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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말 안하는 남편

....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08-05-14 21:27:56
결혼한지 15년됐습니다.
남편은 누구나 보면 인간성 좋고, 착하고, 성실하고... 저도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결혼했구요.
그런데 자기 사업에 관해 말을 하질 않습니다. 예전처럼 직장에 다니면 그냥 신문보고 대충 잘 돌아가겠지
했는데, 지금은 아니거든요.
게다가 저한테 말을 할때는 상황이 나빠졌을때입니다.
그러니, 전 할말이 있다고 하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요.
그냥 아주 쪼금만 그게 돈으로 연결이 되건 안되건에 상관없이, 집에 있는 사람 그냥 안심하라고 , 얘기 좀 해주면 좋겠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불만이예요.
어떤때는 제가 화나는 일이 있어서 막 흥분하면서 얘기하면 지금 회사에서도 엄청 스트레스인데 그런다고 저한테 막 뭐라구 그래요.
제가 뭐라고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이제는 알고싶지도 않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저도 별로 남편과 얘기하고 싶지가 않아요.
남편들 다 이런가요?
IP : 221.126.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5.14 9:30 PM (122.37.xxx.51)

    아..제 아는 언니랑 같은 경우인데요..그럴때 남편은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다 여자 하기 나름인데..제 아는 언니 같은 경우는 박아지 긁는 스타일이라서 남편이 아예
    얘기를 안합니다.근데 요즘 언니가 달라졌더니 하나하나씩 얘길 해주더래요.
    남편분도 걱정 할까봐 일 부러 말 안할 수도 있는거고 하니깐 조금만 이해를 해 주세요

  • 2. ...
    '08.5.14 9:33 PM (122.32.xxx.86)

    이제 환갑 바라보시는 친정아부지..
    사업하셨죠..
    근데 친정아부지는...
    사업이 다 쓰러져 가기 직전이라도..
    친정엄니에게 어떻다 저렇다 말씀을 안하시는 분이시죠..
    그래서 친정엄니도..
    다른 사람에게 친정아부지 사업 이야기를 들으시죠...

    그냥 친정아부지는 워낙에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시다 보니..
    바깥일은 무조건 내가 알아서 한다...
    집에 있는 다른 식구는 그냥 내가 벌어 주는 돈으로 잘먹고 잘사면 된다..
    이생각만 하시면서..
    평생 사시분 같습니다..
    요즘엔 그냥 친정아부지 보면 참 짠하지요...
    평생을 자식들...
    뒤 봐주시고 계시니요..

    그냥 사람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34인 신랑도...
    바깥일에 대해 말이 없어요..(친정아부지랑 같은과...)
    그냥 사업이 아니고 직장인이지만..
    가타부타 말이 없네요...
    저는 평생을 그렇게 사신 아빠 밑에서 살아서 그런지..
    그냥 신랑도 그러려니 하구요....

  • 3. 그럴땐
    '08.5.14 9:35 PM (125.178.xxx.15)

    상황이 안좋은 경우 일거 예요
    아내가 걱정하는걸 원치 않아서죠
    그냥 정성껏 먹는거라도 챙겨주시고
    가끔 술상을 차려주면서 고생이 많다고 당신의 얼굴을 보니
    일이 힘든 모양이라고 위로해 주세요
    그럼 다 쏟아집니다

  • 4. 아! 근데
    '08.5.14 9:38 PM (125.178.xxx.15)

    제가 제대로 못 읽었군요
    상황이 나빠 졌을 때만 얘기하신다니...
    부인이 당연히 속상하시겠군요

  • 5. 울남편도
    '08.5.14 9:47 PM (125.132.xxx.58)

    사업얘기는 잘안하지만 기분 좋을 때 슬쩍 당신이 혼자서만 고생하고 고민할 것 같아

    좀 불안하고 그렇다..그렇게 내기분을 이야기 하곤합니다.

    그리고 술 좋아하니 그냥 술한잔 하자고 하면서 밖에서 둘이서 맥주 한잔하면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고...인제는 대충 그 사람하는 행동만해도 감이 오는

    것 같아요.아뭏든 사업하는 남편이랑 살기 힘들어요.

  • 6. 완전 반대
    '08.5.14 11:33 PM (222.234.xxx.87)

    울 남편은 윗분과 완전 반대인 경우요.. 사업을 하는데 시시콜콜 제가 잘 못알아듣는 부분도
    있는데 넘 자세히 그것도 막 자려고 하는데 말을 시작해서 어떤때는 듣다가 잠든적도...
    잘될땐 그나마 괜찮은, 일 잘 안풀릴땐 내가 도움도 못주고, 속으로 자기 혼자만 힘들면되지
    꼭 얘기해서 나까지 힘들게 해야되나 한답니다..

  • 7. 저희집도
    '08.5.15 12:51 AM (222.98.xxx.175)

    남편이 별말 안합니다. 가끔 어려울때 살짝 비치는 정도지요.
    전 걱정은 사서 하지 말자는 주의라서...그래...신경쓰이고 정말 힘들겠네...이럼 끝이에요.
    뭐 안되면 제가 나가서 설거지라고 하지뭐...이런 배짱이 있달까요.ㅎㅎㅎㅎ

  • 8. 부럽네요
    '08.5.15 9:58 AM (123.215.xxx.37)

    차라리 그게 낫죠.
    저는 친정아버지가 원글님 남편분같은 스탈이셨는데,
    남편은 완전 반대 스탈.
    직장에서 있었던일을 정말 아들내미 학교갔다와서 하는 식으로
    미주알 고주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힘들어요.
    좋은일 가끔 얘기하고, 안좋은일 스트레스 받는일은 많으니
    정말 일찍 퇴근하는 날은 거의 공포입니다 ㅜㅜ

    원글님이 부러워요..
    우리 아빠도 그립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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