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인 분들 남편 반찬 어떤거 준비하시는지요?

[반찬]

남편이 이번에 서울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몇달간은 저희가 따라서 이사를 못가고 남편은 회사가 제공해주는 숙소에 있게 되었는데요..
남편이 반찬을 좀 준비해주었으면 하네요
숙소에 다른 분들도 계시는데 무얼 해주면 좋을지..
밑반찬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잘 하지도 못하는데..혹시 노하우가 있으신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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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아닙니다..주말 마다 도시락 싸는 기분

저도 직장일 병행하며 일요일에 일주일분 반찬 대충 만들어주는데(회식도 있고 사먹기도 하고..)장난 아닙니다. 일요일 오후가 정말 싫어요
다행이 울 실랑은 반찬투정이 심하지 않아서 미역국, 쇠고기국, 가끔은 추어탕을 사주기도 하고
밑반찬은 울 언니가 담가주는 우엉김치, 가잠조림, 멸치볶음, 오뎅볶음,오징어 블로쿨리+초간장, ,,여름엔 깻잎에 된장쌈을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콩나물, 무우채 무침,..번갈아 가면서 해주는데요
정말 할것도 없고 하기도 싫고.. 이러고 나면 우리집에서 먹을 반찬 하기가 싫어요
주말 반찬 만들기 3년차 입니다.

[국종류로]

저는 주로 국 종류를 냉동시켜서 보냅니다.
평일날 국 끓일 때 양을 많이해서 끓입니다.
락앤락 냉동용기에 한번 먹을 양만큼씩 얼려두면
주말에 남편이 왔을 때는 꽁꽁 얼어서 몇시간 차 타고
가도 괜찮습니다. 따로 반찬을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평상시에 만들어서 냉동을 시키세요.

[온화]

주재원으로 외국에 있는 남편집에 갔다왔어요.
콩조림, 멸치호두조림, 두릅삶아 놓기, 더덕구이 구워놓기, 부추김치 등
아 또 한가지 신랑이 알아서 챙겨먹는 스타일이라 전복 봉투마다 잘라서 얼려놓기
매일 참기름에 볶아서 먹겠데요, 홍삼물까지요.
건강챙기는 편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