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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어요. [운송노조]정책기획실장 님의 글입니다.

퍼옴. 조회수 : 709
작성일 : 2008-05-10 14:57:21
저는........... 제게 '아버지'뻘 되는 이 분들이...........



과격하게 진압당하거나............. 다치거나....


그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그리고 적어도 '부산시민'들이



옆에서 도와준다면, 과격하게 진압당하지 않을 거라



미루어 짐작해봅니다만.......





============================================================================







처음 글 올렸던 운수노조 정책기획실장 정호희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와 격려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기사에도 썼듯이 우리 조합원들이 입항을 저지하거나

수송을 거부하는 것은 엄청난 부담과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조합원들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쇠고기가

보관되어 있는 창고의 소재를 파악하고 어느 선편에 어느 부두로

언제 배가 들어올지를 파악하고 있고 구체적인 저지방법에 대해

모두들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고 자신하지만 그것이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정당하지 않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도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5만명에 달하는 조합원들 전체에게 의사를 묻지도 못했고

우리 용어로 '세부전술'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국민적 지지가 없다면 이정권이 말하듯이 떼법집단으로 매도되어

길거리로 감옥으로 가게될 것입니다.


철도노조의 KTX 여승무원들은 4년째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차를 빼앗기고 하염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구속되어 있는 분들도 십여명이 넘고 재판을 기다리거나

집행유예중인 간부들은 수를 셀수도 없습니다.





만약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서 '너희들이 먼저 선언했으니

알아서 막아봐라'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조합원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하여 지도부가 바다에 뛰어들든 선로에 드러눕든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막아버리든 해야할 것입니다.






운수노조는 제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라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투쟁을 하고 싶습니다.



그 첫 대규모 행동이 오는 5월 1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있을 화물연대 집회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합니다.

법적으로는 사업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비용과 위험부담을 다 지면서 한편으로는 '업무개시명령'이라는 법에 의하여

강제노동을 해야하는 기구한 운명입니다.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서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암담한 처지입니다.



이렇게 힘겹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화물노동자들이 이번 집회에서

유가인하뿐만 아니라 운하반대와 미국쇠고기 수송저지를 결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잘못된 정책을 바꾸려는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운수노조의 정책기조와 투쟁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엄하게 꾸짖어주십시오.

그것이 아니라면 힘을 보태주십시오.

5월 1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함께 만납시다.

그래서 우리의 요구와 투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우리 조합원들과 함께 확인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반드시 함께하는 투쟁으로 승리하겠습니다.

모두의 지혜와 힘이 합해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퍼가주세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조 분들만 있으면, 아마 진압 당할 때,

폭력 진압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자신들이 손해를 보는데도,



쇠고기를 막겠다는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연행된다면, 저는 부산시민들의

탄원서를 모으렵니다.........
IP : 118.91.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떻게
    '08.5.10 3:41 PM (116.42.xxx.30)

    도야 드려야 제대로 도와드리는게 될지....

  • 2. 아고라에서
    '08.5.10 4:25 PM (121.147.xxx.151)

    서명은 전에 했는데....
    구체적으로
    거리가 먼 곳에서도 도울 방법이...........
    10일이면 오늘인데..........

  • 3. 지금
    '08.5.10 4:38 PM (116.44.xxx.196)

    유일한 현실적인 희망이 있는 곳 아닌가요?
    관심을 여기로 모아야 하는거 맞지요?

  • 4. 아니면
    '08.5.10 4:39 PM (116.44.xxx.196)

    관심 보이는게 방해가 되나요?

  • 5. 휴..
    '08.5.10 10:35 PM (211.215.xxx.180)

    세상이 어찌되려는지. 저분들 과잉진압 당하시고 직장잃고 그럴까봐 참 맘이 착잡허네요. 특히나 부산지역이면 한나라당 이랑 명박 옹호자들도 많지않나요? 걱정이에요.

  • 6. 뉴스 떴어요
    '08.5.11 12:20 AM (219.253.xxx.30)

    오늘 집회 뉴스가 떴습니다.
    6천명 가량 모였고 화물연대 측에서 내건 주장은
    경유가 인하, 표준요율제 도입, 그리고
    대운하 반대, 미국소 운송 거부입니다.
    가두행진하고... 별 충돌은 없었나 봅니다.

  • 7. .
    '08.5.11 12:23 AM (219.253.xxx.30)

    근데 인터넷에 뜬 뉴스 표제는 '경유가 인하' 에요.
    물타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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