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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정치 부활, 파멸로 가는 고속열차에 탄 이명박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08-05-12 21:08:52
토요일인 10일 저녁, 청와대 인근에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安家·안전가옥)에서 '바비큐 파티'가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때 자신을 도운 전직 언론인 등 40여명을 초청한 자리였다. 야외 테니스 코트에 자리를 깔아 고기를 굽고, 빈대떡과 샐러드에 소주를 곁들였다.

이 자리에선 쓴소리가 쏟아졌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더 고개를 숙여야 한다. 한솥밥 식구로서 민심을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광우병 쇠고기'는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지만 그게 현실이다. 여론은 무서운 것이다," "대운하는 밀어붙이지 말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등의 말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요즘 어렵지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의 박근혜 전 대표 회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자리엔 박희태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도 배석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안가를 부쩍 자주 찾는다고 한다. 당선자 시절 건평 200㎡(60평)의 2층 양옥집인 이곳에 두 달 살았는데, 테니스 코트도 있고 조용하다며 마음에 들어해 "취임 후 주말에 찾아 쉬고 외부 인사도 만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론 평일에도 일과 후 이곳을 '제2의 집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류우익 실장 등이 수시로 불려간다는 것이다. 이달 초엔 홍준표 김형오 의원을 각각 이곳으로 불러 당 정비와 관련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고려대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도 이곳에서 대통령과 저녁식사를 하며 시중 민심을 전했다.

안가 회동은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이뤄진다는 게 다녀온 사람들의 전언이다. 한 인사는 "식당에서 나오는 평범한 음식에, 김윤옥 여사도 평상복 차림으로 나왔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인사는 "대통령이 마음이 편해서인지 청와대에서보다 말을 더 많이 하더라"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5/11/2008051100636.html





1. 안가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기록되지 않는다. 기록되지 않으면 통제받지 않고 조심하지 않는다.

2. 고급 정보가 특정인들에게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유착하고 특혜를 주는 결과를 불러온다.

3. 국정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 상당수의 중요한 정책과 행정 사안들이 안가에서 결정되었다고 국민들은 믿을 것이다.

4. 국민여론 청취는 청와대 내의 공식적인 시스템을 통해야 치우치지 않고 정확하다.

부분적이라도 사적인 통로를 통해 국민여론을 청취하면 안된다. 여론전달자가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하여 전달할 우려가 있고 독재시대에나 있었던 측근정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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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왜 국정원장과 독대를 안했는지...
왜 기무사령관이니 하는 자들과 독대를 피했는지...
왜 언론사 간부나 재벌들을 비공식적으로 만나지 않았는지...

정말 잃어버린 10년이군요.


IP : 60.197.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2 9:28 PM (219.248.xxx.251)

    시스템이고 뭐고 없고, 그저 아침에 변기에 앉아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그 날 발표하는 것 같은 아무개와 비교하면(참 비교하기도 요즘은 죄송하네요) 참 대단한 양반이었다 싶습니다.

    검찰을 놓아버리고 국정원을 이용하지 않았던 점 등등 쉽게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스스로 정한 원칙을 너무나도 철저히 지키면서 권력의 남용과 타락을 경계했던 그가 요즘은 참 너무나도 크게 보입니다.

    그나저나 국민은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낙향하셔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우린 어쩌면 좋나요, 말씀 좀 해보세요....

  • 2. 어찌뽑아도
    '08.5.12 9:29 PM (58.102.xxx.71)

    뽑아도
    최하의 저질을 뽑았냐?

  • 3. 저두
    '08.5.12 9:31 PM (124.50.xxx.137)

    그 기사 보다가 헉 했어요..
    안가라니..거기다 자기를 도운 전직 언론인들을 불러다 고기굽고 술마시면서 놀았다니..
    완전 나라가 거꾸로 가다못해 타임머신 탄 격입니다..

  • 4. 동감
    '08.5.12 9:39 PM (121.88.xxx.149)

    "어찌뽑아도 최하의 저질을 뽑았냐" 동감 100배 입니다.

  • 5. ...
    '08.5.12 9:41 PM (118.217.xxx.61)

    저 놈이 입만 열면 나불대는 살리겠다는 경제는 도대체 어느나라 경제랍니까?

    미국경제 살리자고 한국사람을 다 사지로 내모네요... 어휴...

  • 6. 저두
    '08.5.12 9:46 PM (58.146.xxx.245)

    "어찌뽑아도 최하의 저질을 뽑았냐" 동감 100배 입니다. 22

  • 7. 된장신발
    '08.5.12 9:52 PM (116.39.xxx.40)

    "어찌뽑아도 최하의 저질을 뽑았냐" 동감 100배 입니다. 333

  • 8. 똥된장
    '08.5.12 10:19 PM (220.75.xxx.15)

    미치겠네요.대통령만 바뀌면 뭔가 다 바뀔수있고 다 새로 해낼수 있을거라고 믿었던 무식한 국민이 죄라면 죄지요.
    아님 그 밑에 줄 서서 한 입 더 얻어 먹으려던 연대 줄서기에 정신없던 비양심적인 국민이였기에 이런 결과가 온거지요.
    멋모르고 다 싸잡아 당하는 그 나머지 국민들....
    우린 뭡니까?

  • 9. 오로지탄핵뿐
    '08.5.12 10:27 PM (219.252.xxx.232)

    재협상이라는 민의도 2mb에게 국민이 많이 양보한 것이라고 본다.
    피할 구멍을 만들어준것 아닌가
    그동안의 협상과정으로 봐서는 하야시켜서 구속감이 아닌가싶다.

  • 10. 야이시키야
    '08.5.12 10:37 PM (221.141.xxx.115)

    경제좀 그냥 둬라 언제는 경제가 죽었냐! 맨날 경제 살린다고 하는데 경제 관두고 국민이나 살려! 이 미친2222222시키야! 화병나 죽게 생겼구만 그놈의 경제는....미친

  • 11. 경제야
    '08.5.12 11:01 PM (121.140.xxx.113)

    동문서답격으로
    무슨 질문만 나오면 무조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 번 재미 보더니
    아주 맛들렸어...

  • 12. 더더
    '08.5.12 11:26 PM (221.153.xxx.211)

    달려라, 맹박아.
    폭주기관차처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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