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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나서요.

요즘 조회수 : 5,431
작성일 : 2008-05-12 12:04:33
내년이면 40인 저예요.
먹고살기 바빠서 지금도 가게에 붙들여 남편과 번갈아가며 보고있습니다.
생계수단.우리집의 생계수단입니다.
아니 지금 당장 때려치우면 1,2년 먹고 살기야 하겠죠.
저는 살기 바빠,아니 바빠서라기보단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이 사회를 볼줄아는 안목이 없어요.
그래서 어떤일이 일어나도 제 살기에 급급해 그런가보다...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 소고기 문제는 제가 딱히 뭐 할것도 없는데 자꾸 눈물이나고 답답하고 그래요.
저도 9살 아들놈 하나 있는데 급식이 걱정되고 딴때완 다르게 티비 토론 프로도 챙겨보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집회,문화제 하면서 글올리시는분들 보면 자꾸 눈물이 나요.
제가 여러분들이 일궈놓으신거에 무임승차하는거같아 자꾸 죄송하고 눈물나고 그렇습니다.
지금도 아침에 가게나와서 여러분들 글 읽으면서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니
손님들이 살짝 이상하게 보기도 하네요.
많이 노력해주시고 힘써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IP : 122.100.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5.12 12:07 PM (222.238.xxx.90)

    님 글 읽으니 그 아름다운 마음씨에 저도 눈물이 납니다.
    눈물도 힘이 있다고 하데요, 어느 시인이....

  • 2. 휴~
    '08.5.12 12:11 PM (222.101.xxx.64)

    사실 남편들 이번문제에 별 관심없는거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고 생각할 다른것들이 너무 벅차서 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 저랑 친한사람중에 정말 힘들게된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사람도 이런문제 제대로 알면 무지 화내고 같이 집회도 갈사람인데 사는게 너무 벅찰거 같아서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눈물이 우리모두의 힘이기도 하네요.

    정말 이런일이 생기면 (공기업 민영화 먹거리문제등등) 젤로 타격받을것이 그사람들인데요.

  • 3. 감사
    '08.5.12 12:11 PM (220.127.xxx.8)

    이런 글 올려 주시는 것도 애써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애쓰시는 모든분들과 또 이런 글 써주시는 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의 작은 힘과 목소리가 모아져
    높은 산이 되고 큰 강물이 될 것입니다.

  • 4. 다은맘 연주
    '08.5.12 12:14 PM (220.116.xxx.81)

    전 그래도 규모가 큰 다음 아이공연카페에 촛불문화제 알리는 글 한번 올렸다가..어느맘이 `이제 그만 하세요. 이성을 찾아서 진정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해주어야 하는 게 뭔지를 생각해보세요. 학교에서도 몇 몇 선생님들, 아이들을 자극해서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 거리로 내몰고 있는데 엄마들만이라도 딴 목적은 뒤로 한 체 아이들 지켜야죠..지금 인터넷에서 떠도는 주장들에 동조하며 미국소 들어오는 것만 막으면 아이들 먹거리 안심하고 먹일 수 있나요? 이성적으로 접근해서 진짜 위험한 건 뭔지, 협상이 우리에게 불리한 건 뭔지 그걸 따져야지 미국소를 모두 미친소로 단정하며 이렇듯 집단 광기를 보이는 건 국제적인 웃음거리밖에는 안됩니다.`이렇게 댓글 단거보고 놀랐어요.. 정말 아이엄마로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화가 났어요!!

  • 5. 다은맘 연주
    '08.5.12 12:14 PM (220.116.xxx.81)

    님같은 분이라도 많이 계셨음해요..

  • 6. 우리
    '08.5.12 12:17 PM (64.180.xxx.159)

    울지 말고 싸워요.

    슬픔도 힘이 된다!

  • 7. ..
    '08.5.12 1:13 PM (219.255.xxx.59)

    무임승차한다는 그말..
    저도 해당되는것 같네요
    힘써주시는분들
    이기회를 빌어서 감사드려요
    지치지말고 이겨냅시다
    진짜 슬픔도 힘이 됩니다

  • 8. 정말
    '08.5.12 1:17 PM (211.206.xxx.48)

    이번만큼은 절대로 지치면 안됩니다.
    지치지 말고 싸웁시다....아이들..그리고 대한민국
    지켜야 합니다.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9. 눈물 흘리시면
    '08.5.12 2:22 PM (64.59.xxx.24)

    아니되옵니다

    전 기도의 힘을 믿어요

    지치고 힘들때일수록 또 평범한 일상일때도
    하느님께 기도하고 때로는 화살기도도 합니다
    눈물 거두고 열심히 촛불집회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같이 기도해요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할 수 있다면 가고싶네요

  • 10. 저도 눈물나지만
    '08.5.12 2:59 PM (61.155.xxx.165)

    이런 경우는 무임승차가 아니죠!!!
    이렇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데 어째서 무임승차입니까?
    감사합니다. 그냥 이런 글 올려 주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 11. 우리
    '08.5.12 5:54 PM (222.232.xxx.222)

    이시기를 잊지 말고 꼭 기억 합시다.훗날을....

  • 12. 진짜
    '08.5.12 5:56 PM (222.232.xxx.222)

    미국에서는 계속 동물성 사료를 소한테 먹게 하겠다고 하는데
    재협상해도 20개월 미만도 안됩니다.
    이런 병이 있는지 알 고 있는데 20개월 미만도 믿을 수 없어요

  • 13. 저도..
    '08.5.13 1:07 AM (218.147.xxx.30)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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