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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울린... 아빠를 울린... ㅠ.ㅠ ****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8-05-12 23:15:29
엄마를 울린 명문장, 아빠를 움직인 명연설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라 표현이 거친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광우병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집 식구들은 남녀가 확연하게 갈렸다. 고1인 *연이는 첫날부터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나갔고 애엄마도 며칠후부터 촛불집회에 나갔지만 중2 *석이와 나는 쇠고기 정책에는
반대하지만 굳이 촛불집회에 나가지는 않았다. 뭐랄까 정치적 무기력과 무관심 같은 것이 작용했으리라.
그래봐야 15일이면 쇠고기가 풀릴거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살아가야할 것 같은 무력감만이 있었다.

*연이와 애엄마가 촛불집회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조차 관심이 없었다. 애엄마는 틈만 나면
인터넷에 달라붙어 글을 올리고 퍼나르고 있었다.
9일 촛불집회에 같이 갔다온 애엄마와 *연이는 거의 울먹일 정도로 감동이 북받쳐서 수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무엇이 이들에게 희망을 준 것일까?

10일 오전 집에서 빈둥대다 애엄마의 호들갑에 함께 인터넷 동영상을 보게되었다.

*석이 아빠 떴어 떴어 이거 보고 감동 안받으면 당신 사람도 아냐
8 분 30초의 동영상 33번의 박수와 환호....
그랬다. 애엄마는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나는 아연 긴장했다.

감동? 아니다. 솔직히 감동받지는 않았다. 이정도의 연설, 이정도의 말빨은 수없이 많다. 전문노동운동가의
정교한 대중선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뭔가 해야한다는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한 압박을 주는 연설이다. 아이들은 환호하고 아줌마들이
열광하는 것이 지금까지였다면 이제 우리같은 직장인들도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은 압박, 솔직히
부담스러운 요구인 것이다.

아마도 이 연설은 9회말 핀치에 몰린 우리편의 적시타 같은 어쩌면 이 국면을 전환시킬 명연설로 기억될
것이다.

연사는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한꺼번에 날려 버렸다.
우선 노동조합쪽 사람 특유의 경직성과 엄숙함이 없다. 짜중날 정도로 강압적이고 상투적인 말투와 구호가
없다. 그는 10대가 주류인 청중과 교감할 줄 안다. 적절하게 유머를 구사하고 청중의 리액션을 기다린다.
비장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태연하고 부드럽다.
운동권 특유의(편견일 수도 있으나) 잘난척을 하지 않는다. 신뢰와 진정성을 심어준다.
목소리도 설득력이 있다. 고래고래 소리지르지 않으면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호소력있게 또박또박 의사를
전달한다.

중요한 것은 일일이 설명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스파르타 300전사를 이야기 할 때 나는 바보야 그들은 몰살당했어 라고 외칠뻔했다. 다음 순간 아 저들은 희생
하려고 하는구나 제기랄 나는 뭐란 말인가 저들은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구나 라고 직감했다.
아마도 이순간 이 연설을 보는 많은 아버지들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엿같은 ...
저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저들은 죽는구나.

애엄마를 감동시킨 것은 그들의 글이었고 나를 움직인 것은 그의 연설이었다. 그의 글이 여성드라마라면
그의 연설은 역사드라마였다.

결국 우리 식구 모두는 10일 저녁 청계천으로 갔다.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전체 숫자는 모르겠으나
구성은 3-40대 남성과 남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총학생회장의 선동연설을 듣고 가투에 나갔던 우리세대들이 이제 아이들에게 떠밀려 거리에 나서고 있다.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정치적 무관심과 사회적 무기력에 빠져있던 아버지들을 움직인 것
그것만으로도 세상은 변하고 있다.

명문장과 명연설을 링크한다.

"우리 손으로 '미친소' 운반하고 싶지 않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5483

10월 9일 청계천 연설 동영상 : 운수노조 광우병 쇠고지 절대 수송하지 않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5483

그리고 근무중에 몰래 이어폰 끼고 듣지 못할 직딩들을 위하여 연설 전문을 실는다.
(한시간 걸렸다. 이것으로 나도 조금은 보탬이 되었으리라 위한 해본다.)

