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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동행에 나온 가정.. 제가 다 답답하고 불쌍하고..
목요일 밤늦게 하는데
지난번 대학 가기 위해서 용돈을 차곡차곡 모으던 고등학생 같은 경우엔
정말 도와주고 싶고 대견하고 그런 마음이 들지만
자기가 책임도 질 수 없으면서 아이만 많이 낳아서
감당 못하는 그런 부부들을 볼때면 솔직히 말해서 한심해요.
이런말하면 가난한 사람은 애도 낳지 말라는거냐란 말씀 하시겠지만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요.
대기업 다녀도 힘들다고 애를 하나만 낳으려는 세상이잖아요.
어제 나온 부부에게는 남편에게 특히 화가 나더라구요.
왜 아내를 그런 지경에까지 내몰리게 놔두었는지..
남편은 나이가 좀 있어 보이고
아내는 27살. 37kg의 가녀린.. 년년생으로 낳은 아이가 무려 5명.
아이들 모두 미숙아로 태어난데다 크고작은 병까지..
이렇게 아이를 많이 낳은 이유는 팔순이 넘은 시부모님들이 아들을 원해서..
그럼 4째인 아들을 낳았을때 아이를 그만 낳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고 년년생으로 또 다섯째 낳았는데 심장기형에 미숙아..
큰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돈이 없어서 병원 못가고..
아들 못낳는 시집살이가 아주 혹독했나봐요.
임신한 며느리에게 아들도 못 낳는다고 밥도 나중에 먹으라 설움주고..
소나 지키고 있으라며 내쫓아 소 외양간 앞에서 소가 뿔을 들이대니 놀라서 소리 지르니 밖으로 내쫓고..
이럴때 남편은 뭘 했는지..
다섯아이 모두 미숙아로 태어나 그나마 있던 아파트 팔고 사채랑 은행빚이 2억 가까이..
밀린 공과금만 300만원.
남편은 구청 계약직 공무원.. 월수입 150만원.
그나마 월급타자마자 각종 이자니 뭐니 다 빠져나가고 통장 찍어보니 7700원 남더군요.
27살인 나이에 삶에 쪄든 피곤한 일상...
결혼전엔 고아로 자랐는지는 몰라도 가족 형제 없이도 혼자서 방통대 공부까지 마친
밝고 야무진 아가씨였던데..
아픈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이대로 살다가는 아내가 먼저 병들것 같더라구요.
그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 아내를 부모님으로부터 감사주지 못하고 왜 그런지경으로까지 몰고 갔을지...
1. 극소수
'08.5.9 2:24 PM (61.105.xxx.12)의 얘기이니 tv에 나오는 거 같아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사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 것 같은데...
글만 봐도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지네요......2. ..
'08.5.9 2:31 PM (121.169.xxx.32)그러고보면 이자게에도 많이 등장하는 얘기지만,
시부모가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고 순종하는건
자신을 비롯
여러사람 희생하는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여자분은 왜 당당하고 떳떳하게 주장하며 살지 못하는걸까요?
나이도 어린분이..
듣는것만으로도 답답합니다.3. ..
'08.5.9 3:14 PM (58.226.xxx.121)아까도 어떤분이 글쓰셔서 글남겼는데 두분이 대학선후배였다는데
비정규직인가요?
월급이작아 대리운전이라도하려지만 공무원이기때문에 안됀다는 나레이션듣고 열받더라고요.그월급이면 다른일찾아 보는게 나은거아닌지..
전 여자분이 고아라 정때문에 그런건 이해하겟는데 아들이 그리간절했다면
남편분나이가많더라도 조기분만4. 저도 솔직히
'08.5.9 3:28 PM (219.240.xxx.141)앞부분 보다가 너무 짜증나서 확 돌려버렸습니다
저처럼 느낀분들이 꽤 있군요
솔직히 형편보고 가족계획들 세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조건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그런 힘든 경제상태에서
다섯이나 낳고 게다가 전부 미숙아로 태어났다는데
첫째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무척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서 무척 쪼들렸다는데
그 상황에서 또 바로 둘째를 낳고 또 미숙아로 태어나고
또 어렵고 힘든 경제상황은 변함이없는데
또 바로 셋째가져서 낳고 또 미숙아로 태어나고..
아우..말도 하기싫으네요
의학적으로 엄마가 조기출산을 한 사람은 다시 낳더라도
정상적으로 10개월 동안이 어려운 자궁이라던데
계속 또 낳고 또 미숙아고 또 낳고 또 미숙아고..
어제 라면가지고도 서로 다투며 먹는걸 보여주는데
물론 우리도 다투며 먹으며 자란 시대의 사람이지만
이건..조금 성질이 다른것이라고 느껴졌어요
저도 인정이라면 지나쳐서 흠일 정도인데
그 집은..아니라고 생각들더군요
요즘 아이들 표현대로 짜증,지대로에요
쩝...5. ..
'08.5.9 3:42 PM (58.226.xxx.121)글남기다 컴퓨터원격조정받느라 다시왔네요.
암튼 조기출산하신분이 좀 더 조심하셨음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남더라고요.
중간부터봐서 시댁형편은 모르겠는데 아들바라시는 시부모님은 그세대들이니
야간대학까지 다니신거보면 많이 노력하시며 사신분일텐데.. 좀 더 조심하시지..
남의밭일해주고 3만원받을대도 어머..일당이 너무 적네
했는데 식당일.서빙.설겆이.양파까고받는 2만5천원엔 뜨악했네요.
반성했고요....
그래도 반찬투정안하고 그 매운반찬들보고 또한번놀랬어요.
초3울집 식탐많은 큰아이 빨간거 입에도못대는데..
암튼 라면갖고 다퉜다는글보니.. 저도 게시판가서 도움이 되드리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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