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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부부, 안 맞는 부부?

부부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08-05-10 09:41:02
저희는  사오리-돈돈 에 가까운 부부형태이인데 거기다 한몫 더 보태어 섹스리스 입니다.

이번에 옥소리도 보니 부부생활의 불만족 때문에 문제의 발단이 된듯이 말하던데..

섹스 궁합이 잘 맞는 부부는 정말 잘 안 싸우고 계속 사랑하는 마음이 유지 되시나요?


남자 경험도 없이 결혼해서 이런남편과 살아서 마음속의 남모를 고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고통 말고는 다른 고통은 없는거 같아 어쩌면 인생은 똑같지 않나 하면서 위로하기도 해요.

섹스리스여도 맞는 부부가 있을수 있는지?


IP : 124.49.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0 9:48 AM (218.48.xxx.205)

    부부사이에 섹스는 가장 기본아닌가요?
    섹스리스면서 잘 맞다면 그건 아주 사이좋은 이성친구정도의 감정인가요?
    부부중 둘 다 아님 어느 한명이 상대를 봐도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남편이나 아내 중 서로 상대방이 아닌 다른 외간남녀에게도 전혀 동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아주 담백한 사람들이 잘 만났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간혹 섹스리스인 부부중 배우자 아닌 다른 사람과는 잠자리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속사정에 따라 대답이 틀려지겠네요.

  • 2. 독실한 기독교인경우
    '08.5.10 11:03 AM (124.50.xxx.30)

    특히 여자일 경우 부부가 섹스리스인 경우가 많고 그거에 대한 불만도 별로 없다고 하던데요
    친구들 중에 말입니다.
    전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부부관계애 문제가 생길 때(특히 돈문제)
    정말 힘들지만 견디게 하는 게 잠자리에서의 따스함과 사랑받는다는 충족감 아닌가요?
    섹스리스로 견딜려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니 종교에 부부가 함께 빠지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요.
    그것도 아니라면 부부가 함께 요즘 전문인 병원도 있다던데-섹스클리닉- 한번 다녀 보시는게 어떨까 권해 드립니다.
    부부간에 자주 스킨쉽이나 섹스가 있으면 저희 부부 낼보레몀 오십인데
    지금도 많이 이뻐라합니다.
    자식 공부 잘 하는 거 보는 거랑 닭살스런 부부관계가 힘든 세상 견디는 힘이란 생각 많이 듭니다.

  • 3. 딸딸이맘
    '08.5.10 11:59 AM (222.109.xxx.161)

    죽일듯이 싸우다가도 SEX가 아니더라도 손이라도 꼭 잡고만 자도 마음이 스르륵^^^^
    이런게 젊었을때 길들여지지 않으면 나중엔 나이먹어 더 힘들꺼 같아요...
    신랑이 등 돌려 잘때면 마음이 허하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랑 손을 꼭 잡고 배위에 올려 놓고 잡니다..

  • 4. 저도
    '08.5.10 12:07 PM (220.75.xxx.15)

    섹스는 일반 건강한 남녀의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저런 경우 결혼이란 굴레에 묶여 참고 살아나가야한다는것이 증오스럽기도 하네요.
    남자들은 맘만 먹으면 그닥 죄의식 안 느끼고 당당히 풀수 있으니...

    님이 타파를 좀 해 보세요.

  • 5.
    '08.5.10 2:16 PM (125.141.xxx.23)

    맞는 부부vs안 맞는 부부가 아니라...
    맞추는 부부vs안 맞추는 부부가 맞는 거 같아요.
    속궁합, 처음 찰떡처럼 맞는 사람 드뭅니다.
    그것도 노력해야 해요.
    서로 얘기 많이 하고 기호도 존중해주고...

  • 6. 부부
    '08.5.10 3:04 PM (203.128.xxx.160)

    저도 섹스리스 부부인데요.남편이 되지도 않고 노력도 안하고 자체를 싫어해요.
    아이도 없어요.
    전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한 사람이라 가끔 우울하고 힘드네요.
    아직은 남편을 사랑하기도 하고 결혼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참고 살긴 하지만 마음이 많이 허하고 슬퍼요.
    텅빈 삷같아요.

  • 7. 결단이 필요
    '08.5.10 9:55 PM (194.80.xxx.10)

    섹스리스 부부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수십쌍의 부부를 인터뷰한 어떤 미국인 저자가 내린 결론은
    '섹스리스이면서 부부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하는 결혼생활은 없다' 는 겁니다.

    남편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더라도 아내는 불행할 수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거지요.

    위에 부부님이 쓴 '텅빈 삶'을 사는 것 같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성이라는 것은 부부 관계를 가족이나 친구 관계와 구별지어 주는
    가장 큰 부분이거든요.

    이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기도 힘들고 해결도 어렵습니다.
    부부가 이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되면 아마 가장 가슴 아픈 이유일 겁니다.

    이런 경우 부부 상담을 통해 노력을 해보라는 답글이 많이 달리는데
    노력을 해서 나아질만한 관계와 그런 희망마저 안 보이는 관계가 있어요.
    처음 부부사이에 어느 정도 원만한 관계가 이루어지다가
    스트레스, 육아 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섹스리스가 되었다면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애초부터 두 사람 사이에 열정이 없고 관계가 드물었다면 굉장히 어려워요.
    부부 한 쪽이 성적 욕구가 현저히 없거나
    두 사람 사이에 기본적인 이성간의 끌림(화학작용)이 없다는 거거든요.

    저도 이 문제로 오래 고통받았는데,
    남편은 욕구도 없고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있고요.
    저는 애초부터 남편에 대한 성적 매력을 못 느꼈었어요.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남자다움은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저도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결혼할 때는 사람만 좋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 저는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왜냐하면 혼자가 되어도 결혼할 생각이 별로 없거든요.
    결혼생활이 참으로 황폐했습니다.
    혼자 살면 힘든 점은 있겠지만
    가끔씩 남편에게 느끼게 되는 끓어오르는 울분은 없어질테니까요.

    애가 없으면 가능한 빨리 이혼하는 것도 해결 방법입니다.
    안 그러면 평생 그 문제를 껴안고 살아야 해요.
    그래도 자기 인생이 아깝지 않겠다 싶으면 계속 참고 사는 거구요.

    제가 마흔하고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깨달은 거는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이 뭐라하든 별 상관하지 않는 대담함,
    그리고 미지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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