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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진엔 후한 이명박 대통령

어느신문사일까요?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08-05-12 11:50:41
한번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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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청와대 리포트] ‘왕소금’이 대통령 사진엔 후한 인심

청와대 여민관(비서동)엔 9일부터 정오만 되면 1시간 동안 전등불이 한꺼번에 강제로 꺼진다. 에너지 절약이 이유인데 무기한 계속될 예정이다. 불평하는 비서들에겐 “블라인드(햇빛 가리개) 올리면 업무에 지장 없다”는 대답이 돌아간다. 이명박 대통령의 절약 강조에 따른 조치다.

이 대통령은 수입 좋던 최고경영자(CEO) 시절에도 주메뉴가 삼겹살 회식이었다. 현대건설 회장 땐 국회의원들 손에 이끌려 호텔 바를 찾았다. 술자리가 끝난 뒤 “술 한 잔이 쌀 한 가마니 값(당시 8만원)인데 왜 그런 술(발렌타인 30년)을 먹자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두고두고 혀를 찼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그런 태도 때문인지 청와대 영빈관 만찬 테이블에 주로 오르는 술은 소주 아니면 맥주, 아니면 둘을 섞은 ‘소폭’이다. 대통령 당선 후 탕수육 하나 없이 자장면과 짬뽕만으로 진행된 첫 가족모임 얘기도 화제였다.

청와대 본관의 기둥은 22m 높이다. 천장이 높아 1개 층이 거의 3층에 육박한다.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 대통령은 2층 집무실을 항상 걸어서 올라간다. 운동을 겸한 것이지만 몸에 밴 ‘절약정신’이 더 큰 이유란다. 과거엔 현대 본사 6층 자신의 사무실도 계단을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런 ‘왕소금 대통령’에게 후한 게 하나 있다. 사진 인심이다.

오찬을 위해 본관 집무실에서 관저로 향하거나, 관저에서 여민관으로 이동할 때 관람객을 만나면 이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사진을 함께 찍는다. 그런 뒤 “사진 나오면 꼭 부쳐주라”는 말을 거르지 않는다. 청와대 행정관 300여 명에게 임명장을 주며 한 사람씩 기념 촬영을 했는데, 촬영 시간만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5∼26일 한나라당 낙천·낙선자, 재외 공관장과의 만찬 땐 496명과 부부 동반의 개별 사진을 찍었다.

반드시 인기 관리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그는 서울시장 때도 외국인 방문객과 만나면 사진을 찍고, 면담이 끝날 무렵 기념 사진을 선물로 줬다. 외국인들은 ‘디지털 코리아’라며 반겼다. 거기에다 눈이 작은 편인 이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 서면 눈을 크게 뜬다. 그는 최근 “사진 촬영 때 자꾸 웃으라면서 눈 좀 크게 뜨라고 한다. 나는 웃으면 눈이 감기는데, 웃으면서 눈을 크게 뜰 재주는 없다”고 농담한 적이 있다. 문제는 크게 뜬 눈에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다. 의료진은 실내에서 연속으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는 눈에 부담을 많이 준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는 앞으론 임명장 수여식 때 부부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사진 촬영할 것을 검토하라고 최근 지시했다. 가난의 기억이 사진 집착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그의 현대 입사 이전 사진은 졸업 사진을 포함해도 10장을 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첫 월급으로 구입한 것도 라이카 카메라였다. 녹음이 우거진 청와대 관람길에 대통령을 만나면 함께 기념 촬영하는 게 어려운 일만은 아닌 듯싶다.

최상연 청와대 출입기자
IP : 58.236.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라시
    '08.5.12 12:02 PM (121.182.xxx.28)

    ㅋ 중앙일보네요~ 상품권돌려주고 한달치 구독료도 주고 끊었건만...
    며칠째 계속 들어오네요.. 요걸 어쩔까나요?

  • 2. 찌라시님
    '08.5.12 12:10 PM (124.50.xxx.137)

    현관앞에 고발한다고 써놓으세요..지부에 전화하셔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바로 끊어줄거예요.^^
    저도 그렇게 했더니 그날로 딱 끊어지더라구요.

  • 3. ㅋㅋ 맞아요
    '08.5.12 12:25 PM (58.236.xxx.156)

    중앙일보.
    내용보면 진짜 명박비어천가가 따로 없어요.
    음....그런데 봉하마을에 계시는분은 누구나 스스럼없이 가서 사진찍고싶어하시는데 저분도 서울시내 돌아다니시면 사진찍고싶은 사람이 많을래나......

  • 4. 있을걸요
    '08.5.12 12:40 PM (222.101.xxx.64)

    뽑아서 닷트하게...

  • 5. ...
    '08.5.12 12:40 PM (118.217.xxx.61)

    저렇게 왕소금이신 분이 마누라가 명품백 드는 것은 기꺼이 용납하는 인심이 후한 대통령이었네요...

    저렇게 절약정신을 아는 분이 마누라가 발가락에 보석반지 끼고 밀수한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셨을까요?

    아마도 탈세했다고 칭찬했을 듯...

  • 6. 누가
    '08.5.12 12:49 PM (124.49.xxx.85)

    같이 사진 찍고 싶을까요?
    일부러 포털이나 지나가다 신문에 얼핏 보이는 사진만 봐두 토나올려고 하는데..

  • 7. 아들
    '08.5.12 12:50 PM (218.151.xxx.7)

    씨레빠(슬리퍼)는 아들이 열심히 아르바이트 뛰어서 샀겠죠???

  • 8. .
    '08.5.12 12:51 PM (211.237.xxx.67)

    전 안티라고 생각해요
    오죽 시간이 많으면 한시간이나 사진을 ....
    정말 대통령의 본분을 모르는 분이네요
    한심해요

  • 9. 하나 더
    '08.5.12 12:53 PM (218.151.xxx.7)

    뉴스에 2mb 나오는 건 보면 완전히 다 반말짓거리여요.
    자기보다 더 나이 많은 공무원들도, 시장상인들도, 농민들한테도,
    어디가서 급식 받아먹는데 배식해주는 아주머니한테도 다 반말...
    대통령이면 그 나라의 국민은 다 자기 아랫사람으로 보이는 건지..원...

  • 10. ...
    '08.5.12 12:57 PM (118.217.xxx.61)

    하나 더님... 저도 이명박이 반말거리 찍찍하는 거 보면 진짜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니 언제 봤다고 국민들보고 반말이야?

    한우 농가 방문해서도...

    열심히 하면 "내가" 잘 살게 해줄게...

    말레이시아에서 훈련하고 왔다는 박태환 선수에게도...

    말레이시아는 내가 잘 아는데... 거기 뭐 별 것도 없는데 앞으론 국내에서 훈련하라고...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보면 들고 일어날 일 아닌가요?

    노무현 대통령이 말실수가 많았다고 조중동 보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왜 이명박의 입만 열면 사고에 대해서는 침묵하는지...

  • 11. 그렇죠
    '08.5.12 2:50 PM (121.88.xxx.149)

    저도 젤로 싫어하는 인간이 높은자리, 나잇살 들었다고 아무나 보고
    반말찌거리 하는 인간...니들이 뭔데? 거기서 인간성이 드러나잖아요.
    저도 그거 보고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되요.

  • 12. 아~지롤
    '08.5.12 4:17 PM (122.34.xxx.27)

    누가 지랑 사진 찍고 싶댔나..-0-
    그런건 인심 안 써도 되는구만..

    일이나 잘 하지 별 쓸데없는 짓거리에만 골몰해.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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