-----------------------------------

저는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에서 (함성) 정책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정호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박수 함성)
놀라운 일입니다. 가슴이 떨립니다. 저는 운수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노동조합 일을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 그런데 칭찬받아 본 적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 데모하고 파업하고 이러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국민들한테 욕먹고 이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지난 2일날, 5월 2일날 미국산 쇠고기의 입항저지 수송거부를 결정했습니다.(박수 함성)
사실 굉장히 외롭고 힘든 결단입니다.
저희 조합원들이 한 5만명정도 되는데요 부두에서도 일을 하고 공항에서도 일을 하고 지금 여기 이차도
운수노조 조합원의 차인데요 (박수) 철도노동자도 있고 택시노동자도 있고 택시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교통물류수송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병법에 이런 말이 있지요. 길목을 잘 지키면 수십명이 수만명을 막아낼 수도 있다.(함성)
그래서 스파르타 3백전사들이 페르시아 백만대군을 막아냈습니다.(박수 함성)
12척의 이순..배가 수백척의 왜선을 깨트렸습니다.(박수 함성)
우리는 정말 우리만 싸우겠거니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홈페이지가 다운이 됐어요. 너무나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격려해
주셔가지고 (박수) 그래서 저도 저도 우리 홈페이 접속을 잘 못하다가 오늘 겨우 접속해서 보니까 우리가 잘
모르는 용어, 우리같은 어른들은 잘모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간지작열 (함성) 뭔가요? (박수) 예 간지작열
킹왕짱 또 몇가지가 더 있던데 (긴 박수와 함성)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간지작열
킹왕짱 승리의 운수노조가 아니고 그런 결정을 하게 만들어준 이 자리에 있는, 촛불을 들고 이 자리에 앉아계신 우리 국민들이 진짜 킹왕짱이고 간지작열하고 감동만땅인...(박수와 함성) 거라고 생각을,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미친소가 우리아이들이 먹게될 그 미친소를 우리 손으로
운반한다? 굉장히 끔찍한 일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박수 함성)
그런데 이거는 정말 이해를 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수송을 거부하고 입항을 저지하게 되면 일자리에서 쫒겨
날 수 있습니다. 구속되고 수배될 수 있습니다. (탄성)
그러나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합니다. (박수 함성)
저희들 이게 참 무슨 기구한 운명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5년전 바로 이맘때 철도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이 많은 분들이 해고되고 구속되고 했는데요.
이 자리에도 그런분들이 많이 와 계시는데 또 데모를 하고 해서 구속되고 해고될지 모르니 참 갑갑하기는 합니다.


어제 5월 8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예 미안합니다. 어버이날. 저도 아이가 있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데요 카네
이션을 건네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16살인데 나는 이제 겨우 16살인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공포스럽게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탄성)
우리도 노동자이기 이전에 국민이고 이나라의 국민이고 부모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니다. 국민된 도리
부모된 도리로서 어떤 일이 있던 미친소의 운송은 미친소의 수입은 만드시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수)

운수노조는 한번도 말로만 한 적이 없습니다.(박수 함성)
그 첫 시작을 내일 5월 1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 화물조합원들이 이 큰 차를 몰고다니는 화물조합원
들이 한 만명..모르겠습니다 시민들이 더 많이 오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송거부를 결의하게 될겁니다. (박수
함성) 많이들 지지해 주시기 바라고요 (운수짱 운수짱 연호 길게 이어지고)
예 고맙습니다. 많이 지지 지원해 주시고요. 이차 앞에보면 잘 안보이실수 있는데 주황색으로 운수노조 화물연대
라고 적혀 있거든요 이런 스티커를 붙인 차들은 절대로 미친소 운반 안하니까요 (박수 함성) 혹시 큰 차가 진로
방해한다고 운전하시는 분들 짜증내지 마시고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함성)

