 13. 이루자
    '08.5.15 12:38 PM (59.12.xxx.232)

    덕진 경찰서 063-210-0288

    우석고 전화번호
    063-211-0992(교무실)
    063-212-2892(교무실)
    063-212-2893(교무실)
    063-211-4204(교장실)
    063-213-8900(기숙사)
    063-211-6688(법인실)
    063-212-0648(유도부숙소)
    063-212-9207(진학실)
    063-211-6689(컴퓨터실)
    063-212-3117(팩스)
    063-211-0991(행정실)

    저도 열받아 전화했더니 학교에서는 완전 오리발이구요.
    그 귀끌고 갔다는 주임선생 바꾸라 했더니 스승의 날이라고 오전수업만 하고 퇴근했답니다.
    그리고 그런선생은 있을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완전 오리발을 내미네요
    열받아서 전화받은 당신 이름대라고 했더니 니이름 먼저대라고 하길래
    내가 물었으니 너 먼저 대고, 너희같은사람들은 선생자격없다고 했더니.
    꿍시렁 거리면서 확 끊어버리네요.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경찰서에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그러길래
    앞으로는 그런식으로 일하시지 마시라고, 지금 민심이 어떤데 그렇게 일을 하시냐고
    좀 뭐라고 했더니 계속 죄송하다셔서 더이상 말 못했어요.

    그나저나 저 우석고는 정말 짜증나요.
    다시 걸었더니 이젠 아예 안받네요.
    그래도 82쿡님들 전화걸어서 항의 좀 해주세요.

  • 14. ^^
    '08.5.15 12:51 PM (58.239.xxx.48)

    정말 이렇게 몸으로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분 짱!!입니다. ㅎ
    저두 내일 전화 하겠습니다. 충성!!!

  • 15. ^^
    '08.5.15 1:15 PM (218.55.xxx.215)

    교무실은 계속 통화중이고 교장실은 안받네요. 인성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웃겨서리~
    근데 윗분 멋지시네. 저 사실 걸면서도 쪼매 떨리더라구요.^^

  • 16. ㅎㅎ
    '08.5.15 1:51 PM (210.104.xxx.2)

    이루자님.. 통쾌합니다. 기사읽고 답답하던 속이 다 내려가네요.

  • 17. 에혀..
    '08.5.15 1:52 PM (124.50.xxx.137)

    그나저나 저 학생또 무슨 일 당할까 걱정이네요..
    이렇게 이슈화 되버렸어니..학교에서 가만두겠어요..학교에 먹칠했다고 엄한 학생만 또 잡을테니..정말 이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ㅜ.ㅜ;;

  • 18. ...
    '08.5.15 2:21 PM (121.133.xxx.219)

    이루자님!!!멋져부러~
    저도지금바로 전화합니다.

  • 19. ....!!!
    '08.5.15 6:02 PM (211.200.xxx.246)

    오늘 하루 경찰서에 불난 모양입니다 그 잘난 경찰양반은 안바꿔주고 대신 상담경찰담당
    분이 그 많은 전화 일일이 대응하며 사과말씀을 하더군요
    연일 죄송하다며 이런일이 거듭되지 않도록 조심하겠답니다

    심지어 해외에서조차 전화오고 진땀 뺐나봐요
    이젠 목소리에 힘조차 없더군요 경찰서는 이 정도로 해두고
    학교에 전화하니 안받는군요 젠장!!

    여러분들 내일 학교에 모두들 전화 한통화씩 넣으세요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스승의 의미를 망각한 행동에 대해 일깨워 줍시다

  • 20. 저 위에
    '08.5.15 9:17 PM (219.254.xxx.32)

    어느 학교인지 곧 밝혀질거라 댓글달았었는데
    지금 인터넷뉴스보다보니 학교랑 경찰서 난리났더군요. 당연하지.
    이루자님, 외에 직접 전화하신 분들 대단하십니다.
    그냥 고함만 지르면 안되고 조목조목 잘 말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안되서리...

    내일부터 전화하시는 분들은
    만약 이번일로 그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면 가만있지 않겠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얘기해줘야 할것 같아요.

    아이들보다도 못한 선생님같으니...
    그 담임선생님에게 나중에 선진회수육 한 팩 보내드리면 진실을 믿으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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