저희들...가슴 먹먹한 이야기 한가지만 더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렇게 그 얘기를 하면서 카네이션을 전해
주면서..뭐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운수노조가 이런 발표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보니 마지막으로 이렇게 물어
보더라고요. 아빠 또 감옥가는거냐고 (탄성)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노동조합 하는 사람들 구속
되고 수배되는건 이골이 나서 별로 겁도 안냅니다만 이번만큼은 쇠고기 수입저지 하기 전까지는 감옥못갑니다. (박수) 왜냐하면 감옥에도 강제급식을 한단 말이예요 (박수 함성) 그 미친소를 강제로 떠먹을 수밖에 없는 그 감옥
에는 죽어도 못갑니다. (박수 함성) 그래서 미국쇠고기 수입저지를 해 놓고 감옥을 가도 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수 함성)

강제급식되는데 또 있죠? 군대하고 학교입니다. (박수 함성)
우리 청소년들 우리 젊은 이들이 10억분의 1이요? 10조분의 1의 확률이라도 우리는 절대로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수 함성)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도 수송저지 투쟁하겠습니다.
(박수 함성)
우리 힘이 모자라면 우리 힘이 모자라면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함께 할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박수)
고맙습니다. (박수 함성)

--------------------------------------------------------------------------------------------

감동적인 글 많이 많이 퍼가서 알려주세요.

이 분들... 가족과 생계가 달린 일인데, 정말 고맙고 걱정이 됩니다..  ㅠ.ㅠ
IP : 211.108.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2 11:16 PM (211.108.xxx.4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548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5483

  • 2. 당신의
    '08.5.12 11:34 PM (221.141.xxx.115)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요. 당신들과 같은 분들이 아직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 3. 감사
    '08.5.12 11:49 PM (124.50.xxx.137)

    이 밤에..눈물나게 하시네요..
    정말 그 용기에 감사드립니다..아이를 키우면서..쫓아야할게 물질이 아니라 희망인것을 배우는 요즘입니다..고맙습니다.

  • 4. 다은맘 연주
    '08.5.12 11:57 PM (220.116.xxx.221)

    전 그자리에서 듣고도 넘 감동이였는데..이렇게 글로 다시 읽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지금 국민들을 대신해 여기저기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 감사한 분들이 넘 많아요~~모든분들의 바램이 헛되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5. 찾다가
    '08.5.12 11:59 PM (121.129.xxx.72)

    운수노조 자게에는 부산역 광장 사진만 있어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찾아봤던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올려 주신분께도 고맙습니다.

    운수노조는 너무너무 훌륭하고 그들을 지지하시는 더 많은 국민들도 훌륭합니다.

    우리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 6. 그렇네요.
    '08.5.13 12:34 AM (121.88.xxx.149)

    생계가 달려 있는 일인데 그런 결정을 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도 글 남기고 왔었지만 그분들은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여요.

  • 7. 역시
    '08.5.13 12:56 AM (221.153.xxx.211)

    남자아이들, 어렸을 때 트럭운전사가 멋있어 보여서 그거 하는 게 소원이었던 애들 간혹 있잖아요. 열악하고 너무 생생한 삶의 체험현장이라 다들 꿈을 접곤 하지만...역시 터프...너무 남자답고 멋있네요. 일상이 곧 투쟁인 길 위의 사나이들! 응원합니다.

  • 8. 음...
    '08.5.13 1:18 AM (211.196.xxx.246)

    정말 힘든 결정하셨을텐데...
    가까이사시는 부산분들 많이 참석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먼거리에서 가보지는 못하고...
    마음이 짠 합니다...

  • 9. ⓧPianiste
    '08.5.13 5:03 AM (221.151.xxx.201)

    그러게요..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할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ㅜ.ㅜ

  • 10. 끝까지 탄핵!!
    '08.5.13 9:41 AM (118.127.xxx.160)

    눈물나네요--;;;.......이렇게 나서주시는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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